전국 공공시설물 10곳 중 8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24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19만 9257곳 중 15만 5673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78.1%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한 76.5%보다 1.6%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는 내진보강사업에 8923억원을 투입해 4571곳(중앙 3603곳, 지자체 968곳)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건축물(2398곳
노사발전재단이 외국인 근로자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24일 재단은 서울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6개 주한 송출국 대사 등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중대재해‧근로자 임금체불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쏭깐 루앙무닌턴 대사(라오스), 델와르 호세인 대사(방글라데시), 딴 신 대사(미얀마), 반차 윤용쫑짜른 대사대리(태국), 응웬 베트 아잉 부대사(베트남), 태눈 볼드 영사(몽골)를 비롯해 6개국 노무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국내 적
정부가 산업현장 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24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현장 점검의 날’을 맞이해 유해·위험 기계를 보유한 전국의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 안전조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떨어짐과 끼임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는 총 305명(재해조사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고사망자(598명)의 51%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올해 들어 컨베이어, 천장크레인, 사출성형기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순간적으로 몸이 끼여 사망하는 끼임 사고가
조선업계에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전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8개 주요 조선사와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대선조선,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조선업은 수주량 회복으로 호황을 맞고 있으나, 신규 인력이 다수 유입되고 작업량이 증가하면서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고 있다. 여기에 더
농작업 중 ‘넘어짐’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표본 농가 1만2000가구,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1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비사망 사고) 발생률은 2.6%로 나타나 2021년(2.4%)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 2.9%, 여성 2.2%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그 의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맞춤형 안전보건가이드를 제공한다.22일 고용노동부는 ‘소규모 사업장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2021년부터 중처법에 따른 사업장의 의무이행을 돕기 위해 20종의 업종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 안전보건관리 자율점검표 등 다양한 자료를 제작‧배포해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이드가 두껍고, 읽어봐도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러한 현장
일터에서의 산업재해가 기업의 노동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그러한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21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박선영‧김명중 연구원은 최근 ‘산업재해가 제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들은 제조업 상장사 1009곳을 대상으로 산업재해가 부가가치를 고려한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차이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기업의 재해율(재해자 수/근로자 수 × 100)이 1% 증가할 때 약 383만원의 노동생산성이 감
정부가 국립공원 암벽장의 균열 및 시설물 이상 여부 등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다.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암벽장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무등산 2곳, 계룡산 2곳, 속리산 1곳) 등 55곳 이다.점검단은 ▲암벽장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내판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송현근 공단 이사장은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우수한 안전관리를 전개해온 기업과 개인이 그간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12일 소방청은 ‘제1회 위험물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정부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넘어서 민간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우수한 안전관리 체계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우수사례’와 ‘실패 극복사례’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위험물 산업계 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심사는 6월 1
오는 12일부터 공공 건설공사 시공평가 시 안전‧품질 배점이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평가 지침’ 개정안이 12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참고로 시공평가는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준공 후 60일 이내 발주청 또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개정 지침은 이러한 시공평가에서 안전‧품질 분야의 배점을 상향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주요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안전 및 품질관리 배점이 상향된다. 기존에 1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의 절반 이상이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조치 강화에 나섰다.11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제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3대 사고 유형’ 을 주제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고사망자 598명(재해조사 대상) 가운데 3대 사고유형으로 인한 사고사망이 약 6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떨어짐(251명) ▲부딪힘(79명) ▲끼임(54명) 등이다.고용부는
따스한 봄철,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놀이시설 안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938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어린이 놀이시설은 주택 단지, 어린이집, 식품접객업소, 대규모 점포 등에 설치된 그네, 미끄럼틀, 공중놀이기구, 회전놀이기구 등 어린이 놀이기구를 말한다. 그간 시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매년 반기별로 정기 점검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안전사고 제로(0)’를 목표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꼼꼼하게 안전 사각지대를 살필 예정이다.먼
기업‧기관‧개인‧단체 등이 그간 심혈을 기울여 연구 및 개발한 첨단 안전 기술‧제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후보를 공개모집 한다고 8일 밝혔다.안전기술대상은 국내 첨단 안전 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재난안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올해 시상규모는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1점) ▲행정안전부 장관상(6점) 총 8점으로, 수상자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혜
50인 미만 중소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는 가운데 소규모 농사업장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나설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길잡이가 나왔다.농촌진흥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길잡이는 소규모 농사업장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유용한 실용 정보를 담은 것이 핵심이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요, 안전보건관리체계와 관련한 계획 수립, 문서작성 지침 등을 비롯해 위험요소에 대한 식별 및 평가 방법, 재해예방을 위한 조치 사항과 사업주 및 근로자
안전점검 위탁기관의 사고 위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개선조치를 실시하지 않아 근로자를 사망케한 대표이사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래 가장 높은 형량이다.울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재욱)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업체 총괄이사 B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회사 법인에 벌금 1억5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경남 양산에 위치한 해당 업체
정부가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우수사례 발굴에 나선다.8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024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공고하고 오는 8월 23일까지 우수사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위험성평가는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그간 고용부는 사업장에서 이러한 위험성평가를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와 지침 개선 등에 나선바 있다. 그 결과 위험성평가 실시율은 지난 2019년 33.8%에서 지난해 71.8%로 대폭 늘었다.하지만 여
지난해 처음 발간돼 화제를 모은 ‘중대재해 사고백서’가 올해도 제작‧발간된다.고용노동부는 5일 오전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대재해 사고백서는 지난해 처음 발간된 것으로, 실제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중 동종·유사 기업에서 반면교사로 삼을만한 주요 사례를 담은 자료다. 일반적인 중대재해 자료와는 달리 사고의 기술적 원인을 넘어 기업의 작업환경, 조직문화, 안전보건관리체계 등 사고에 이르게 된 상황을 상세히 분석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올해는 50인 미만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박종선, 이하 협회)와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오준)이 손을 맞잡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권리 확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협회는 최근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종료 회의를 열고 지난해 추진한 활동에 대한 경과와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에 따르면 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전국적으로 설치한 놀이터 총 9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노동청이 전문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대구고용노동청은 2일 대구지역 전문건설업체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대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망자의 대다수(75%)가 전문건설업체가 시공 중인 공정에서 발생하는 등 이들의 안전관리가 취약한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5~50인)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10인 미만의 영세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문건설업체는 중처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DL이앤씨는 선박 기자재 전문 중소기업 탱크테크와 협업해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일반적으로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그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배터리가 보호팩으로 덮여 있어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전기차 하부 천공 후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해 화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