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에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21일 KT는 경기도 분당 빌딩 심폐소생술(CPR) 교육장에서 가상현실(VR)등 체험교육 장비를 활용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KT 강남광역본부 소속 기관별 CPR 사내교육 담당자 30여 명이 참여했다.KT는 앞으로 CPR 사내 교육 담당자를 양성해 전 지역 임직원에서 교육을 전파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한 전사적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KT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존 주입식 안전보건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가상현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가 30일 유관기관 합동으로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은 항공기 사고 발생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와 외교부, 행정안전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부산, 공항소방대-영종소방서 및 인근 병원, 세관·출입국·검역 등 17개 기관이 참여했다.훈련은 비행기가 강풍영향으로 착륙에 실패한 뒤 복행을 시도하다 활주로 담장 등을 추돌한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초기대응과 피해확산 저지 등을 중점으
올해는 예년만큼 자주 달력을 확인하지 못했다. 갇혀있던 시간이 길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보고 싶은 누군가를 만날 일정을 잡는 것이 의미가 없고 죄악시 된 까닭이다. 새해는 항상 기대와 희망을 갖고 맞이하는 게 일반적인데,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그만큼 이번 감염병 사태는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그 무엇보다 고통스러웠고, 지독했다. 이 어둠의 터널이 하루 빨리 끝나길 기원하며, 코로나19 사태와 혹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 따스한 그 온정의 불씨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연말 모습을
지난 3일 전국이 영하권에 접어든 날씨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됐다. 애초에 수능일은 11월 19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2월 3일로 2주간 연기됐다.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만3433명이 응시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과 자가격리자들도 이번 시험을 치렀다. 정부는 확진된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의 병상 205개를 확보했으며, 감염병 확산 방지 조치를 위해 좌석 앞뒤와 좌우로 2m 이상 거리 간격을 띄워 시험을 진행했다.올해 코로나19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편의성을 중시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로 여럿이 모이는 활동이 금기시 되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치 브랜드 대상 종가집이 주부 총 28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 넘는 56.2%가 ‘김장 포기’를 선언했다. 우리나라 주부 2명 중 1명은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지 않고 사먹기로 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김장은 지난 2013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인 관심
만추의 계절 11월. 해마다 이맘때면 만산홍엽(滿山紅葉) 절경을 구경하려는 행락객들로 전국 곳곳이 북적이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대부분 개별.가족단위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19에 봄과 여름은 빼앗겼지만, 가을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주요 명소를 꼽아봤다
찬이슬이 맺히는 한로(寒露)를 지나 바야흐로 완연한 가을이다. 결실과 수확의 계절로 손꼽히는 가을이 되면 전국 농가는 여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다.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 정성스럽게 키워낸 오곡백과(五穀百果)를 적기에 수확해야 하기 때문이다.헌데 농부들에게 있어 올해 농사는 녹록지 않았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역대급 장마에 태풍까지 덮치면서 작황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63만1000톤으로 지난해(374만4000톤) 대비 11만3000톤이 감소했다. 이
“여름을 다 보내고 차갑게 천천히 오시는군요. 사람과 삶에 대해 대책 없이 뜨거운 마음 조금씩 식히라고 하셨지요? 이제는 눈을 맑게 뜨고 서늘해질 준비를 하라고 재촉하시는군요. 당신이 오늘은 저의 반가운 첫 손님이시군요.” 이해인 수녀의 시, ‘가을비에게’의 전문이다. 이른 아침과 저녁 한층 차가워진 기온이 피부로 전해진다.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여느 해처럼 울긋불긋한 산으로 떠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테지만 올해는 조금 어려울 듯하다. 코로나19로 인
코로나19 사태가 주춤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전국적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일상이 또 한번 멈춰서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령되면서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식당·쇼핑몰 등 유통업계는 손님이 실종돼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으며, 숨을 돌리는가 싶었던 영화관과 공연업계도 고사 위기에 처하고 있다. 집합금지 조치는 예비부부들도 비탄에 빠뜨렸다. 눈물을 머금고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연기 결심을 했지만 위약금 분쟁으로 제2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쯤 이 지옥 같은 상황이 종식될 수 있을까.
무슨 액운이라도 끼인 것일까.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가 50일 넘게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갈아 치웠다. 길어진 기간만큼 이번 여름 장마는 전국 곳곳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중부, 남부 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지며 지난 10일 기준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최소 42명에 달하며, 이재민도 11개 시도에서 7200여 명이 발생됐다.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도 2만7132ha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94배와 맞먹는 규모다. 전국적으로 집계된 시설 피
스포츠 경기의 직관을 학수고대해온 스포츠인들에게 희소식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스포츠 경기의 관중석 입장이 제한적이나마 허용되기 때문이다. 먼저 프로야구가 지난달 26일부터 관중석 허용의 포문을 열었다. 단 입장 인원은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제한을 뒀다. 직관을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사전에 해당 경기의 좌석을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 입장 시 발열체크 및 QR코드를 통한 신분확인절차도 필수다. 경기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며, 관중 간 거리두기, 큰 소리로 응원 금지, 좌석 내 취식금지 등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이어 최근 기상이변까지 속출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먼저 가까운 중국과 일본이 물난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국에서는 전국 400개가 넘는 하천이 범람하는 대홍수가 발생했다. 중국 내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점에서 이번 폭우의 위세를 엿볼 수 있다. 이번 폭우로 중국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141명에 이르며, 재산피해는 무려 1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일본 역시 장마전선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하천 10
하늘 길도 막히고, 지역경제도 위축된 요즘, 이색 섬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실시된 국민 여행 수요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국내 여행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장소 가운데 섬 지역은 가족·친구단위의 여행자들에게 있어 보다 안전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선택지로 꼽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 섬’을
최근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지속 되는 등 올 여름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예상되는 폭염일수는 20~25일 가량으로 평년(9.8일) 대비 2배가 넘을 전망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불볕더위에 거리의 풍경도 바뀌었다. 길을 걷는 시민들의 손에는 벌써부터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가 들려있고, 대형 쇼핑몰, 소규모 상점에서는 이미 에어컨과 선풍기가 힘을 내며 돌아가고 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뙤약볕을 견디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①전국적으로 무더위
지난달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가 순차적으로 시행됐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학생들의 등교가 허용된 배경에는 더 이상 한정 없이 미룰 수 없고, 무작정 연기하는 것보다 안전한 등교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정부의 판단이 담겨 있다. 하지만 아직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많다. 몇몇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가 연기되기도 하고, 실제 등교가 제대로 이뤄지더라도 실내 공간인 교내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악화일로에 들어선 모양새다. 5월 황금연휴기간 젊음의 성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부터다. 악의 없는 행동이었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었던 젊은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한 행동이 지역사회에 미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컸다. 확진자가 나온 기업에서는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의 등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중략)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이 노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악가 신해철의 솔로 3집 앨범에 수록된 ‘일상으로의 초대’ 중 일부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모이고, 대화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던 소소한 행위들이 금기시 되는 요즘. 문뜩 이 노래가 떠오르
지난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실시된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만18세 이상 청소년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를 둘러싼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다. ①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용지는 48.1cm로 투표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수개표로 진행됐다. ②선거일인 15일 밤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관계자들이 인천 섬지역에서 경비함을 통해 가져온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③15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1동 제4투표소인 부평초등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게 됐다. 그것도 초·중·고 학년별로 개학시기를 달리하는 단계별 온라인 개학이다. 이와 함께 2021학년도 수능일은 기존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변경되고 입시 일정도 함께 조정됐다. 온라인 개학의 풍경을 살펴봤다. ①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시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②광주시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③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차디찬 겨울에 머물러 있지만, 자연의 시계는 속절없이 흘러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얼어붙은 우리 국민의 삶에도 어서 빨리 봄의 따스하고 희망찬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른 봄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봤다. ①경기 화성시 기산동 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에서 지난 4일 청개구리 한마리가 호접란에 올라가 있다. ②지난 8일 제주시 조천면 함덕리 서우봉에 유채꽃이 활짝 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③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초화지소에서 지난 5일 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