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터널 내 발생하는 결로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18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도로터널 결로대책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을 마련해 각 도로관리청에 배포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지하도로 활성화에 따라 전국 도로 터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1,659개 ▲2018년 2,566개 ▲2023년 2,818개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지하 터널의 경우 고온다습한 여름철 내·외부 온도 차이 및 외부 습기의 내부 유입으로 벽체나 바닥 표면이 젖
18일 오전 9시 25분께 경부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회송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 대기 중이던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무궁화호 1호차의 앞바퀴가 탈선(궤도이탈)했으며 승객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무궁화호 탑승을 대기 중이던 승객들과 KTX-산천 탑승객들은 각각 대체 열차로 옮겨 탔다.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사고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후 2시 12분께 복구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국토교통부는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투입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업용 화물차 불법운행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17일 국토부는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을 대상으로 한 1차 단속(4월 17일~6월)과 전라권, 경상권을 대상으로 한 2차 단속(9월~11월)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단속은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국토부 등은 화물차 운전자 등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별표1의3에 규정된 적재화물 이탈방지 기준 및 방법을 준수했는지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주요 단속 기준을 살펴보면,
2022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해 자연으로 배출된 화학물질이 6만여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환경부는 30인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일정 규모(1톤 또는 0.1톤) 이상 배출하는 3,3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234종의 화학물질 6만1,035t이 대기(6만808t) 및 수계(227t)로 배출됐다. 전년 배출량 대비 6.4%(4,177t) 감소한 수치다.업종별로 보면,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10t이 배출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45일간 실시한 해빙기 안전점검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점검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붕괴·낙석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옹벽·석축·사면 등 취약시설 7만 4천여 개소에 대해 실시됐다.점검 결과, 총 8,856개소에서 위험요인이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이 중 경미한 사항 4,195개소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험도가 높은 4,403개소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후 즉시 보수·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결함 원인 등
한덕수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 10주기이자 ‘국민안전의 날’인 16일 “정부는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총리는 대회사에서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군, 경찰, 소방 등 일선 현장의 공직자와 안전 담당자, 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 총리는 이어
서울시 민간분야의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관련해 재원 및 전문가 부족, 경영진 인식 부족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서울연구원 이석민 선임연구위원과 윤형미 연구원은 서울시의 재난대비 실태를 분석한 ‘서울시 민간 분야 중대시민재해 시설 실태조사와 관리방안’ 연구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중대시민재해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산업재해와 달리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교통수단, 원료·제조물 등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를 의미한다.서울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전체 중대시민재해 대상물은 25만여개로 나
봄철 야외 작업 및 활동이 증가하면서 SFTS(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체인 참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을 매개체로 하여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고열 및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 의식저하,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2013년 첫 환자 발견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누적 치명률은 18.7%에 달한다.질병관리청은 참진드기가 봄철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코레일이 지난 11일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철교에서 철도 시설물 유지보수 현황을 점검했다.참고로 한강철교는 1900년 지어진 한강 최초의 철도교로, 총 4개 교량(A선~D선)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량들을 통해 수도권 전철과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 서울과 지방을 잇는 열차가 하루에도 1000회 이상 운행된다.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4개 교량 중 KTX가 운행되는 교량에서 레일과 침목(선로 아래에 까는 나무·콘크리트), 트러스 구조물(직선 부재들을 삼각형 모양으로 구성한 구조물) 등 주요 시설의 유지보
정부가 국립공원 암벽장의 균열 및 시설물 이상 여부 등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다.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암벽장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무등산 2곳, 계룡산 2곳, 속리산 1곳) 등 55곳 이다.점검단은 ▲암벽장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내판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송현근 공단 이사장은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우수한 안전관리를 전개해온 기업과 개인이 그간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12일 소방청은 ‘제1회 위험물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정부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넘어서 민간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우수한 안전관리 체계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우수사례’와 ‘실패 극복사례’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위험물 산업계 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심사는 6월 1
기업‧기관‧개인‧단체 등이 그간 심혈을 기울여 연구 및 개발한 첨단 안전 기술‧제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후보를 공개모집 한다고 8일 밝혔다.안전기술대상은 국내 첨단 안전 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재난안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올해 시상규모는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1점) ▲행정안전부 장관상(6점) 총 8점으로, 수상자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혜
소방청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전국 240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9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경계 근무를 하며 전국 1만4,513개 투‧개표소의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선거 지원 활동을 한다.먼저 각 소방서는 건축, 전기·가스 등 지역별 유관 기관과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건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119 신고 및 초기 대응 요령 등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한다.투표일 전후에는 만일의 사고에 긴급대응하기 위해 예방 순찰을 통해 2
지난해 크리스마스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70대 주민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재혁)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3층 거주민인 70대 남성 김씨를 중실화·중과실치사·중과실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 자신의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내, 같은 아파트 주민 2명을 숨지게 하고 27명이 중경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
행정안전부가 봄철 빈발하는 대형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이 부는 4월에는 봄철 나들이, 청명(4월4일)·한식(4월5일)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많다. 또한 한 해 농사 준비를 위해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불법 소각행위가 증가하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실제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32건 중 43.8%(14건)가 4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4월 2일에는 동시다발 산불 35건, 4월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
정부가 학교 주변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개선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3일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학교 주변 보행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행안부·교육부·경찰청 등 관계기관 담당자와 어린이·교통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대책’의 작년 추진 성과와 올해 이행계획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복잡·대형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재난안전분야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3일 시는 재난안전정보 통합 누리집 ‘서울안전누리’에 수시로 기술제안을 등록할 수 있는 ‘안전기술제안’ 창구를 개설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그간 공공기관에서는 재난안전분야 신기술 및 제품의 정보를 얻는 공식적인 경로가 부재하고, 민간기업의 경우 우수한 기술·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다.이에 시는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의 ‘
앞으로 25톤 이상 대형화물차도 디지털 운행기록을 주기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화물운송정상화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자 지난해 4월 공포된 개정 ‘교통안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고자 마련됐다.먼저 개정안은 대형화물자동차의 휴게시간(2시간 운행 후 15분 휴식)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위험 운전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서울 지하철 8호선을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의 안전 운행을 위해 구리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철도안전관리체계 최초 승인검사 전 안전컨설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구리도시공사는 복선전철 중 구리 구간 8.13㎞에 해당하는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역에 대한 역무와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철도안전법에 따라 철도안전관리체계 최초 승인검사 대상 기관이기도 하다.승인검사는 신규 노선 운영 및 기관 설립 등으로 인해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처음으로 승인받는 ‘최초’ 승인검사와 구간 연장 및 변경 등으
서울시 내 민방위대피소 곳곳에 유사시(有事時) 시민이 생존 필수 물자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품과 식수가 마련됐다.시는 25개 자치구 내 민방위대피소 2,600여 개소에 비상용품함 3,000여개, 병물 아리수 29만병(350ml)을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남긴 교훈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 유사시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 준비를 주문한 바 있다.이에 시 아리수본부에서는 비상시 언제든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