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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스포츠는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신종 모험 레포츠로, 스카이다이빙‧번지점프 등이 이에 속한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청소년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인기 비결은 접근성이다.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도심지에서 실내스포츠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레저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도 손쉽게 노출되고 있다.이러한 문제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성 스타필드의 한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서
사설
안전저널
2024.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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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50인(억)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을 받는다. 그간 경제단체, 정부 등이 중소‧영세사업장의 어려운 현장 여건을 들어 추가 유예의 필요성을 거세게 주장했지만, 여야간 입장 차이로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 유예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면서, 중처법은 이제 또렷한 현실이 됐다.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약 99%는 중소기업이다.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법 적용은 곧 중처법의 전면 시행을 의미한다.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인 모든 업종과 직종이 적용 대상이 된다는 소식에 현장은
사설
안전저널
2024.0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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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현장은 안전관리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 강화에 따라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 사업장이 확대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전 산업에 걸쳐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안전관리자 품귀 현상’이다.현장에서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문제는 수요와 공급에 엇박자가 발생하면서 대기업 등으로 안전전문인력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에선 ‘안전의 양극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사설
안전저널
2023.1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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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었다. 추석(秋夕)은 글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저녁이다.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예로부터 추석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로 꼽혀왔다. 일년간 농사의 수확을 앞두고 온 가족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풍요로움’과 ‘가족의 화목’을 느낄 수 있는 의미 깊은 명절이다. 특히 올해는 평소보다 긴 연휴로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들뜬 분위기가 느껴진다.이렇게 추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이 때, 전국의 일터에서는 긴장감을 놓으면 절대 안된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평소보다 더 많이 발
사설
안전저널
2023.09.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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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은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지식혁명의 심화에 따른 기술혁신은 급속한 속도로 일터와 삶터 등 문명사회 전반으로 스며들어 기존의 것을 허물거나 대체하고 있으며, 때때로 융합을 통해 새로운 방식과 형태로 변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특정 국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나타난다는 게 특징이다.이 같은 기술들은 일반적으로 우리 삶의 편리와 풍요를 추구하며, 저성장, 고착화된 산업생태계
사설
안전저널
2023.06.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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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5월 태국에서 미국의 유명한 만화 의 ‘바트’ 인형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188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일당보다 비싼 인형을 노동자들이 훔쳐 갈까봐 사측이 공장 문을 밖에서 잠갔기 때문이다. 인형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노동자의 생명의 가치보다 컸던 것이다. 이 사고는 전 세계에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노동자 안전보건 확보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 끔찍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1996년 4월 28일 국제연합(UN) ‘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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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저널
2023.05.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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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창한 봄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해제되면서 전국 나들이 명소 곳곳이 상춘객들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 따라 지역색을 뽐내지 못했던 전국 지자체도 앞을 다퉈 지역 문화 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축제 준비에 한창인 모양새다. 실제 경남 창원시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도 4년 만에 개막해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수의 관람객들로 진해 도심 일원이 북적이고 있다.도심 곳곳에 퍼지는 아득한 봄꽃 향기에,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된 기쁨에 모두가 설레고 들떠있는 이 시기, 행사
사설
안전저널
2023.03.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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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1일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조사결과 다단계 불법하도급, 감리 소홀, 미흡한 콘크리트 품질관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로 밝혀졌다.이번 사고 요인들은 건설현장에서 수십 년간 지적되어 온 문제들로, 도무지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토교통부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현장점검을 통해 적발한 불법하도급은 1107건에 이른다.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 중 대표적인 것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지난 2
사설
김성민 기자
2023.02.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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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만큼 산업현장과 사회에서 안전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 적은 없는 것 같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안전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김용균씨의 사망사고가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의 기폭제가 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보통 규제가 강화되고 인식이 높아지면 재해가 감소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산업현장의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했지만, 사망사고는 연일 발생하고 있다.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분
사설
안전저널
2022.11.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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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秋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다시 예년의 북적북적한 우리 고유의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인 만큼 이제는 그간 억눌린 친척 방문, 가족 만남, 여행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오랜만에 보고 싶었던 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울 설렘에, 여느 때보다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두가 부풀어 있을 이 시기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한 가지가 바로 일터의 안전 문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시기 산업현장에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쉽게 누
사설
안전저널
2022.09.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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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다. 당연히 기업의 가치는 재무적 성과와 비례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ESG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가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올랐다.이러한 흐름 속에 안전이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ESG 중 사회(S) 부문에서 안전이 주요 이슈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최근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참
사설
안전저널
2022.07.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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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참사’가 1주기를 맞았다.당시 사고는 불법 재하도급 계약 비위 등 건설현장에서의 구조적 문제를 비롯해 우리 일터 안전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부끄러운 참사였다.사람이 살아갈 안식처를 새롭게 짓기 위한 그곳에서 안전보다는 비용이, 세심한 관리‧감독보다 방관이 앞서다 무고한 시민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특히 국민들은 여느 사고보다 이날의 참사에 개탄을 금치 못했는데, 불과 수개월 전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돼 안전한 사회가 곧 실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분위
사설
안전저널
2022.06.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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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에는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우려가 높다. 특히 동해안은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양간지풍(襄杆之風)의 영향으로 산불 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00년 동해안, 2005년 고성군과 2019년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산불이 양간지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진 사례다.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 역시 양간지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7일 오후 11시 기준 산림 2만1772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닷새간 불에 탄 면적만
사설
안전저널
2022.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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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 故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과 주요 임원, 해외 주재원 등 200여 명이 모였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농담이 아니라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며 작심하고 호통을 쳤다. 기존 양적 목표 달성에 급급해 품질 등 질적 요인을 소홀히 하는 관습에 빠져있던 삼성 임직원들에게 대대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이른바 ‘신경영’ 선언의 시작이었다.이 회장의 신경영 대장정은 수개월간 계속됐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강연에서 이 회장은 “자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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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저널
2021.1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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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된다. 적용 대상이 되는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모양새다.이 법을 두고 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 지난 9월 28일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하위법령 제정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는 극명한 입장 차이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경영계에서는 법의 모호성 등을 이유로 법 집행 과정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보완 입법을 요청하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시행령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당초 법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지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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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저널
2021.1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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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 이런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운이의 죽음이 촛불이 되어 다른 친구들의 등불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전남 여수의 요트 선착장에서 잠수작업 중 숨진 고(故) 홍정운 군의 아버지가 추모제에서 남긴 말이다.현장실습을 나간 전남 여수의 한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잠수 관련 자격증이 없는 학생이 감독자도 없이 혼자서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2017년 제주 생수공장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이민호군이 숨진 뒤 정부에서 현장실습 제도 개선책을 내놨지만, 4
사설
안전저널
2021.10.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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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유의미한 통계치가 나왔다.교통경찰업무관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18~22일)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총 1773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4명에서 26명으로, 부상자도 3663명에서 2330명으로 각각 23.5%, 36.4% 줄었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1976년부터 실시한 교통사고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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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저널
2021.10.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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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활동은 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과 건설업 현장의 끼임·추락재해 예방이다. 각종 산재예방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소하지 않는 사고성 사망자수를 올해 목표인 700명대로 줄이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산재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중소규모 건설업 현장,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한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전체 감독대상 1만2381개 중 64.6%인 7995개 현장에서 안전조치 미흡사항이
사설
안전저널
2021.09.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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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건널목에서 친구와 함께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故윤창호 군이 만취상태의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윤 군은 의식불명의 상태로 약 45일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군 전역을 앞둔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은 음주운전에 대한 전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운 동시에 음주운전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유발 시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는 ‘제1 윤창호법’,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제2
사설
안전저널
2021.08.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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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류를 향한 지구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캐나다 서부와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전례 없는 폭염으로 약 800명이 숨졌다. 6월 일평균 최고기온이 20도를 밑돌던 밴쿠버의 작은 도시 리턴의 최고 기온은 50도 가까이 치솟았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12개 주(州)를 초토화시킨 초대형 산불과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한 폭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열흘 간격으로 연달아 내리며 약 2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설
안전저널
2021.07.30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