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이 청소년의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CCTV로 확인된다면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법령이 개정·시행된다.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식품위생법 시행령’,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 등이다.이에 따르면 행정처분(과징금) 면제 사유가 확대된다. 영업자가 청소년에 대해 신분확인을 한 사실이 CCTV나 진술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청소년의
앞으로 지방계약 입찰 시 지역 중소업체의 실적평가 부담이 완화된다. 또 대기업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던 일부 항목이 삭제된다.28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예규를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이 물품 입찰 참여 시 실적을 10% 가산하고, 실적 인정기간을 최근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입찰가격, 과거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는 물품 입찰은 그간 규모가 영세한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과거 실적 부족으로 인해 낙찰이 어려웠다.또한 신기술·특허공법이 포함된 공사에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확정됐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탈 경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공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것에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각 역 간은 6∼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체제로 한 번 더 간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에 재선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상의 정기 의원총회에서 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어 서울상의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관례에 따라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26일부터 올해까지 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이번 재선출에
앞으로 서울 지역에서 정비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분쟁에 따른 사업 지연 사례가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19일 서울시는 ‘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이하 표준계약서)’를 개선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조합-시공자 간 공사계약체결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계약서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공사계약체결 및 변경기준을 명확히 한 표준계약서를 배포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개선한 것이다. 특히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공사비 갈등 예방 및 공공의
오는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한 공연 입장권을 부정 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문체부는 법률 시행에 발맞춰 그간 공연과 프로스포츠 암표를 각각 신고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지난 2일 통합 신고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통합 신고 홈페이지에서는 국민들이 시행 법령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법령의 상세한 내용과 암표 신고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신고 장려 기간도 운영한다. 해당 기간
정부가 운전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도로운전 연수서비스를 현행화한다.13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운전연수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경우 강의실, 기능교육장 등을 갖춘 ‘자동차운전학원’ 등록이 필수다. 하지만 운전면허 보유자 대상 운전 연수까지 일반적인 자동차운전학원과 동일한 시설을 갖추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기재부는 면허를 취득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영업등록 시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들이 업무시간의 약 17%(약 1시간 20분)를 흡연, 인터넷서핑 등 사적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1일 민간기업 및 경총 회원 50개 사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응답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100점 만점 중 82.7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근로자들이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 중 평균 1시간 20분(17%) 정도를 업무 외 사적활동에 소비한다는 의미다.경총은
앞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으로 인식됐던 '안전진단' 명칭이 30년 만에 바뀌게 되는 것이다.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했던 지난 ‘1·10 대책’ 후속 조처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정부·여당안이다.먼저 개정안은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진단’으로 변경했다.1994년에 도입된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첫 관문으로 인식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줄었으나, 피해액은 증가했다. 전체 피해액의 절반이 5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며, 20대 이하 및 30대의 피해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20대 이하 사회초년생은 정부·기관사칭형, 30·40대는 대출빙자형 수법으로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1,451억원) 대비 35.4% 증가한 1,96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
회계법인과 달리 개인 공인회계사에게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관한 사무를 대행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최근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8일 공인회계사들이 청구한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의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5대 4의 의견으로 합헌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인회계사인 청구인들은 사업주로부터 위임을 받아 보험사무를 대행할 수 있는 보험사무대행기관에서 개인 공인회계사를 제외한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33조제1항과 같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정용진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전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이어간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시장 속 다양한 위기 요인을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
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5일 협회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건설회관에서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한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
정부가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선량한 영업자의 행정처분 부담 완화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는 등 애로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르면 현행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2개월, 2차 영업정지 3개월, 3차 영업소 폐쇄지만
앞으로 산업단지 준공 후 폐기물처리시설을 3년 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환경부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신속한 설치·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그간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자가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도록 정하고만 있을 뿐 처리시설의 설치기한 등 세부적인 사항은 없었다. 이에 개정안은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간 평균 임금 격차가 약 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보다 6.0%(20만원) 늘었다.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전년보다 6.9%(17만원) 상승했다. 평균소득 및 중위소득
산업통상자원부가 불법 이력 주유소 160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석했다.앞서 정부는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산업부는 정책의 효과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장가격을
국내 최초 ‘여성 도선사’가 나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 첫 여성 도선사 구슬(37)씨가 27일부터 부산항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구 씨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국내 선사에서 항해사로 근무하고 2018년부터는 외국 선사 선박에 선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인 최초 여성 선장이란 타이틀을 지닌 그는 도선수습생 시험까지 한 번에 합격했다. 국내항에 배치되는 도선사 26명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이번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도선사 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서비스가 21일부터 출시됐다. 청약당첨 시 분양대금의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청약통장은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하며, 납입금액의 40%까지는 소득공제를,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손경식 회장 체제로 2년 더 가게 됐다.경총은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손경식 회장이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재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취임한 손 회장은 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온 가운데 지난해에는 노조법 저지, 최저임금 안정화에도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총선 국면과 노동시장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경총의 설명이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