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반 가정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총 544만원을 벌어 수입의 절반은 의식주 등에, 10%는 부채상황에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신한은행은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의 금융생활을 조사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54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521만원에서 4.4%(23만원) 늘었다. 가구 월평균 소비는 261만원에서 276만원으로 5.7%(15만원) 증가했다.월평균 가구 총소득 내 지출 비중은 ▲소비 50.7%(276만원) ▲예비자금 20.1
중동 위기 등으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15일 기획재정부는 위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의 경우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37%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향후 2개월간 ▲휘발유 205원/리터 ▲경유 212원 ▲LPG, 부탄 73원 등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될 예정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에 갈 수 있는 ‘초고속’ 열차 시대가 열렸다.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청룡이 5월 1일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의 운행을 시작한다.KTX-청룡은 최고속도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서울~부산은 2시간10분, 용산~광주송정은 1시간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1일 6회(경부선 일 4회, 호남선 일 2회) 운행할 예정이다.KTX-청룡은 국토부가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개발(2007~2015)을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기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DL이앤씨는 선박 기자재 전문 중소기업 탱크테크와 협업해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일반적으로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그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배터리가 보호팩으로 덮여 있어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전기차 하부 천공 후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해 화재를
앞으로 국내 모든 전기차는 5단계 등급의 에너지 등급 라벨을 부착하게 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가 전면 시행’ 된다고 밝혔다.산자부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 2019년 8.9만대에서 지난해 54.4만대로 급증하는 추세다.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효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현재 에너지효율 1등급(5.8km/kWh 이상)에 해당하는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 테슬라 등 전체의 2.2%인 6개 모델로 집계됐다. 이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이 청소년의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CCTV로 확인된다면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법령이 개정·시행된다.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식품위생법 시행령’,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 등이다.이에 따르면 행정처분(과징금) 면제 사유가 확대된다. 영업자가 청소년에 대해 신분확인을 한 사실이 CCTV나 진술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청소년의
앞으로 지방계약 입찰 시 지역 중소업체의 실적평가 부담이 완화된다. 또 대기업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던 일부 항목이 삭제된다.28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예규를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이 물품 입찰 참여 시 실적을 10% 가산하고, 실적 인정기간을 최근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입찰가격, 과거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는 물품 입찰은 그간 규모가 영세한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과거 실적 부족으로 인해 낙찰이 어려웠다.또한 신기술·특허공법이 포함된 공사에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확정됐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탈 경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공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것에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각 역 간은 6∼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체제로 한 번 더 간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에 재선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상의 정기 의원총회에서 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어 서울상의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관례에 따라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26일부터 올해까지 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이번 재선출에
앞으로 서울 지역에서 정비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분쟁에 따른 사업 지연 사례가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19일 서울시는 ‘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이하 표준계약서)’를 개선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조합-시공자 간 공사계약체결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계약서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공사계약체결 및 변경기준을 명확히 한 표준계약서를 배포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개선한 것이다. 특히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공사비 갈등 예방 및 공공의
오는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한 공연 입장권을 부정 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문체부는 법률 시행에 발맞춰 그간 공연과 프로스포츠 암표를 각각 신고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지난 2일 통합 신고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통합 신고 홈페이지에서는 국민들이 시행 법령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법령의 상세한 내용과 암표 신고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신고 장려 기간도 운영한다. 해당 기간
정부가 운전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도로운전 연수서비스를 현행화한다.13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운전연수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경우 강의실, 기능교육장 등을 갖춘 ‘자동차운전학원’ 등록이 필수다. 하지만 운전면허 보유자 대상 운전 연수까지 일반적인 자동차운전학원과 동일한 시설을 갖추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기재부는 면허를 취득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영업등록 시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들이 업무시간의 약 17%(약 1시간 20분)를 흡연, 인터넷서핑 등 사적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1일 민간기업 및 경총 회원 50개 사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응답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100점 만점 중 82.7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근로자들이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 중 평균 1시간 20분(17%) 정도를 업무 외 사적활동에 소비한다는 의미다.경총은
앞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으로 인식됐던 '안전진단' 명칭이 30년 만에 바뀌게 되는 것이다.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했던 지난 ‘1·10 대책’ 후속 조처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정부·여당안이다.먼저 개정안은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진단’으로 변경했다.1994년에 도입된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첫 관문으로 인식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줄었으나, 피해액은 증가했다. 전체 피해액의 절반이 5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며, 20대 이하 및 30대의 피해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20대 이하 사회초년생은 정부·기관사칭형, 30·40대는 대출빙자형 수법으로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1,451억원) 대비 35.4% 증가한 1,96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
회계법인과 달리 개인 공인회계사에게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관한 사무를 대행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최근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8일 공인회계사들이 청구한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의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5대 4의 의견으로 합헌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인회계사인 청구인들은 사업주로부터 위임을 받아 보험사무를 대행할 수 있는 보험사무대행기관에서 개인 공인회계사를 제외한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33조제1항과 같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정용진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전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이어간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시장 속 다양한 위기 요인을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
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5일 협회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건설회관에서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한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
정부가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선량한 영업자의 행정처분 부담 완화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는 등 애로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르면 현행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2개월, 2차 영업정지 3개월, 3차 영업소 폐쇄지만
앞으로 산업단지 준공 후 폐기물처리시설을 3년 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환경부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신속한 설치·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그간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자가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도록 정하고만 있을 뿐 처리시설의 설치기한 등 세부적인 사항은 없었다. 이에 개정안은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