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국내 및 국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암 유발성 등급을 2B군에서 1군으로 상향 지정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상향 지정 배경에 소방청이 지원한 국내 소방관 코호트 연구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IARC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상 노출(occupational exposure as a firefighter)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충분한 근거가 없음’인 2B군에서 ‘암을 유발함’인 1군으
정부가 지역별 각종 사회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 제고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사회재난에 대한 지역 차원의 예방·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첫 교육은 오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형 화재’를 주제로 진행한다. 중앙부처로는 행안부·소방청·보건복지부,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중구·인천 동구·광주 광산구·세종·경기 안산·전남 여수가 참석한다.교육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각각
대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에게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오전 10시 김모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준 잘못이 없다”며 “위자료 산정에 관한 법리 오해도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후 2013년 5월 간질성 폐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
정부가 빈대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효능성 높은 빈대 살충제 도입 방안이 논의됐다.참고로 질병관리청은 앞서 빈대 정보집을 발표하고 환경부가 허가한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출연한 외래종 빈대는 이 피레스로드에 잘 죽지 않는다는 우려가 연이어 나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등의 살충제를 조속히 국내
매해 겨울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장판, 전기요 등 전기매트류(이하 전기매트)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사고는 ▲2020년 242건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10월 기준 177건에 달한다.전기매트 화재사고는 대부분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사용하거나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위에 두는 등 사용상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전기매트를 말지 않고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
해안 부근 등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7일 행정안전부는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수난인명구조함은 수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조끼, 구명튜브, 구명줄 등 인명구조장비를 보관하는 시설이나 장치다. 주로 호수(저수지), 하천, 해안 부근 등에 설치된다. 이번에 개정되는 지침은 이러한 수난인명구조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구조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체중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력 성능을 가진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했다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10% 저감 실현을 목표로 내년도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한다.7일 소방청은 ‘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2022년~2026년)’에 따라 내년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참고로 기본계획은 2026년까지 인명피해 10%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2%씩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소방청은 기본계획 추진 2년차인 만큼, 올해 화재 건수 및 사망자 현황을 바탕으로 내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르면 시행계획은 크게 ▲제도개선 ▲안전한
겨울철 기습 폭설 등으로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조치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도로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의 제설제(염화칼슘, 소금 등)와 제설장비 7300대, 제설인력 5222명 등 제설자원을 사전 확보하고, 제설·결빙 취약구간(고속·일반국도 644곳)은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운영한다.또 기습 폭설
태풍으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타인을 돕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서보민(남·사망 당시 21세)씨, 동료를 구하려다 사망한 고 한지은(여·당시 24세)씨, 이헌호(남·당시 29세)씨 등이 각각 의사자로 인정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2023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일컫는다. 사망한 사람은 의사자, 부상을
국립소방연구원은 제1회 화재안전기술기준(NFTC) 전문위원회(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앞서 소방청은 국내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화재안전기준을 화재안전성능기준(NFPC)과 화재안전기술기준으로 이원화 했으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화재안전기술기준에 대한 관리·운영 권한을 소방연구원에 위임했다.이번 모집은 ‘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기술기준 운영규정’ 시행에 따른 제·개정(안) 검토 및 심사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보면 모집 분야는 ▲수계소화설비
정부가 전국 연안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활동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6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에는 해수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관계자와 해사안전감독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한다.이들은 여객선의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및 소화기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안여객선의 시설‧설비 관리실태와 이용객의 승‧하선 안전 절차 준수 여부, 여객 인파관리를 위한 적정 안전요원 배치 여
업무상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A씨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인과관계를 인정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A씨 유족 측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9월 14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지난 2016년 입사한 A씨는 2020년 1월 과장으로 승진하며 기존과 다른 업무를 맡았다. 이후 그해 12월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A씨는 수회에 걸쳐 업무능력 저하에 따른 우울감을 호소했다. 가족들에게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
올해부터 보행자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보행안전주간이 설정 운영된다.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보행자의 날(11월11일)이 포함된 주간인 11월 6일(월)부터 12일(일)까지를 ‘보행안전주간’으로 처음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보행안전주간은 정부 정책이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상황 속에, 보행자와 운전자의 인식변화를 도모해 보행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보행안전주간에는 보행자우선도로 제도와 보행안전수칙이 집중 홍보된다. 또 지자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행자우선도로에서 ‘보행안전 릴레이 캠페인
전국의 소방대원들이 출동과 훈련 등 현장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청이 행정업무 부담을 대폭 줄이는 업무혁신에 나섰다.2일 소방청은 각종 대회나 행사 등 관례적 업무를 줄이는 ‘업무혁신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소방청은 지난 7월부터 자체 업무분석 및 시·도 소방본부 의견조회를 거쳐 각종 대회·행사·점검 등 총 83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했고, 이 가운데 66개(79%) 업무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먼저 소방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방관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추진했던 ‘비대면 체력증진 프로그램’ 등 성과와 실효
정부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제조되는 화학물질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국민 감시단을 모집한다.31일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 불법유통 온라인 감시단’ 제12기 단원 5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감시단은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됐으며, 화학물질 불법유통 게시물이나 폭발물 불법제조 영상 등으로 의심되는 정보를 상시 감시해 화학물질안전원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5년간 감시단을 통해 법률을 위반한 정보 8,506건이 삭제·차단됐고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22곳이 적발된 바 있다.지원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화학물질안
휠체어 그네의 제작‧설치 안전기준이 마련‧시행됐다. 향후 휠체어를 탄 어린이도 일반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10월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휠체어 그네(기구이용형 그네)는 장애어린이 등이 휠체어나 유아차 등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된 그네다. 성악가 조수미씨가 지난 2014년부터 특수학교 등에 기증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시작됐다. 이후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관련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기준 마
겨울철 도로결빙으로 인한 추돌사고, 대형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대비체계 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3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겨울철 민자고속도로 등 제설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안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민자고속도로 관리주체 21개사는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일반국도 관리기관의 겨울철 제설대책을 공유하고 점검했다.먼저 행안부는 겨울철 제설대책 중점 관리사항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취약구간에 장비·인력의 전진 배치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 등을 강조했다
질병당국이 빈대 확산 예방 및 방제 관리강화에 나선다. 최근 국내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bedbug) 출현으로 피해 사례가 확인됨에 따른 조처다.질병관리청은 31일 오전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안내‧홍보했다. 11월 1일부터는 빈대가 빈발하는 해외 유입에 대한 방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질병청에 따르면 빈대는 참진드기나 모기처럼 감염병을 매개하는 곤충은 아니다. 따라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에 포함되지 않는다.하지만 빈대는 사
정부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인 화재 예방활동에 나선다.29일 소방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103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709명의 인명피해(사망 108명, 부상 601명)와 약 198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겨울철은 4계절 중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고,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가장 높았다.
기후변화, 기술 발달 등으로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전기자동차와 용오름(토네이도), 비브리오 패혈증 확산이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잠재 재난 위험요소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재난환경 변화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요소를 탐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 행안부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내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에서 잠재적 재난 위험요소를 발굴한 후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위험요소 평가·선정 위원회’의 검토를 거쳤다.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