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신당 가운데 하나인 ‘새로운선택’이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핵심추진 정책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과 비슷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보상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조 공동대표는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이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에 둘 것임을 약속했다.그리고 핵심정책 중 하나로, 산업안전보건 정책을 집행하는 전문적 행정기관의 신설을 제시했다.조 공동대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여 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를 지원하는 민간재해예방기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의 업무능력을 평가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참고로 이 제도는 민간재해예방기관들의 자발적 역량 향상을 유도하고 기업들이 자신들의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기관에 위탁할 때 더 우수한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제도다.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12개 분야 1341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4일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추가 유예하는 법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유예안을 두고 논의했지만 아직까지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어서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본회의 당일인 내일 오전까지라도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최근 부산지역에서 10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부산시가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시는 24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산재예방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산재발생 현황 및 예방대책을 살펴보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박 시장은 산업안전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
최근 살을 에는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옥외 근로자의 한랭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24일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사고 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과 강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수칙(따뜻한 옷‧물‧장소, 옥외작업 최소화 등)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 떨어짐 사고로 159명이 사망하고, 넘어짐 사고로 95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는 계단과 바닥 등에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기 쉬운
안전관리자 등이 겸직시 최소 702시간 이상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위험업종’이 최근 재해발생 정도를 고려하여 일부 조정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안전보건의 업무수행에 대한 기준 고시’를 개정해 1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안전관리자 등이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경우에 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 수행시간의 기준을 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 수행시간의 기준 고시(이하 업무수행 기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의 제정·시행에 맞춰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이다.업무수행 기준은 안전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유예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처법은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 적용을 유예하기 위해서는 개정안이 25일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대로 중처법 적용이 강행된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은 속수무책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앞두고, 주무부처 장관들이 모여 법적용을 유예시켜달라며 국회에 다시금 요청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지난 2년 간 현장에서는 중처법 적용에 대비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코로나19 등 피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아직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2년 추가유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이들은 “영세·중소기업의 경우 대표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안전기사 등 안전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첫 관문으로 손꼽히는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큐넷 홈페이지(q-net.or.kr)에서 2024년도 제1회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접수 첫 날인 만큼 접수 페이지에는 수만 명의 예비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올해 기사 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각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2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날 경제5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들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경제계의 약속과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법시행 나흘을
이번 주말까지 북극한파에 따른 강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야외작업 종사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용부는 23일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관으로 ‘한파 대응 긴급 지방관서’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주 한파기간 동안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및 동절기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야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작업중지 하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배달
중소기업계가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 조건으로 내세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중소기업단체들은 국회 본회의(25일)를 이틀 앞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다시금 국회에 촉구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중소기업단체들은 공동 호소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중처법 유예기간 동안 안전전문인력 확보, 위험성평가 실시, 위험시설·장비 교체 등 자체 예방노력을 강화하여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존립과 근로자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대노총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예정대로 법을 시행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이학영‧윤건영‧이은주 의원과 ‘50인 미만 적용유예 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부와 국민의 힘, 경영자 단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법 적용유예를 요구하
자동차 업계가 국내 소규모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열악환 환경을 고려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을 반드시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경제계에서 적용 유예를 수차례 호소했음에도 불구, 유예법안이 끝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며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제조기업(1차~3차 포함) 1만여개 중 종업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94%를 상회하고 있어 대다수 자동차 부품기업이 중처법 시행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제했다.연합회는 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추락사고 예방 및 동절기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 강릉시 소재 숙박시설 신축 건설현장을 찾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올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의 산업안전감독관을 2,400개 전문건설업체와 1:1로 매칭하여 안전관리 활동을 상시적으로 전담 지원하는 ‘안전멘토링’ 사업을 신설하여 진행할 계획”이라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도 기존 1,000개사에서 1,500개사로 확대한다”고 밝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이 국회에 다시 한번 신속한 입법을 요청하면서, 정부도 지원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19일 경기지역의 제조업체, 전문 건설업체,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경비 업체 등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주들은 법 적용 준비에 대한 어려움과 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점과 우려를 드러냈다.이 차관은 이에 대해 “중처법이 제정된 이후 전체 50인 미만 사
올해부터 공무수행 중 발생한 사고로 근육이나 신경, 힘줄의 파열·손상 등의 부상을 입은 공무원에 대한 재해보상이 한층 더 빨라진다.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공무상 사고로 발생한 것이 명백한 공무상 부상 상병 범위에 ‘근육, 신경, 힘줄의 파열·손상’ 3종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백한 공무상 부상에 해당하는 정형외과 상병 범위가 기존 4종(염좌, 표재성 손상, 골절, 인대파열)에서 총 7종으로 확대됐다.인사처는 지난해 6월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무수행 중 발생한 것이 명백한 공무상 부상의 경우 재해보상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등급 심사에 착수했다.기획재정부는 19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단 전체 회의'를 개최해 심사단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안전관리 등급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안전관리 등급제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 진단하고 전사적 안전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20년 6월에 도입됐다.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심사 대상은 총 90개 기관이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공기업 27개, 준정부기관 23개, 기타공공기
안전모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우산으로 재탄생했다.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은 19일 포항시 지역아동센터에서 세이브더칠드런와 함께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안전우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은 공단이 지난해 포항시,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체결한 ‘다자간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다.안전우산은 GS건설 등 9개 기업에서 쓰이던 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해 제작됐다. 가시성이 높은 노랑 색상에 스쿨존 안전속도(30km/h)를 표시한 디자인으로 운전자가 이동하는 어린이 등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
노후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개선하고 싶지만 경영난 등으로 비용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노후화 된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사업은 경영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노후화 된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8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4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