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선량한 영업자의 행정처분 부담 완화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는 등 애로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르면 현행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2개월, 2차 영업정지 3개월, 3차 영업소 폐쇄지만
앞으로 산업단지 준공 후 폐기물처리시설을 3년 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환경부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신속한 설치·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그간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자가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도록 정하고만 있을 뿐 처리시설의 설치기한 등 세부적인 사항은 없었다. 이에 개정안은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세종시가 공유 개인이동장치(PM)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고 속도를 시속 20km로 하향 조정하고, 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서는 주차를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28일 시는 3월부터 ‘세종시 공유 PM 운영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공유 PM은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개인형 이동 수단으로, 무분별한 이용으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무단 방치로 인해 무질서가 확산되는 등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새롭게 시행되는 가이드라인은
공장 안 도로에서 굴착기에 치여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산업재해가 아닌 교통사고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울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재욱)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굴착기 운전자 A씨에게는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말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도로에서 굴착기를 몰고 가다 걸어가던 하청업체 근로자 B씨를 치어
정부가 기술‧재정여력이 취약한 중소사업장의 사고사망 및 중상해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사업을 시행한다.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고위험개선 사업’을 2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약 242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끼임, 추락 등 사고사망 예방품목 또는 고용부의 감독 및 공단의 기술지원 결과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먼저 지원자격은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사업 또는 사업장의 사업주다. 현재 추
우리나라의 인증제도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인증·안전검사 제도와 방호장치 및 보호구에 대한 안전인증 제도가 통합 운영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개최된 제3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마련한 관계부처 합동의 ‘인증규제 정비방안’을 논의하고 소관부처에 통보해 개선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행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우리나라 법정인증은 총 257개로, 안전·의료·보건 등으로 한정하여 운영 중인
밀폐공간·중장비 작업 등에 작업허가제 도입 인천광역시가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시 종사자 산업재해예방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인천시청에 따르면, 시청(사업소 등 포함)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공무직, 도급 위탁사업의 수급인 근로자 등은 지난해말 기준 약 8천여 명에 달한다.시는 지난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현장 안전경영지침서와 안전점검표를 마련했다. 11월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건설공사 감리업체들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감리를 수행하다가 부실이 발생한 경우, 책임소재가 명확하다면 책임이 있는 업체에만 벌점을 부과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27일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감리수행 중 발견된 부실에 대해 발주청이 공동수급체 구성원의 출자비율에 따라 벌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중앙행심위에 따르면, 감리업체인 A, B, C사는 각각 60%, 30%, 10%의 출자비율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관급공사의 감리를 도급받아 공동으로 이행했다.발주청은 현장 점검 중 이들 감리업
울산시가 일반산업단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일반산업단지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구청·군청 등 11개 유관부서 및 안전보건공단 등 3개 외부 유관기관이 각각 수행 중인 일반산업단지 내 위험물·시설 점검,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연계해 추진한다. 또 울산지역 12개 일반산업단지의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계획은 △시설물 안전점검과 환경 개선 △기업체 안전의식 강화 △안전 대응체계 구축과 특전 제공 등 3개 분야에 20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44억원이
광양제철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사내 안전문화체험관에서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실습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인턴사원들이 현업 배치 후에도 위험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 지식과 수칙 등을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인턴사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3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체험하며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체득했다.다음으로 밀폐공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중대산업재해를 수사하는 일선 근로감독관들과 만나 중대재해 예방 및 수사를 위한 고용부와 검찰의 협력을 강조했다.이 총장은 이날 고용부 경기지청을 방문, 중대산업재해 수사 상황을 확인‧공유하고, 근로감독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용부에 따르면 검찰총장이 고용부 지방관서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수사 대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 기관간 체계적인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방문 배경으로 풀이된다.이
최근 따뜻한 봄철을 앞두고 등산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독당국이 산행 중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처리)건수는 총 3만3236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361명, 부상 6634명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 절반 가량(50.3%)이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시부터 15시까지 낮 시간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앞으로 극한 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 저감을 위해 도시 침수 전담 조직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환경부 내에 물 재해 상황실과 도시침수예보센터 등 도시침수 관리 전담조직에 대한 설치·운영 요건이 마련됐다. 또 하천·하수도의 수위, 침수 범위 등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는 도시침수 예보 정보가 구체화됐다.아울러 특정도시하천 침수피해 방지 기본계획과 침수피해 방지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강우량 증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간 평균 임금 격차가 약 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보다 6.0%(20만원) 늘었다.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전년보다 6.9%(17만원) 상승했다. 평균소득 및 중위소득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22일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에 대해 고용ㆍ산재보험료 납부 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은 2024년 1월부터 6월분 보험료에 대해 납부 기한이 6개월 연장되고, 2024년 6월 말까지 미납보험료에 대한 체납처분이 유예되며, 납기 연장 보험료에 대한 연체금 부과가 면제된다.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보험료 납부 기한 전까지 근로복지공단(건설사업장) 또는 건강보험공단(일반사업장)에 납부 기한 연장 신청을 하
26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안성스타필드 내 한 스포츠시설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안성스타필드 3층에 위치한 성인 전용 놀이 체험장 ‘스몹’에서 번지점프 체험을 하던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뒤인 5시 25분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안전조치 미흡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가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26일 시 소방재난본부는 ‘메타버스 서울’ 통합플랫폼에 ‘시민안전체험관’을 구축해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체험관은 크게 ▲안전티켓박스 ▲복합재난체험존 ▲생명지킴이시상존 ▲영상교육존 ▲소방헬기체험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 형식을 차용,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먼저 체험자는 안전티켓박스에서 재난상식 퀴즈를 풀고 성적에 따라 체험 난이도가 다른 입장권을 수령 받는다. 이어서 복합재난체험존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물건을 보물(寶物)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가장 보배로운 물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구일 것입니다. 여전히 현장에서는 안전 보호구 미착용에 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기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처법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양정숙 국회의원(개혁신당)이 주최하고 대한상공인당 창당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정책토론회’가 23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양 의원은 개회사에서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중처법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불안한 생활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정책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불법 이력 주유소 160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석했다.앞서 정부는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산업부는 정책의 효과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장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