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소방차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교차로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3일 소방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차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으로 보면 204건, 173명의 소방대원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차 교통사고는 화재진압 및 응급구조 등과 관련한 경우가 많아 그 피해는 소방대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상황이다.소방차량별로는 구급차가 413건(67%), 도로유형별로는 교차로 내·부근에서 321건(52%) 등으로, 구급차 출동 중
근로복지공단은 2020년부터 3년 4개월간의 공단병원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정리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공단은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시 지역주민과 직원의 안전한 병원 이용을 위하여 전국 10개 공단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연인원 10만9,82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국내 최대 규모인 감염병 전담병원 8개소(744병상)를 운영하여 연인원 12만3,552명의 감염병 확진자를 치료했다.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감염환자가 폭증하였던 대구지역에 의사·간호사를 비롯한 대규모 의료지원
시설물유지관리업이 내년 1월 1일자로 폐지된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시행령’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된다고 밝혔다.시설물유지관리업은 그동안 낮은 등록기준과 전문성 부족 문제 등에 따라 업종 폐지가 꾸준히 논의돼왔다. 2018년 관계부처 합동의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업종 폐지가 본격 추진됐으며, 2021년 일부 업체의 헌법소원 제기가 있었으나 지난 7월 합헌 판결이 나오면서 업종 전환이 차질 없이 진행돼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으로 기존 시설물유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급증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0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4명(사망 16명, 부상 28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44명 중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다.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배경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스보일러 사고의 경우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거
윤석열 대통령이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17만 소방 가족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작년 1월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대형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故) 이형석 소방경,
다수의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화재 발생 장소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대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러한 절차가 오히려 위험한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국내 아파트에서 총 836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40명(사망 98명, 부상 942명)의 인명피해가 났는데, 이 중 39%가 대피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아파트는 다른 층으로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대피 도중 연기 질식으로 사망하는
메쎄뒤셀도르프 공식한국대표부 라인메쎄(주)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A+A 2023’가 성황리 폐막했다고 10일 밝혔다.A+A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안전보건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올해 58개국 220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도 140개국에서 6만2000명이 모여드는 등 성황을 이뤘다.올해 전시회는 업무환경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전시회 기간 웨어러블, 위험물 관리 어플리케이션, AI기반 건강 관리 시스템, AR
산업현장에서 로봇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로봇 기계에 의한 사고도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고성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46분께 고성군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내 한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작동 프로그램을 수정하던 40대 A씨가 로봇 집게에 얼굴과 몸이 압착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로봇은 컨테이너 벨트에서 포장돼 나오는 파프리카 박스를 다른 컨테이너 벨트로 옮겨주는 역할로, 컨베이어 벨트 주변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로봇 팔 1개가 위아래, 양옆으로 작동한다.A씨는 산업용
6일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이 국내 및 국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암 유발성 등급을 2B군에서 1군으로 상향 지정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상향 지정 배경에 소방청이 지원한 국내 소방관 코호트 연구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IARC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상 노출(occupational exposure as a firefighter)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충분한 근거가 없음’인 2B군에서 ‘암을 유발함’인 1군으
정부가 지역별 각종 사회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 제고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사회재난에 대한 지역 차원의 예방·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첫 교육은 오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형 화재’를 주제로 진행한다. 중앙부처로는 행안부·소방청·보건복지부,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중구·인천 동구·광주 광산구·세종·경기 안산·전남 여수가 참석한다.교육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각각
대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에게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오전 10시 김모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준 잘못이 없다”며 “위자료 산정에 관한 법리 오해도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후 2013년 5월 간질성 폐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
정부가 빈대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효능성 높은 빈대 살충제 도입 방안이 논의됐다.참고로 질병관리청은 앞서 빈대 정보집을 발표하고 환경부가 허가한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출연한 외래종 빈대는 이 피레스로드에 잘 죽지 않는다는 우려가 연이어 나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등의 살충제를 조속히 국내
매해 겨울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장판, 전기요 등 전기매트류(이하 전기매트)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사고는 ▲2020년 242건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10월 기준 177건에 달한다.전기매트 화재사고는 대부분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사용하거나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위에 두는 등 사용상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전기매트를 말지 않고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
해안 부근 등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7일 행정안전부는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수난인명구조함은 수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조끼, 구명튜브, 구명줄 등 인명구조장비를 보관하는 시설이나 장치다. 주로 호수(저수지), 하천, 해안 부근 등에 설치된다. 이번에 개정되는 지침은 이러한 수난인명구조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구조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체중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력 성능을 가진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했다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10% 저감 실현을 목표로 내년도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한다.7일 소방청은 ‘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2022년~2026년)’에 따라 내년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참고로 기본계획은 2026년까지 인명피해 10%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2%씩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소방청은 기본계획 추진 2년차인 만큼, 올해 화재 건수 및 사망자 현황을 바탕으로 내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르면 시행계획은 크게 ▲제도개선 ▲안전한
겨울철 기습 폭설 등으로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조치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도로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의 제설제(염화칼슘, 소금 등)와 제설장비 7300대, 제설인력 5222명 등 제설자원을 사전 확보하고, 제설·결빙 취약구간(고속·일반국도 644곳)은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운영한다.또 기습 폭설
태풍으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타인을 돕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서보민(남·사망 당시 21세)씨, 동료를 구하려다 사망한 고 한지은(여·당시 24세)씨, 이헌호(남·당시 29세)씨 등이 각각 의사자로 인정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2023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일컫는다. 사망한 사람은 의사자, 부상을
국립소방연구원은 제1회 화재안전기술기준(NFTC) 전문위원회(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앞서 소방청은 국내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화재안전기준을 화재안전성능기준(NFPC)과 화재안전기술기준으로 이원화 했으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화재안전기술기준에 대한 관리·운영 권한을 소방연구원에 위임했다.이번 모집은 ‘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기술기준 운영규정’ 시행에 따른 제·개정(안) 검토 및 심사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보면 모집 분야는 ▲수계소화설비
정부가 전국 연안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활동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6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에는 해수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관계자와 해사안전감독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한다.이들은 여객선의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및 소화기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안여객선의 시설‧설비 관리실태와 이용객의 승‧하선 안전 절차 준수 여부, 여객 인파관리를 위한 적정 안전요원 배치 여
업무상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A씨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인과관계를 인정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A씨 유족 측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9월 14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지난 2016년 입사한 A씨는 2020년 1월 과장으로 승진하며 기존과 다른 업무를 맡았다. 이후 그해 12월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A씨는 수회에 걸쳐 업무능력 저하에 따른 우울감을 호소했다. 가족들에게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