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인 화재 예방활동에 나선다.29일 소방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103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709명의 인명피해(사망 108명, 부상 601명)와 약 198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겨울철은 4계절 중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고,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가장 높았다.
기후변화, 기술 발달 등으로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전기자동차와 용오름(토네이도), 비브리오 패혈증 확산이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잠재 재난 위험요소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재난환경 변화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요소를 탐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 행안부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내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에서 잠재적 재난 위험요소를 발굴한 후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위험요소 평가·선정 위원회’의 검토를 거쳤다.첫
국가재난관리에 대한 독립된 정부조직을 설립해 각종 재난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감에서 제기됐다.국회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안전부의 신설과 재난관리 조직의 개편을 강조했다. 현재 재난사고에 대한 업무와 기능이 각 분야 정부부처에 분산되어 있으면서, 일원화된 재난관리를 추진할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오 의원은 ”재난대응 필요시 상대 부처에서 수용 가능하거나 사전합의된 수준 정도의 제한된 협조를 요청하고, 해당 부처에서는 보수적으로 요청에 맞게끔만 대응하면서 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행정연구원(원장 최상한)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강호인, 정재희, 박영숙, 백헌기)는 25일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이태원 참사 1주년을 맞이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종합대책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편을 목표로 올해 1월 5개년(2023~2027) 계획으로 발표된 바 있다. 대책은 크게 △새로운 위험 예측 및 상시대비체계 강화 △현
최근 5년 발생한 가스사고의 절반 이상이 사용자 취급 부주의와 시설 미비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2022 가스사고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471건이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431명(사망 48명, 부상 383명)에 달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스사고는 2018년 121건, 2019년 101건, 2020년 98건, 2021년 78건, 2022년 73건으로 매년 감소했다.그러나 사용자
뱀물림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등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오히려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뱀물림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81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밭 276건(33.8%), 집(마당) 140건(17.2%), 길가 67건(8.2%), 산 50건(6.1%) 등에서 발생했으며, 주로 밭일과 풀을 베는 작업 중에 많이 물렸다. 남성 419명(51.3%), 여성 389명(47.7%)으로 환자의 남녀 성비는 비슷했다.연령별로는 51세 이상이
나들이객이 많은 가을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나왔다.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가을 나들이철인 10월과 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그 외 기간 대비 10.1%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을 나들이철에는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9.3명이 사망하고 865.7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전체 교통사고의 30%가 집중됐다. 특히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일평균 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그 외 기간
손씻기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나, 올바른 손씻기 비율은 1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세계 손씻기의 날(10월 15일)’을 맞아 국제한인간호재단과 함께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감염병 예방 행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71.1%로 전년(66.2%) 대비 4.9%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도 전년대비 5.3%p 증가하였으나, 11.2%로 여전히 낮은 실천율을 보였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춥고 건조한 계절을 맞아, 소방당국이 주유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소방청은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2개월 간 전국 일반주유소 6,606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검사는 추운 날씨 화기 사용 증가에 따라 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점을 감안,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소방청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야간 등 취약시간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일반주유소 설치기준 위반 여부 ▲무허가 위험물 단속 ▲주
정부가 최저가 유지계약, 최단 시간 점검 등 승강기 부실점검을 근절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행정안전부는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지자체와 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 표본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정부가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를 매년 공표(약 18.8만원/대)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최저가(약 2만원대/대) 수주 과잉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저가 유지관리비에 따른 적정수익이 확보되지 않으면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곧 작업현장 안전관리에 영향을 미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이번 점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 지하철 내 발빠짐 사고와 승강편의시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개선에 나섰다.공사는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간격이 넓어 발빠짐 우려가 있는 72개 역에 자동안전발판과 1~8호선 역사 내 모든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 안전장치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공사는 먼저 내년부터 2년간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30mm 이상인 72개 역 585개소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00mm 초과 130mm 미만으로 설치대상은 아니지만, 발빠짐 우려가 있는 곳에는 승차 위치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1년 평균 1만1,930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로 총 1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총 5만9,65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만2,577건 ▲2019년 1만4,143건 ▲2020년 1만524건 ▲2021년 1만1,001건 ▲2022년 1만1,40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1년 평균 약 1만건의 어
농작업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이 완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이 농업인안전보험 및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정책을 이번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으로 인하여 발생한 부상·질병·장해 등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보장 수준에 따라 일반1형부터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 수준을 강화한 산재형까지 4가지 유형의 상품으로 운영된다.농기계종합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0%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탑승자가 많을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4개월(5~8월)간 성남시 대왕판교 톨게이트에 설치된 ‘안전띠 착용 자동검지시스템’을 활용하여 통과차량 11만739대의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나홀로 운행차량(운전자만 탑승)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80.4%로 확인됐다. 다만, 동승 탑승 운행차량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평균 17.7%에 불과했다.
가을철에는 선박좌초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KOMSA)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선박좌초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04척의 선박이 좌초했으며, 이로 인해 부상 208명, 사망·실종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계절별로 살펴보면 가을철(9월~11월)이 34.6%(278척)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여름철 230척(28.6%), 봄철 168척(20.9%), 겨울철 128척(15.9%) 순이었다. 부상자는 낚시어선(97명, 46.6%), 연안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5일 한 총리는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예상된다”라며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으로 돌발상황·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 종료 이후에는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제실 책임자가 법원으로부터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또 운전자와 나머지 관제실 직원들에게는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 유혜주 판사는 6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제이경인) 관제실 책임자 A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금고 2년을 선고했다.또 나머지 관제실 직원 B씨 등 2명은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이 사건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 운전자 C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C씨가 운행한 화물차를
선선한 가을철 등산객이 급증함에 따라 소방 당국이 실족, 추락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4일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3,022건으로 집계됐다. 구조 인원은 2만4,234명으로, 2020년(7,180명)과 2021년(8,348명) 그리고 지난해(8,706명)까지 매년 증가했다.월별로는 날씨가 선선한 9월과 10월 두 달간 전체 출동 건수의 25%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악사고의 4건 중 1건이 가을철에 발생하는 셈이다.사고
정부가 축제 시즌인 가을을 맞아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활동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가을철 인파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참고로 가을철인 10월은 전체 지역 축제(2145건) 중 약 28%(595건)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문제는 선선한 날씨로 많은 인파가 참여하면서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어난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지역축제(주최자가 있는) 중 발생한 안전사고 32건 중 절반(16건)이 가을철에 집
최근 10년 동안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 원전 가동이 중단된 일 수가 460여 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국지성 폭우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원전은 461.1일 정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원전 별로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 3호기가 104.4일로 가장 길게 정지했다. 경주 월성 2호기는 92.4일, 월성 1호기는 86.5일 순으로 정지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가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