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법에서 많은 의무는 사업주에게 부과되어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많은 조문이 사업주가 ‘하여야 할 것’ 또는 ‘하여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하여 정하고 있다. 즉, 사업주 책임으로 되어 있다. 이 경우 사업주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사업주를 ‘근로자를 사용하여 사업을 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법인회사의 경우에는 법인 그 자체이고, 개인회사인 경우에는 개인경영주를 말한다.사업주 책임은 사업주에게 부과되어 있지만, 법
안전 모니터링 실시의 이점을 최대로 얻기 위해서는 관찰된 자료를 사용해야 한다. 사람들이 안전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 안전 관련 자료를 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던 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다. 기존 회의에서 안전 모니터링 자료를 언급하고 논의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을 위한 별도의 회의를 가지는 것도 좋다.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주에 한번 정도는 간단하게라도 회의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안전 행동에 대한 그래프(별도의 파일로 만들어도 좋음)와
태양광 발전설비의 주요 구성요소 중 에너지저장장치(ESS, Engergy Storage System)는 주요 화재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ESS의 배터리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리튬이온 배터리이다. ESS 관련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 ESS화재 1차 민관조사단을 조직하여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부실한 설치·관리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이에 대한 관리 보강을 하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가 화재가 이어지자 정부는 2차 합동조사단을 꾸려 최근 5건의 화재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중
“내 저승 가서라도 꼭 그 은혜 갚겠습니다. △△△엄마 아빠, ㅇㅇ슈퍼 누님, □□□호 사모님 정말 그 은혜 갚겠습니다. 꼭 밝혀주세요 이 죄를.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힘없는 경비 때리는 사람들 꼭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입주민의 극심한 폭행과 폭언 등 이른바 ‘갑질’에 시달리던 아파트 경비원 故 최희석씨는 세상을 등지기 전 이렇게 유언을 남겼다.최씨는 2018년 8월부터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 홀로 두 딸을 키워온 최씨는 성실함과 친절
2008년 1월 7일 공사가 진행 중이던 이천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4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우레탄 발포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유증기에 용접 불꽃이 튀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화재는 작업장 내부 벽면과 천장에 도배된 우레탄폼을 태웠고, 우레탄폼이 타면서 내뿜은 유독가스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샌드위치 패널은 얇은 철판이나 판자 속에 스티로폼 또는 우레탄폼을 넣은 건축용 자재로, 주로 물류창고 건축현장에서 많이 쓰인다. 화재에 취약하고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냉동물류센터 신축 공사 중 발생한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이천은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 근접한 교통의 요지로 많은 물류단지가 있는 곳이다. 그간에 이천의 물류센터에서 초대형 화재사고 3건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이 발생했다. 2008년 1월 냉동물류창고 내부 설비 마감공사 중 화재(40명 사망), 동년 12월 운영 중이던 냉동물류창고 Door 보수작업 중 화재(8명 사망), 2020년 4월 냉동물류창고 내부 설비 마감공사 중 화재(38명 사망) 등이 그것이다.2008년 1월 화재는 철골조 샌드위치
안전 모니터링 과정 중에 근로자와의 대화에서 불안전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고에 갔는데 사용 가능한 안전벨트를 찾을 수 없었고, 오늘 오후까지 작업을 마무리해야 해서 벨트 없이 작업했다.” 직원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하고 싶어도 관련 장비나 도구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인력이 부족하거나 작업 시간이 촉박하다면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없다.관찰자는 근로자가 언급한 불안전 행동의 이유를 관찰지에 기록하고 이러한 기록은 뒤에 안전 관련 부서나 팀이 안전 실행 계획
관리·감독자는 ‘관심을 가지고 두루 살펴 지시하거나 관리·감독하는 입장의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부하 작업자를 지휘·명령하고 작업의 품질, 비용, 납기, 효율, 안전보건 등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 야구나 축구 감독과 비슷한 입장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부하 작업자 외에도 협력회사 작업자, 파견근로자가 증가하고 있어 그 관리에는 상당한 지식, 경험, 기능, 능력이 요구된다.관리·감독자는 관리감독자로 한 단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최고경영자가 안전보건을 스스로의 문제로 인식하고 솔선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고,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하여 산안법(제15조)에서는 안전보건관리가 기업의 생산라인과 일체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기대하면서, 일정 규모 이상(업종에 따라 상시근로자 50명, 100명 또는 300명 이상)의 사업장(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이 20억 원 이상인 현장)에 대하여 해당 사업의 실시를 총괄하여 관리하는 자를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선임하도록 하고, 이 자로 하여금
일반적으로 관찰자가 개발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관찰 대상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혹은 효과적인 안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떤 전문가들은 현장 안전 관련 자료 수집(모니터링/관찰) 절차와 피드백 절차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의 문제점은 안전과 관련된 풍부한 피드백과 대화, 특히 안전 행동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관찰만 하면 관찰자들이 안전 행동보다 불안전한 행동에
온 세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뒤덮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이다. 해마다 화사한 꽃구경으로 맞이하던 봄이건만, 금년에는 꽃구경 한 번 마음 놓고 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 어릴 적에 동네 골목 자치기도 제대로 못하던 실력이니 남들 잘 나가는 그린을 향하는 건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방안에서 TV만 들여다보고 있자니 갑갑하기만 해서, 눈은 자연스레 해외여행 프로그램이나 야외 레저 프로그램을 향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유독 낚시 프로그램에 눈길이 갔다.도시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곳도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이다 보니, 낚시는커
최근 완연한 봄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완화하면서 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임에도 기어코 나서는 이들에게 ‘가지 말라’며 발목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그동안 쌓인 답답함과 스트레스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직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산행을 할 때도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그리고 또 하나 중
지금까지 안전 모니터링의 중요성과 모니터링 시 고려사항, 그리고 모니터링을 위한 체크리스트 개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체크리스트가 완성되고 안전 모니터링 운영과 절차가 결정되면 이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범 운영에서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 목표가 주로 다뤄진다.1) 시범 운영에서 나온 결과들을 반영하여 체크리스트와 모니터링 절차를 조정한다개발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안전 모니터링 절차를 진행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수정 사항을 반영할 준비를 해야 한다. 앞서 계획했던 안전 모니터링 절차를 시범적으로 몇 일 진행해보면서
전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회사 대표이사의 안전보건에 관한 의무와 책임을 강화할 목적으로 대표이사의 이사회 보고 및 승인 등에 관한 규정(제14조)을 신설하였다(시행일: 2021.1.1).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항에 따르면, 상법 제170조에 따른 주식회사 중 ①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사용하는 회사, ② 건설산업기본법 제23조에 따라 평가하여 공시된 시공능력(토목·건축공사업) 순위 상위 1천위 이내 건설회사의 대표이사(대표이사가 없는 회사의 경우에는 대표집행임원)는 회사의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①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당시 정부는 위기 극복의 방안 중 하나로 산업안전 규제 완화를 택했다.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동일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자의 공동채용을 허용하고 안전관리자 의무고용인원을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유해작업 도급 시의 안전·보건평가를 중단하고, 프레스·리프트에 대한 정기검사를 면제해 주는 등 산업현장의 각종 안전규제를 느슨하게 풀어줬다.당시는 수십 년간 이어진 성장일변도의 기조 속에서 어렵사리 안전문화의 싹이 트던 상황이었는데
지난 2월 17일 화재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원 사매2터널 사고로 인해 ‘터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정보시스템에 의하면 2018년 기준으로 서울·경기 180개, 부산 8개, 대구·경북 218개, 전북 112개 등 전국에 1161개의 터널이 있다. 2013년에 793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1.5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사실 이번 사매2터널 사고의 경우 인명피해가 워낙 커서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것이지만, 사실 터널 사고는 그동안 꾸준히 발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주문한 상품이 집 앞에 놓여있다. 택배 회사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시스템이 가져온 요즘 풍경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택배시장 규모는 2014년 3조9800억 원에서 2019년 6조67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택배 물량은 16억2320만 박스에서 28억 박스로 대폭 증가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택배 시장규모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러한 경제성과 편리함에 현혹되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택
체크리스트의 주요 관찰 항목들이 완성된 후에 필요하다면, 특히 관찰 장소나 인원에 따라 추가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항목이 있는 경우 관찰 항목을 추가하기 위해 ‘기타’와 같은 란을 만들 수도 있다. 이는 개방형으로 관찰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들을 작성하고 기록할 수 있다. 이는 나중에 체크리스트 항목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때 활용될 수 있다.항목이 최종 결정되면 각 항목들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정의는 주로 체크리스트 뒷면에 작성하고 항목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정의를 적어 넣는 것은 관찰자
행정권의 발동에는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하며, 법령의 근거가 없는 경우에는 행정개입의 필요가 있더라도 행정권이 발동될 수 없다. 즉, 행정상 필요하다는 사실만으로 행정권은 행사될 수 없고 법적 근거가 있어야 행정권 행사가 가능하다. 이 법률유보의 원칙은 국민의 인권보장 및 민주행정의 실현에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법령으로 규정하여야 할 것을 법령에 해당하지 않는, 더구나 행정규칙도 아닌 지침으로 운영할 경우, 법원에서 이에 대해 법적 효력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이번 지침에는 법적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이 차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과했지만 성난 민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천지 집단 감염사태 등으로 놀란 민심이 마스크에 대한 폭발적 수요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구로 콜센터와 일부 교회, 해외 입국자 등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자 정기적인 공적마스크 공급에도 불구,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쉽게 진정되고 있지 않다. 감염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마스크는 현재 하루 1000만장 정도 생산이 가능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턱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