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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생산현장의 사고·재해가 생산현장에 있는 원인만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깊고 멀리 보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것, 당장 문제되는 것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제기준의 접근방식은 그렇지 않다. 생산현장의 사고·재해도 조직운영의 리스크로 파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조직운영 리스크로 파악하지 않으면
안전칼럼
2014.10.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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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재난의 역사라 할 만큼 인간과 재난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도시화가 진행되고 고층건물, 거대 생활공간의 확산과 밀집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대규모 재난의 위험과 맞닥뜨리게 된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502명이 생명을 잃은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 고사리 같은 어린생명을 앗아간 1999년 씨랜드 화재,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안전칼럼
2014.09.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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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최고경영자들로부터 안전제일, 안전경영을 강조하는 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사업장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말이 회사의 방침과 문화로 침투되지 않고 일회성의 추상적인 구호로 그칠 수 있다는 데 있다. 최고경영자의 안전에 대한 강조가 공염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선언을 넘
안전칼럼
2014.09.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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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방사이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소방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민들이 소방을 믿고 신뢰할 때만이 소방당국이 펼치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방안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신뢰의 중요성을 논할 때는 반드시 사회자본을 먼저 언급할 필요가 있다. 최근 행정학계에서 대두되는 사회자본의 핵심요소는 바로 ‘신뢰’다.
안전칼럼
2014.09.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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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예방을 위해서는 발생한 재해로부터 예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산업안전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많은 기준도 이제까지 발생한 수많은 산업재해의 원인을 분석해 도출한 결과물이다. 산재예방 선진국은 재해원인을 분석해 그 결과를 산재예방법제에 잘 반영하는 국가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사업장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할 때에도 재해가 어느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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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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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안전과 관련하여 선진국일수록 안전매뉴얼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뉴얼의 일부인 안전절차서를 만들어 그 절차서를 확실히 가르치고 이것이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재해예방을 위한 기본이다. 개인마다 하는 방법이 다른 작업, 절차서가 없는 작업은 안전에 관한 한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작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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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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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너구리, 할롱과 같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풍수해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해졌다. 올해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적 편차는 클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직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인명피해 사전예방 및 국민불편 최소화&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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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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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표류하던 안전 의식을 일깨웠다. 국민들은 다시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발생하면 안 된다는 안전의식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한 조사기관이 전국의 33~63세 엄마 100명을 조사한 결과 엄마들의 33%가 ‘자녀가 안전한 나라에서 자라길 바란다’라고 응답했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적 바람은 높지만
안전칼럼
2014.08.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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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자와 관계자들 간에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정부 관계자도 재해에 대한 소회를 피력한다. 우리 사회가 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알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보면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상식처럼 통용되는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재해에 대해 상식처럼 당연하게 여겨져 온 생각들 중에는 오류가 있는 생각들도
안전칼럼
2014.08.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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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월 14일 오후 8시 이탈리아 근해에서 승객과 승무원 4200여 명을 태운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좌초돼 프랑스인 관광객 2명과 페루인 선원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돼 294명이 사망했다. 또 연이은 수색에도 여전히 10명은 찾지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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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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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건설현장의 사고는 대형 참사를 불러오곤 했다.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3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고원인은 시공상의 결함, 점검부실, 과적차량 통과 등 유지관리 상의 부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년 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도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 등의 인명피해가
안전칼럼
2014.07.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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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활동하는 곳에서 사고와 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리고 기계·설비 등이 무언가 기능을 하고 있는 이상 위험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현실적으로 절대 안전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때문에 위험성을 허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낮게 억제하는 것이 안전관리의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기계·설비 등의 재해는 그
안전칼럼
2014.07.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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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양버스터미널, 장성요양병원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화재발생 시 어떻게 해야 안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이를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건물 내에서의 화재상황과 공간상황, 그리고 재실자의 특성 등에 따라 피난해야 하는 위치와 피난하는 방법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전칼럼
2014.07.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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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를 추진해 가다보면 유해위험요인이 무한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실상 사소한 위험까지 포함한다면 모든 위험성을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현재의 위험을 모두 처리한다 하더라도 새로운 위험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동시에 제거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셈이다.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없다면 큰 위험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할 필
안전칼럼
2014.06.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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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침몰한 듯한 느낌이다. 이후에도 대형 안전사고는 반복해서 발생했다. 이때마다 여기저기에서는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나왔다. 특히 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재난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안전칼럼
2014.06.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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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두 달이 가까워오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슬픔과 절망사이를 오가는 피해자 가족을 속절없이 지켜봐 왔다. 어린 목숨을 떠나보내고 반성의 목소리가 커졌고 국가 개조에 대한 결의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수 십 년간 몇 번이고 되풀이 됐던 반성이 반복되고 있다는 데 있다. 기억은 2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1993년 10월
안전칼럼
2014.06.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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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 안전에 대한 평가는 재해실적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 “귀사의 작년 재해실적은 어떠했습니까?”, “경미한 재해만 2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회사는 최근 5년간 무재해가 계속되었습니다.” 같은 식이었다. 그러나 안전성적을 재해건수만으로 평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재해는 위험
안전칼럼
2014.06.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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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안전’이 그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것이다. 문제는 그 관심이 우려감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실로 안전이 열화(劣化, 절연체가 외부적인 영향이나 내부적인 영향에 따라 화학적 및 물리적 성질이
안전칼럼
2014.05.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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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돈이 든다”는 말을 자주 한다. 확실히 안전보건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안전보건을 통해 산업재해에 의한 손실을 방지하는 의미에서 일정한 효과는 있지만 기업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안전제일의 경영철학인 “안전제일, 품질제이,
안전칼럼
2014.05.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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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 유명한 병법가인 손자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에도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우리나라 안전관리 수준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일하는 일터에서는 하루 평균 약 6명이 사망하고, 26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우리네 일
안전칼럼
2014.05.1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