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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을 잘못 다루었을 때 그 위험성이 엄청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또 원자력발전소는 전력 수급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고장으로 멈추어 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전력수요 증가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몇 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원전납품비리는 원자력가동을 중지시켜 가뜩이나 부족한 전력 수급을 더 어렵게
안전칼럼
2014.01.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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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대기업을 방문하여 보았다. 나름대로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전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작업절차서를 제대로 작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작업절차서 없이 내실 있는 안전관리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작업절차서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기 위해 가장 바람직한 순서와
안전칼럼
2014.0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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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사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이다. 익힌 음식물에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함으로써 진화를 촉진시켰고, 질병과 추위, 어둠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문명의 발전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인간에게 이로움만 주는 것은 아니었다. ‘불은 잘 다루면 충실한 하인이고, 잘못 다루면 포악한 주인이다(Fire is a good servant
안전칼럼
2014.01.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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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나 지금이나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하늘로 머리를 둔 모든 자들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강조하고 부르짖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안전 전문가들은 어떻게 대처해 주어야 하나? 전문가들의 대처법은 어떤 차별이 있을까? 어떤 차별이 있어야만 할까? 이것이 분명해져야 우리가 존재할 수 있고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나는 여기서 다시 한 번 부르짖는다.
안전칼럼
2013.1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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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고는 모두 발생 원인을 갖고 있다. 산업재해를 줄이거나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그 발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원인 제거의 첫 번째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피해자 우선순위에 있는 해
안전칼럼
2013.1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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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불러봤을 동요의 한 구절이다. 이는 1950~60년대 사회 전반의 실정을 대변한 구절이었다. 당시에는 가장 빠른 것의 상징이 &l
안전칼럼
2013.12.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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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아프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생로병사(生老病死)는 우리 삶의 엄연한 현실이기에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시스템의 발전이 이 ‘엄연한 현실’을 지연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119구급대는 이 ‘지연작전’의 전체과정에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생명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안전칼럼
2013.12.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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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전문지에 정치 이야기를 쓰는 건 격에 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게 아니다. 다만 우리 산업안전분야의 모든 구성원들도 정치와는 어차피 불가분의 관계가 있고, 국민의 자격으로 멋지고 훌륭한 정치인을 뽑고 키울 의무와 책임도 있기에 오늘은 미래의 정치 희망이라는 인물 안철수에 관해 좀 쓰겠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에 본격적인
안전칼럼
2013.1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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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의 산을 둘러보면 어디를 봐도 무성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한때는 거의 모든 산들이 ‘민둥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바로 겨울철 땔감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너나 없이 나섰던 탓이다.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겨울이 되면 바닥에 떨어진 갈퀴나무부터 갈대, 잡나무, 썩은 나무뿌리, 심지어는 생 솔잎까지 닥치는 대로
안전칼럼
2013.12.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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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널드 회장 2000억 기부를 보며 나는 최근 한 인터넷 신문에서 ‘유산 2,000억 원 기부하고 하늘로 간 사람’이란 기사를 보았다. 참으로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 기사 내용에 보면 대충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억만장자 임에도 평생 너무나 검소하게 살아 주변에서 불쌍한 ‘스쿠르지 영감’으로 불렸던
안전칼럼
2013.12.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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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의 기계·설비에 대한 정비 불량, 점검 미실시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기업에서는 “바빠서”, “설마 사고가 나겠어”, “확인방법을 몰라서” 등을 핑계로 안전점검·검사를 소홀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명존중, 귀중한 노동력
안전칼럼
2013.1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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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2년째 근무 중인 A(31·여)씨는 얼마 전 기획대리로 승진을 하여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는 작성해둔 시안을 프레젠테이션 하기 위해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했지만 탐탐치 않은 반응을 듣고는 돌아오는 길에 스트레스를 풀 겸 쇼핑을 하려고 인근 백화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평소에 점찍어 두었던 물건이 다 팔려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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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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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민주당에 예의범절이 바른 선량(選良), 한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그(조경태 의원, 부산 사하 을)에게 흔해 빠진 군계일학(群鷄一鶴)이란 말 대신 새로운 사자성어 하나를 지어 선사한다. 필자가 지은 이 사자성어는 ‘군우일마(群牛一馬), 즉 소 무리 속의 한 마리의 말’과 같다는 뜻이다. 그는 다 알다시피 민주당 3
안전칼럼
2013.11.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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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이익 증대, 근로환경 개선을 연계하여 생산현장의 ‘First Mover(최초개척자) 전략’에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가를 한번 생각해보자.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벌 저가 가구 브랜드로 유명한 이케아를 예로 들겠다. 오늘의 이케아를 만든 유일한 이유는 저가 전략이 아니다. 이케아가 저가 전략을 이용
안전칼럼
2013.1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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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도 아닌데 봐주지 않는다’는 불평을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직위인 경찰의 총수가 어제 한 신문에 기고를 하였다. 역시 안전문제였다. 그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담겨있어 주목하게 되었고 그건 많은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았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소한 부주의가 참혹한 결과로 나타나는 사고 현장을 접할 때 마다 결코
안전칼럼
2013.1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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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용어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앞선 자, 즉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말이다.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책임자급 이상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흔히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대표적인 예로 1982년 발생한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lsq
안전칼럼
2013.1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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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초겨울이 서로 어깨를 마주한 요즘, 등산로마다 그윽한 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몰려든 막바지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보내서였을까? 고생스러웠던 여름이 한편으로는 다행스럽지만 고즈넉한 가을 정취 사이로 옷깃을 절로 여미게 하는 바람이 간간히 불어오는 것을 보면 겨울이 좀 더 천천히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숲
안전칼럼
2013.11.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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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정희 발언에는 오만방자함이 가득 담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주 유럽 순방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전, 국내 정치 문제로 지지도가 약간 하락했다가 외국 순방 기간 동안 능숙한 EU와의 정상 회담에서 교역 및 투자 확대 실적 등으로 지지도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한다. 58%까지....... 그런데 야당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외국 가서 프랑스어와
안전칼럼
2013.1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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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 우리들의 힘과 지식만으로 안전에 대한 해답을 찾기는 참으로 어렵다. 요즘 필자는 전기안전 서적을 접하면서 안전 관련 한 구절 한 구절이 새롭게 느껴진다. 세상에 안전이 아닌 것이 없음에 더더욱 ‘안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또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양파껍질 벗기듯 안전을 접하고 있다. 그럴
안전칼럼
2013.11.0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