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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17일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주’에서 ‘월’ 이상으로 확대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크게 반발했다. 기업이 원하는 장시간 압축 노동이 가능해 진다는 이유다.앞서 이날 오전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와 언론에 연구회가 마련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공개했다. 주 단위 연장노동 관리방식을 월단위로 변경하는 대신, 11시간 연속휴식을 강제해 장시간 연속근로를 막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다.이 같은 개편 방안에 대해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고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겠다면서 이와 정반대의 정책들을 검토하겠다는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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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개혁안을 마련 중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현행 ‘1주 12시간’인 연장근로를 ‘월’ 단위 이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의 필요에 따라 주 12시간 초과 연장근로를 허용하되,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연구회는 17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연구회 소속 권혁 부산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주 52시간제의 틀 안에서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되, 근로자 건강보호 조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1.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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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현직 노동자들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며 사측을 상대로 낸 통상임금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이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원 3000여 명이 별도로 제기하는 통상임금 소송에서도 노조원 승소 가능성이 있다.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추가 법정수당 지급 부담을 안게 된 금호타이어는 재상고로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다만, 사정 변경이 없다면 4개월 안에 심리 불속행(대법원이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것)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광주고법 제3민사부(재판장 이창한 부장판사)는 16일 30
고용노동
김성민 기자
2022.1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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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등 청년층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계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무더기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기본적인 유급휴일과 연차휴가를 보장받지 못하거나 고객의 폭언에도 별도 조치가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근로자도 많았다.고용노동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 다수 고용 프랜차이즈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감독은 지난 7~10월 커피·패스트푸드·이미용 등 3개 분야의 6개 브랜드 총 7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감독 결과, 76개소에서 총 264건의 노동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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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A씨는 동네 선후배 등 지인들을 동원하여 허위의 근로자로 끼워 넣거나 재직 근로자를 퇴직자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총 1억5200만원(총 38명, 1인당 400만원)의 대지급금을 부정수급하게 했다. 부정수급에 가담한 자들에게 그 대가로 1인당 30여만 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부정수급액은 A씨가 대부분 편취했다. A씨는 수사가 개시되자, 범행사실을 은폐 또는 축소하기 위해 부정수급에 가담한 자들에게 연락하여 조사에 응하지 말 것을 지시하거나 진술할 내용을 사전에 문자로 알려주는 등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거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1.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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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을 계기로 부각된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요 조선사와 협력업체 등이 참여하는 ‘조선업 상생협의체’가 9일 발족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부산고용센터에서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원·하청 상생협력 실천협약 체결과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의 후속 조치다.정부의 대책은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임금격차 해소 등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이를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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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에 취업 예정이었던 베트남 용접공 1100여명이 현지 중개업체의 허술한 일처리로 입국이 지연되며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조선업계 인력난이 가중될 조짐이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협력업체들에 근무 예정이었던 자국민 1100여명의 출국 승인을 재심사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인력 중개 업체가 학력·경력 등 인적사항을 속이다가 적발돼 현지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전체 선박 제작 공정의 70%를 차지하는 용접 분야 근로자들로 알려졌다.
고용노동
김성민 기자
2022.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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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여파로 부상을 입은 근로자나 유가족이 퇴사할 경우 실업급여를 수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3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부 지원 사항을 보고했다.고용부에 따르면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고용보험기금에서 소정의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근로자의 생계 유지를 돕고,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제도다.1일 상한액은 6만6000원으로, 최소 120일에서 최대 270일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원칙적으로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 등 비자발적 퇴직 사유에 한해 지
고용노동
김보현 기자
2022.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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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당국이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으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SPC그룹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부터 SPC그룹 계열사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노동자 사망·부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SPC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진행 중이었는데, 근로감독까지 추가로 나선 것이다.고용부는 이번 근로감독에서 SPC그룹이 주52시간제 등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했는지, 임금체불은 없었는지, 휴게·휴일은 제대로 지켰는지 등 노동관계법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1.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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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에 근로자를 파견한 건설업체들 ‘돌발상황 수습’과 ‘업무량 폭증’ 사유가 있을 때 180일까지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지 환경과 기후상황 등 특수한 상황으로 집중 근로가 불가피한 업체들의 애로사항이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으로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해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특별연장근로는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사업주는 ▲재난·사고 수습 ▲생명·안전 보호 ▲돌발상황 수습 ▲업무량 폭증 ▲국가 경쟁력 강화 목적
고용노동
김보현 기자
2022.11.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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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의무 설치해야 하는 ‘노사협의회’의 근로자위원은 소속 근로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지 않아도 입후보할 수 있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근로자참여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은 근로조건 등 노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반드시 노사협의회를 설치해야 한다. 노사협의회 위원은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 동수로 구성한다.이 중 근로자위원 선출에 관한 사항은 그동
고용노동
김보현 기자
2022.11.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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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엄중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이번 주말 열기로 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린 전간부회의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11월 5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154명이 사망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또 다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노총은 ‘주52시간 유연화’ 등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을 저지하고 중대재해처
고용노동
정태영 기자
2022.10.31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