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 15일까지 도내 48개 중·소규모 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도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최근 5~50인 미만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이번 점검은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의 하나로, 해당 전문자격을 갖춘 현장(외부) 전문가와 도·시군 인허가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진행한다.10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은 13개 시군 48개 공사장을 대상으로 ▲붕괴, 전도, 낙석 등
▣고용노동부◇과장급 전보▲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 최윤미▲산재예방지원과장 박지혜
근로복지공단은 주한외국공관 소속 노무담당자가 무료로 이주노동자의 산재 신청을 대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였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산재보험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 언어 장벽, 대리인 선임 비용 등 산재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신속한 권리구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이주노동자의 직계가족 외 공인노무사와 변호사만 산재 신청 업무를 대리할 수 있었다.1990년대 초반 국내 노동시장의 심각한 인력난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이주노동자는 통계청 발표 기준 2023년 92만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
근로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출퇴근길 벌어진 사고라 할지라도 통상적인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정상규)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시의 공원 관리 업무 담당 기간제 근로자였던 A씨는 2020년 9월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쳤다. 보행자는 1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A씨는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다가 다음 날 사망했다.유족은
최근 3년간 경기, 서울, 경남 순으로 산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별 근로자 수와 고위험업종 분포가 다른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중대재해 감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고용노동부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행정안전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등과 함께 ‘2024년 지자체 산재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구체적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산업안전정책 추진 방향 및 지역별 산재발생 특성 ▲지자체별 산재예방 추진사례 공유 ▲지자체의 산재예방 업무 추진에 있어서 어려움과 협업
국내 최초 ‘여성 도선사’가 나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 첫 여성 도선사 구슬(37)씨가 27일부터 부산항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구 씨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국내 선사에서 항해사로 근무하고 2018년부터는 외국 선사 선박에 선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인 최초 여성 선장이란 타이틀을 지닌 그는 도선수습생 시험까지 한 번에 합격했다. 국내항에 배치되는 도선사 26명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이번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도선사 시
정부가 26일부터 모든 교통법규 위반 신고 접수를 ‘안전신문고’로 일원화한다.행정안전부는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 및 치안 신고 시스템인 ‘스마트국민제보’를 ‘안전신문고’로 통합한다고 25일 밝혔다.안전신문고는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교통위반 등 생활 속 모든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 앱과 홈페이지(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국민제보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경찰 소관 교통법규 위반과 치안 신고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앞으로 인화성과 발화성이 높은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전개될 전망이다.소방청은 개정 위험물안전관리법 공포에 따라 위험물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협회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고 26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인화성과 발화성이 높은 위험물의 특성상 폭발 및 화재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국가위험물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발생한 위험물 관련 사고는 343건으로 집계됐다. 또 이로 인해 345명의 사상자(65명 사망·280명 부상)가 나왔으며,
민주노총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차기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민주노총은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근로자 안전권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책 요구안을 각 정당 및 후보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먼저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의 전면 적용을 주장했다. 현재 중처법 제외 대상인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을 적용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법 적용 제외 규정을 폐지하여 모든 사업장이 산안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방화문을 자동으로 닫아주는 장치(도어클로저)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과실로 경기도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판결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 피해자 유족들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경기도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5년 1월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아파트 방화문을 자동으로 닫게 해주는 장치(도어클로저)가 설치되지 않았고, 이
중소레미콘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레미콘연합회)는 2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뒤, 20개 레미콘조합 관계자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배조웅 레미콘연합회장은 “중소레미콘 업계가 모여 다시 중처법 유예를 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사고예방을 위해서 국회는 법안을 유예하여 레미콘 업체들이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레미콘연합회는 전
3월부터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의 체험 코스 이수로 민방위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인천시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 민방위교육 인정 안전체험관으로 지정받게 되면서 올해부터 자율참여형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체험관 연계 자율참여형 교육은 민방위 2년 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한다. 응급처치, 생활안전·화재안전, 자연재난·교통안전, 항공안전·해양안전 등의 과목을 민방위 연차별 기본교육 시간 이상 이수하면 인정된다.교육대상자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www.incheon.go.kr/119safe)에서 각 체험코스 사전예약 시 ‘민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수행기관이 올해 대폭 늘어났다. 철도시설의 건설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 96개의 안전점검 전문수행기관(토목분야 41개, 건축분야 55개)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76개 기관 대비 20개 기관이 증가한 수치다.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에 따라 현장 점검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철도공단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된 기관은 내년 1분기까지 공단이 발주한 철도건설 공사현장의 터널, 교량, 건축물뿐만 아니라 옹벽, 사면, 가설
위탁계약업체에서 근무한 지입차주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원고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불승인처분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A씨가 위탁계약업체의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원고 A씨는 B주식회사와 적재정량 8톤 차량을 지입(화물운송일)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위수탁관리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사가 C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A씨는 C사의 문서파쇄
종합건설업체 1,289개사가 인력 고용창출이 우수하고 임금을 체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23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발표했다.‘건설인력 고용지수’는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되는 ‘종합심사낙찰제’의 평가요소 중 하나로, 고용창출이 많고 임금체불 횟수가 적은 기업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참고로 ‘종합심사낙찰제’는 입찰 시 입찰가격뿐만 아니라 공사수행능력, 사회적책임 등을 종합 심사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제도다.올해 ‘건설인력 고용지수’에 산정된 종합건설업체 수는 총 1만2,8
미국 안전보건청(이하 OSHA)이 최근 10대 안전보건 위반사례를 발표했다. OSHA는 해마다 사업장을 감독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10대 위반 항목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 1일~2023년 9월 30일)를 기준으로 한다.조사 결과 ‘떨어짐(7,271건)’ 관련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유해정보 전달(3,213건)’에 비해 2.3배 더 높은 수치다. 사다리와 비계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고소 작업 시 적절한 예방조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산재근로자와 가족의 심리안전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공단의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이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5개소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상시 운영된다.이에 따라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보다 가깝고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단과 진흥원은 오는 4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양 기관은 올해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산재근로자
경기도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해빙기를 맞아 도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먼저 도는 토목‧건축‧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오산, 이천, 안성, 화성, 평택 등 5개 시의 건설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오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는 사업시행자와 전문가와 함께 도내 26개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도는 ▲거푸집‧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상태 및 손상여부 ▲지반 침하로 인한 건설기계 전도 방지조치 ▲공사장과 주변 지역 지반침하 및 균열 발생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잠실진주재건축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통역사와 함께 실시하는 협력회사 현장지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교육은 전문 통역사가 배석한 가운데 철근과 형틀, 거푸집 등 각 공종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우선, 안전관리자와 함께 현장의 고위험작업을 파악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이 필요한 공종별 안전교육이 병행됐다.교육내용으로는 현장의 여건이 반영된 생동감 있는 시청각 콘텐츠에 전사 안전지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