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LPG 충전소, 저장소 등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정부가 피해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LPG 폭발·화재 재난원인조사반’이 지난 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249건이며, 이 중 LPG로 인한 사고가 112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126명에 달했다.실제로 2022년 대구 서구 LPG 충전소 폭발‧화재 사고(8명 사상), 올해 1월 강원 평창군 LPG 충
소방청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전국의 소방지휘관을 대상으로 ‘건축물사고 현장안전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초 경북 문경 공장화재 순직사고를 계기로 건축물의 구조, 재료 등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양 기관이 힘을 모은 것이다.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소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시범운영한 교육과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주요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상황인식
전국 곳곳에서 봄철 지역축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을 방문해 경찰·소방·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이에 이 장관은 축제 현장 종합상황실에 방문해 인파관리 및 교통통제 등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하고,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보행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거나 병목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을 직접 확인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와 드론 관제체계를 점검하고, 돌발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소방청은 1일 제29회 ‘KBS 119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방송공사(KBS)와 KBS 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KBS 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구조‧구급활동을 펼친 소방공무원 및 관련 단체를 선발해 포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1996년 처음 제정돼 지난해까지 64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올해 영예의 대상은 임기환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왔다. 특히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했을 때 일 교통량은 32% 늘어났음에도, 연간 사망자 수가 43%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도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률은 10억 km당 1.49명으로, 7번째로 낮았다.도로공사의 각종 교통안전 대책이 실효성을
오는 4월 1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를 입원실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29일 소방청은 개정된 ‘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103)’이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은 병원의 입원실에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토록 하고 있는데,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설치 대상에서 빠져있는 문제가 있었다. 참고로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는 표준형보다 기류온도 및 기류속도에 빠르게 반응하는 헤드를 말한다.이번 개정 기준에 따른 조기반응형 스
무인으로 운영되는 빨래방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소방청은 ㈜크린터피아, ㈜워시프렌즈, ㈜코리아런드리 등 빨래방 가맹본부 3개 업체 관계자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간담회를 가졌다.무인빨래방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며 1층에 위치하고 있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해 관리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다만 이용자가 라이터나 기름이 찌든 옷 등을 건조기에 넣고 작동할 경우 폭발 등의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이에 소방청은 빨래방의 소방시설이 적절하게 유지·
어린이가 직접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이 전개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안전히어로즈는 4월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전국 500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3000명 이상이 대상이다. 5월에 시도별 발대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위촉된 어린이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놀이터, 통학로 등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직접 찾아 신고하게 되며, 국민안전교육플랫폼 등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훈련 등 안전문화활동에 참여
해양수산부가 3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낚시어선 및 유어장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최근 어선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초 계획됐던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 기간(4월 22일 ~ 6월 21일)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된다.점검 대상은 전체 낚시어선 4,293척 중 15%인 645척으로, 출항이 잦은 승선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과 2023년에 사고이력이 있는 낚시어선이다. 유
소방안전문화 등의 전파‧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소방청은 27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우수기업과 개인‧단체 공로자를 발굴, 그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3회 째를 맞이했다.올해 공모부문은 ▲우수기업상 6개 분야(서비스, 공공서비스, 에너지, 제조, 운수‧창고‧통신, 건설)
재난‧안전분야 최첨단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5일 부산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부산테크노파크·KOTRA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크게 ▲방재·화재안전 ▲산업안전 ▲교통안전 ▲보안·치안 ▲생활안전 ▲공공서비스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또한 기술 컴퍼런스, 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식교류의 장을 비롯해 해외특별관, 자연재난특별관, ICT
오는 12월부터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동되는 5인승 이상 차량은 의무적으로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비치해야 한다.25일 소방청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3년 유예기간이 경과하는 올해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 설치‧비치가 의무화된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화재는 총 1만1398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81명, 부상자는 446명에 달하며 재산피해도 1244억 원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21년(3665건, 사망 20명‧부상108명)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GTX-B노선(인천대 입구~용산) 민간투자사업 구간에 대해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이하 철도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설계단계 철도안전진단은 정거장 1개소를 포함한 1㎞ 이상의 철도를 설치하는 경우, 실시설계에 대하여 이용자 측면에서 열차운행, 철도시설이용 및 타 교통과의 연계 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이용자의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된다.공단은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전체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행하여 정거장, 환기구 등의 설치 위치와 주변
정부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20일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의 장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는 추세이지만, 통행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약 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2020년 1,456건, 2022년 1,402건 등 매년 약 1천여 건에 달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회전
국내 지반에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미비한 설계기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국내 지진 및 지반 조건에 맞는 액상화 평가 기준과 구체적 평가 방법을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이하 내진설계 일반)’ 개정안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액상화’란 포화된 지반이 지진으로 인해 강성을 잃고 고체가 아닌 액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1995년 고베지진, 2011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지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8년 인도네
국립소방연구원은 화학사고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응‧복구를 위해 전국 화학사고 대응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제독제에 대해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국의 소방관서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제독제는 인체 외부나 장비, 시설에 살포된 독성물질을 제거 또는 중화시키는 물질이다.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국내 화학사고는 총 688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158건)했다. 화학사고 이력 물질은 수은(68건, 10%), 염화수소(63건, 9%), 암모니아(40건, 5%), 황산(30건, 4%)
레디코리아 훈련은 이번달부터 산업단지 재난 대응 훈련부터 시작올해 국민 대상의 안전교육 및 훈련이 대폭 확대돼 추진된다.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및 레디코리아 훈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등의 추진방침을 20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실시된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릴 때부터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어린이가 계획하고 주도하는 훈련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188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한 것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사고가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477명)의 17%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사율은 54.3%로 일반사고 평균인 8.4%에 비해 약 6.5배 높아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파악됐다.실제 지난 3월 17일에도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방면 40km 지점에서 멈춰선 승용차를 SUV 차량이 뒤에서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SUV
앞으로 주택 등 건축물에 인접한 인공비탈면의 높이가 3미터 이상일 경우 급경사지로 관리된다. 또 지자체가 붕괴위험지역을 지정할 때 국민이 그 지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형도면을 의무적으로 고시해야 한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이는 지난 2월 13일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 시행일(8월 14일)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 등 법 시행에 필요한 하위규정을 마련한 것이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주택과
WHO 전문가들의 국제적 감염병 대응 경험이 국내 전문가에게 공유되는 시간이 마련됐다.질병관리청은 19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이하 GOARN) Tier 1.5 훈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GOARN은 전 세계 감염병 유행 및 공중보건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신속하게 전문가를 파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00년 출범한 네트워크다.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기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