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로 합판을 만드는 공장에서 화재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다친 사고와 관련, 임직원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합판 제조공장 대표 A(55)씨와 직원 B(55)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과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광주 광산구에서 폐목재를 파쇄해 합판을 제작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2022년 9월 공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폭발 사고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변 작업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고
대구시교육청이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산하기관 26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기관 간 청사시설 교차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교차 안전점검은 기존의 점검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안전관리 실태, 작업행태 등을 확인·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차 안전점검은 대상기관 26곳을 8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기관간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시교육청 안전관리자와 기술직공무원, 점검대상 기관별 소속 안전관계자 등을 포함해 5~8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각 기관별로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충북도가 제천 화재 참사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여 만에 유족과 합의했지만 구체적 지급 시기와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김영환 충북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 류건덕 유족 대표는 15일 제천시청에서 ‘제천 복합건물화재 유족지원협약’을 체결했다.도와 시는 유족 지원을 위한 대책 수립하고 유족은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인 지원대책과 방안, 절차, 시기 등은 향후 대화를 통해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
2022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 사회기관비용을 화폐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약 26조 2,8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연간 GDP의 1.2%이자 국가 예산의 4.3%에 해당한다.다만, 2021년 대비 2.6% 감소했다.사회적 비용 중에는 사망자 및 부상자의 발생 등으로 인한 인적피해비용이 12조6,040억 원(48.0%)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2022년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한국동서발전은 사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2024년 전사 안전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을 운영하고, 자율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7일 고용노동부 및 15개 전력그룹사 등이 참석한 ‘전력산업 산재예방 결의대회’의 후속으로, 전력산업분야 안전경영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동서발전은 해당 기간 동안 ▲작업 전·후 및 취약 시간대 현장 안전점검 ▲실질적 위험성 평가 시행 ▲건설기계 등에 대한 테마교육 ▲작업 안전점검회의(TBM) 시 사전교육 ▲현장 정
산업안전상생재단은 2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2024년 안전 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모 분야는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상생재단이 운영하였으면 하는 지원사업 아이디어 ▲ 중소사업장에 적합한 스마트 안전장비 또는 기술을 도입하여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국내 산업현장 전반에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캠페인, 행사 등 안전문화 확산 아이디어 등 3가지다.공모전에는 개인 또는 3명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심사는 창의성, 적합성 등 내부 심사기준에 따라 3단계
공동주택 청소‧경비 근로자의 휴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 내용이 담긴 안내 책자가 발간됐다.고용노동부는 14일 민관 협업으로 ‘공동주택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관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청소‧경비 근로자 등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는데, 입주자대표회의나 위탁관리업자가 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노후 아파트의 경우 공간 부족으로 휴게시설 설치가 쉽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았다.이에 지난해 10월 7일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공단, 대한주택관리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3일 포스코 산하 사업장 중 처음으로 ‘공정안전관리(PSM) 교육 실습장’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광양 기술교육 센터에 조성된 실습장에는 컨트롤밸브와 배관, 유체 이송설비 등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마련돼 있다.광양제철소는 이번에 구축한 실습장을 제철소 내 공정의 흐름도를 보여주는 배관계장도면(P&ID, Piping & Instrumental Diagram)을 직접 실습하며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배관계장도면(P&ID)은 제철소 설비에 쓰이는 각종 배관과 계측장비의 흐름을
산림청은 소규모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우선 3월까지 국유림영림단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향후 산림사업법인 등 영세한 소규모 산림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컨설팅에서는 경영방침 수립 등의 서류작성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중처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법 등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또 산림사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표를 바
중소기업계가 14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이날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4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사고나면 형사처벌’, ‘기업인은 범죄자로 근로자는 실직자로’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머리 위로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영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근로자와 다를 바가 없다. 사업주로 규정해두었을 뿐,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제조 분야 사업장에서는 여느 때보다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은 3월 중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의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는 21명으로 전년(15명) 대비 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구청은 대구와 경북 지역 내 50인 이상 제조업체 중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을 선별해 기획감독을 실시한
▣고용노동부◇과장급 전보▲직업건강증진팀장 신욱균
앞으로 초고층 건축물 등 총괄재난관리자가 휴가나 질병 등으로 부재하거나 해임 또는 퇴직으로 공석인 경우 관리주체는 안전관리 공백 해소를 위해 그 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또 소방청, 지자체 등이 내린 안전조치 명령을 관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13일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 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 개정안이 공포돼 이날로부터 1년이 지난 오
정부가 화학물질 등에 의한 급성 중독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안전보건공단은 올해 ‘환기장치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환기장치는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까닭에 사업주들이 부담을 느껴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확보한 158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보유한 사업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로, 상시 근로자수 규모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50인 미만 또는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 사업장은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13일 고용노동부는 ‘이것만은 꼭! 손에 잡히는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영상 자료를 유튜브 등에 게시했다.총 27분 길이의 영상에서는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인체에 비유한다. ①안전보건 리더십, ②인력·예산, ③위험성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④점검·평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성요소와 구체적 실행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눈높이에 초
일하는 모두가 일터에서 다치거나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4컷의 웹툰으로, 우리의 일터를 조금씩 안전하게 바꿔나가 보려 합니다. 2화 글/그림 임영록"마스크에도 드레스 코드가 있다"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 지원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갓길차로를 개방하는 가운데 혼잡 구간은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8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한다고 밝혔다.먼저 정부는 설 연휴 간 교통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갓길차로 71개를 개방하고,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내 134개 혼잡 예상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철도·버스·항공 등 대중교통의 운행횟수 및 공급좌석을 각각 10%가량 늘린다. 특히 9일부터 12일까지
HD현대가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HD현대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HD현대 희망재단’(가칭)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재단 설립은 권오갑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권 회장은 재단 설립을 위해 사재 1억 원을 출연한다. 그룹 내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도 함께 기금을 출연해 재단 설립에 동참한다.재단은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대학생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유가족 중 저소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화학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참고하면 도움이 될 안내서와 유형별 사례집이 나왔다.7일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화학안전 협치 활성화 안내서'와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 유형별 사례집'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료집은 지자체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제정에 따른 위원회 구성·운영 및 지역 화학 사고 대응 계획 수립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해 지자체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화학안전 협치 활성화 안내서는 화학사고 대비체계를 모범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처벌을 강화하고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중대재해처벌법 중소기업 적용 유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한편으로는 기업이나 중소기업 역시 경제활동의 토대가 되는 근로자들의 일터”라고 강조하며, 균형이 맞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