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면서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20일 오후 10시 기준 소속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7,81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비율은 전날 55%에서 71.2%로, 근무지 이탈 비율은 25%에서 63.1%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까지 동맹휴학을 현실화하며, 의대 증원 방침에 맞서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총 8,75
경기도는 내년 4월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안전 문화 공간’이란 콘셉트로 ▲경기도 내 모든 119신고를 접수하고 현장통제하는 119종합상황실인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 탑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이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6월 가장 먼저 이전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가량 확대됐고, 관할
정부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사진관, 빨래방 등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B’등급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 사업장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각각 화재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맞춤형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다중이용업소 화재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 룸카페 등 다중이용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화재안전 등급을 A(80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0일 오후 제104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2024년 임금인상요구율을 8.3%로 확정했다. 월 정액임금 기준으로는 38만177원이다.임금인상요구율은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임금협상을 할 때 사측에 제시하는 일종의 임금협상 가이드라인이다.올해 임금인상요구율(8.3%)은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합친 기본임금인상분(4.8%)에 물가 폭등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2.0%)과 임금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분(1.5%)을 더한 수치다.비정규
해빙기 화재 시 소방용수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소방 당국이 전국 소화전 등 약 20만 개소를 일제 점검한다.소방청은 해빙기를 맞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를 일제 점검‧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기온이 상승하며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침하에 따른 소방용수시설 누수‧균열, 내부 파손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상시 사용 가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점검 대상은 소방용수시설 18만6,828개소와 비상소화장치 1만2,710개소 등 총 19만9,538개소다.소방청은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1일 고용노동부는 성남시 수정구에 소재한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제4기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조선‧기계‧전자‧산업안전 등 20개 ISC 위원장, 사무총장 및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ISC는 지난 2015년 출범 이래 산업현장의 다양한 이슈와 인력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와 산업별 역량체계(S
건설현장 안전 취약 시기인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예방 조치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21일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참고로 해빙기는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얼음이 녹는 시기를 말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철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새로 착공을 시작하는 현장이 늘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고용부에 따르면 겨울철(12월~2월) 보다 해빙기인 봄철(3~5월)에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제 지난 2022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사업장에서 추진 중인 안전보건활동의 효과성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지침서가 나온다.국제표준화기구(ISO)는 ISO 45001 시리즈의 성과평가 지침서인 ‘ISO 45004’이 3월 중 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ISO 45004는 성과평가 절차, 지표 선택 등을 기반으로 ISO 45001을 도입·운영하는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활동을 평가하는 것을 돕는 지침을 제공하는 안내서다. 재해조사, 안전검사, 감사, 정성적 및 정량적 지표, 안전문화 설문조사 및 인터뷰와 같은 프로세스와 정보 소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법을 체계적으로 이행·준수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 변호사와 함께 해석이 분분하고 알쏭달쏭한 사례를 살펴보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자.[사례] A㈜는 K도시철도의 관리·운영과 관련하여, S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을 시행하는 사업시행자이다. A㈜는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하면서 K도시철도의 유지관리 업무를 B㈜에 도급을 주었다.2022년 겨울, 제동장치의 결함을 확인하지 못한 채 철도차량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전국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 산재예방 지원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용부와 공단은 19일 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중소·영세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 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역량 향상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 차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고용부 이정식 장관과 공단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즈음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발생했다. 12량의 열차가 불에 타고 19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34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시민추모위원회는 중구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안전을 존중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가자”고 밝혔다.이들은 “21년이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지하철 참사의 기억은 점점 지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앞으로 음주측정 거부 시 음주운전으로 간주된다.국토교통부는 음주측정 불응자들에게 사고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만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이 20일 공포·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운전에 준하여 처벌하는 것과 같이,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보고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차량 운전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한 것이다.이에 따라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측정을 거부하기만 해도 사고피해 차량에 대한 손해를 책임지는 사고부담 부과 대상이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 및 현장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안전경영위원회는 올해 처음 열린 정기회의에서 지난해 안전경영 활동 내역 및 안전투자 실적과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안전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SPC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안전 인증을 취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SPC그룹은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를 적극적으
경남도가 관내 밀폐공간 질식재해로부터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도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18개 전 시·군의 담당공무원, 용역·위탁업체 관계자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참고로 ‘밀폐공간’이란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화재·폭발 등 위험이 있는 공간을 말한다. 질식재해는 일단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될 우려가 높아 작업 전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도는 이번 교육에서 밀폐공간의 종류, 밀폐공간 위험성, 밀폐공간
공동안전관리자 채용시 운영비 80% 국가 지원, 올해 600명 계획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용노동부는 19일 이에 대한 공고를 내고 참여단체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여력이 부족해 안전보건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들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역·업종별 협동조합, 사업주단체 등이 주체가 되어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하면,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재보험 부정수급 사례가 감독당국에 의해 대거 적발됐다. 노무법인이 이른바 ‘산재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산재근로자가 받아야할 재해보상금의 30%를 수임료로 떼어가는 사례도 파악되면서 정부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및 노무법인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재 부정수급 문제가 지적되자 같은 해 1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등
대구 시민단체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중처법에 의한 수사업무는 검찰 및 경찰로 일원화할 것을 촉구했다.19일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중처법의 관련기준이 모호하지 않도록 시행규칙을 제정해 경영책임자 등의 의무사항 등을 구체적이고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중처법은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없이 시행령에 구체적 조치 내용을 위임하고 있으나, 시행령에서도 ‘필요한’ 예산을 편성·집행하고, 점검 후 ‘필요한’ 조치 등을 하도록 규정할 뿐 무슨 조치를 어떻게 해
도로교통공단이 교육부, 소방청, 해양교통안전공단, 국가기술표준원과 도서‧읍면 및 도시 외곽지역의 8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은 환경·지리적 여건으로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유치원 및 학교 등에 분야별 안전체험차량 및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부터는 해양안전교육과 제품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된다.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어린이의 특성과 안전사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광주시가 건축안전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소규모 건축공사장 및 재난 취약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지난 2021년 설립돼 안전점검 및 안전 관련 민원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는 ‘건축안전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소규모 건축공사장의 안전·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재난 취약 건축물의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안전점검 대상을 연면적 1,000㎡의 현장에서 소규모 건축공사장인 연면적 660㎡의 현장으로 확대한다. 또한 착공 초기 시공자·감리자 등 건축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소방청이 이달 말까지 전국 아파트 피난·방화시설 중 방화문 유지·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전국 소방서가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 가운데 계단실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계단실형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계단실의 굴뚝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이는 연기흡입으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따라 전국 소방서는 점검 기간에 ▲방화문 자동폐쇄 및 폐쇄 제한(고정장치 사용 등) 여부 등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방화문 훼손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