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올해도 자치단체, 플랫폼 기업 등에서 추진하는 일터개선 사업을 지원한다.고용노동부는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자치단체, 플랫폼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4년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신규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은 배달라이더, 가사·돌봄종사자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종사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한 노무 제공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지방자치단체·플랫폼 기업 등이 플랫폼종사자의 노무 제공 환경
지난해 연말정산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5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세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000여억원에 달했다.국세청은 2022년(귀속연도 기준) 연말정산 결과 외국인 근로자 신고인원은 54만4000명, 신고세액은 1조194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연말정산 신고 인원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34.5%(18만7000명), 베트남 8.2%(4만4000명), 네팔 6.2%(3만4000명), 인도네시아 5.1%(2만8000명), 미국 4.9%(2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신고세액은 미국이 40%(4,771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과 재난‧안전 등 민생 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우가 개선된다.인사혁신처는 2024년 공무원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공무원 보수가 전년 대비 2.5% 인상된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7~9급 공무원 보수는 이보다 더 올라간다. 특히 9급 초임 공무원(1호봉) 보수는 공통 인상분에 추가 인상분(3.5%)을 더해 6% 인상된다. 정근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도 기존 5년 이상 재직 공무원에서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달라지는 고용‧노동 관련 소관 정책 사항을 안내했다.노동시장 법‧제도의 경직성을 완화하고, 노동 규범의 현대화에 더욱 속도를 내며 환경변화에 유연하면서 혁신적인 일터와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대표적 문제인 원하청 간의 복지‧안전‧훈련 격차 해소, 육아휴직 제도 촉진 사용, 외국인력 고용 보완 등을 위해 올해 시행되는 고용‧노동 관련 정책의 주요 내용을 담아봤다.◇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월 환산액 206만740원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8시간 추가근로제’가 일몰됨에 따라 30인 미만 사업장에 부여한 52시간제 시행 계도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현행 근로기준법은 1주 40시간 근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노사가 합의한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를 허용하고 있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주당 8시간을 추가해 최대 60시간을 근무할 수 있는 ‘8시간 추가근로제’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왔다.이번 계도기간 중 30인 미만 사업장은 장시간 관련 정기 근로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그 외 근로감독 또는 진정 등의 처리 과정에서 근로
주52시간제(법정근로 40시간 + 연장근로 12시간) 준수 여부는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25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원심은 대표이사 A씨가 근로자 B씨를 2014년 48회, 2015년 46회, 2016년 36회에 걸쳐 초과근무하게 한 것에 대해 ‘1일 8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합산한 결과 1주 12시간이 초과됐기 때문에
고용노동부가 27일 청년이 선호하는 근로여건을 갖춘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533개소를 선정·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 수준 ▲신규 채용 ▲청년 근로자 비율 ▲고용안정 등의 측면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먼저 2022년 보수총액 기준 이들 기업의 평균 월 중위임금은 315만원, 평균임금은 317만9000원으로, 일반기업(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비해 각각 119만8000원, 108만1000원 더 높았다.신규채용 근로자는 평균 19.7명이며, 이중 청년은 13.8명(70.1%)인 것으
다양한 형태의 노무제공자가 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가 제정됐다.고용노동부는 배달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이른바 노무제공자가 노무제공자가 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계약서와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를 26일 발표했다.노무제공자는 사업주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해당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와는 다른 개념이다.최근 일하는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플랫폼 근로자 등 다양한 형태의 노무제공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부 실태조사 결과 서면 계약을 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거나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을 채용 시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워크넷에 등재된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이나 채용 우대사항으로 등재된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그 결과 채용공고 14만6,305건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로, 2021년 대비 17.6%(2만1,876건) 증가했다.또한 2022년 12월 기준 국가기술자격 전체 544개 종목 중 436개(80.1%) 종목이 채용에 활
소규모 건설공사의 사업주가 부담없이 전자카드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이 도입된다.12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실시할 때 전자카드 단말기 대신 ‘이동통신단말장치용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해 사업주의 부담이 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간 전자카드제가 적용되는 현장은 전자카드의 사용이 가능토록 사업주가
최근 실무에 직결되는 실용적인 자격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건축 분야 자격시험 응시인원이 5년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건축 분야 29개 종목의 자격시험 응시 현황과 산업 동향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공단은 사회 주요 이슈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하고, ‘자격Q’를 통해 종목별 시험 응시목적과 현황, 취득 방법, 우대현황 및 고용전망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4분기에는 ▲건축일반(6개 종목) ▲건축설비(4개 종목) ▲건축건식시공(6개 종목) ▲건축습식
산재를 입은 근로자가 사회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우수사례가 공유됐다.공단은 7일 ‘2023년 사회복귀서비스 수기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국민 공모전은 공단의 사회복귀서비스를 통해 일터와 사회에 복귀한 산재 근로자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복귀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공모전은 산재 근로자 및 가족, 의료 및 재활기관담당자, 사업주 및 공단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에세이·카드뉴스·UCC(쇼츠) 영상 등 100여 건이 접수됐다.영예의 대상으로는 에세이 ‘감사애(愛) 사랑애(愛) 행복애(愛)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배달, 대리운전, 가사돌봄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과 만나 이들의 공정한 계약과 권익 보호를 위해 조속히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의 라이더 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의 애로사항과 의견 등을 청취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종사자들은 기업으로부터의 불공정한 대우, 고객으로부터의 갑질 및 안전·건강에의 위험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이 장관은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다양한 노무제공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안전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국가가 책임질 수 있게 하고, 전국 곳곳에 비정규직을 지원하기 위한 노동센터를 만드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5일 진성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민생연석회의,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먼저 진 의원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와 관련된 업무는 대부분 비영리 단체나 지자체의 행정조직에서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이나 법률상 근거가 없어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 및 단체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퇴직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사용자 부담금’ 뿐만 아니라 ‘가입자(근로자) 적립금’도 추가 지원한다.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적립금 부담 주체인 사용자의 부담금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30인 미만 사업장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제도 도입률은 각각 24%, 90% 이상으로 격차가 큰 상황이다.이에 개정안은 중소기업의 퇴직
정부가 전국 편의점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및 최저임금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선다.4일 고용노동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이날부터 일주일 간 전국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점검은 주로 소규모 가맹점이 그 대상이다.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이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초노동질서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기존에 신고사건 제기 등 현장 지도 필요성이 있는 전국의 2500여개 편의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관이 직접
인구 고령화로 인력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장년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사례가 소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29일 ‘중장년과 함께 내일로 간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 중 제조업, 건설업, 보건업, 운수업 등 여러 업종의 우수사례가 수록돼있다.사례집에 따르면 우수기업은 중장년 고용을 통해 인력난을 해결하고, 후배 직원에게 멘토를 만들어주고, 중장년 직원의 풍부한 노하우로 질 높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크라운제과는 진천, 아산,
정부가 내년 비전문 취업비자(E-9)로 국내 입국하는 이주노동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결정했다.27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용허가제란, 일부 업종에 한해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에 대응키 위해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 고용허가서 조기발급 및 신속입국, 사업장별 외국인력 고용한도 2배 상향 등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했으나, 일부 서비
악성 민원인을 상대하다 사망한 국세청 공무원이 공무상 순직자로 인정됐다.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화성 세무서 민원봉사실장 A씨는 악성 민원인을 응대하던 중 의식불명에 빠졌고, 24일 후인 8월 16일 사망했다.국세청은 A씨의 죽음을 공무상 순직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8월 말 유족과 협의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심사를 신청했다. 이후 사고경위 등 자료를 수집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동화성 세무서를 방문해 직원 면담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이달 15일 인사혁신처에서 개최한
서울고용노동청이 최저임금 위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의점업계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서울고용청은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4대 기초 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청년 근로자가 다수 종사하는 10인 미만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4대 기초 노동질서는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서면근로계약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등이다.편의점은 이 같은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청소년들과 방학을 앞두고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