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분야의 최신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안전학회(회장 백종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2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올해 학술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간·시스템안전, 안전정책, 기계안전, 재난안전, 건설안전, 연구실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 편의 학술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현황 및 효율적 대응방안 등 4개의 특별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백종배 한국안전학회장은 “우리 학회는 산업현장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
안전보건공단 등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가 17일 실시됐다.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상황에서 노동자 안전 등에 관한 입법을 담당하는 환노위의 국정감사인 만큼, 이날 국감장에서는 일터에서의 안전 및 보건과 관련된 고질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타와 고성이 이어졌다.피감기관들에 대한 환노위 의원들의 주요 지적 사항 등을 정리해봤다.◇“KOSHA-MS 부실한 관리가 청년노동자 사망사고 불러와”국정감사를 코앞에 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청년
최근 해외 입국자 PCR 의무검사 등 항공기 이용자들의 발목을 붙잡았던 정부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일본 무비자 입국도 재개되면서, 대한민국 제1관문으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이 예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코로나19로 한산했던 출국장, 상점 곳곳은 그간 누리지 못했던 여행의 기쁨과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몰려든 여행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모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다운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인천공항에 입주한 업체 관계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단 과거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본격 시행됐지만, 일터에서의 안전 수준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떨어짐·끼임 등 후진국형 재해가 지속 빈발했으며, 소규모 사업장의 취약한 안전관리 실태, 고령근로자의 높은 사망 비율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6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부가통계 결과(잠정)’을 공표했다.참고로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가운데 사업주의 법 위반
‘공공기관 안전활동수준평가 3년 연속 A등급’, ‘공생협력 프로그램 S등급’,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산재예방유공자 포상(대통령상)’.이들 중에 하나만 수상해도 그 사업장은 안전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해 조그마한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 사업장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위에서 열거한 실적을 모두 거둔 곳이 오늘의 주인공인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다. 당진발전본부는 146만평 부지에서 총 6GW 상당의 대형 화력발전기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발전사 최초로 500MW급 이상의
최근 각 나라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막혔던 하늘길이 하나둘씩 열리고 있다.여기에 더해 우리 정부도 기존 600달러인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800달러로 높이는 등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에 힘을 싣기로 하면서 모처럼 항공업계도 예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계에 긍정적인 변화 추세 속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며 일상으로의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기내식 기업 ‘게이트그룹’의 한국 지사인 ‘게이트고메 코리아’다. 게이트고메 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천공항 및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의도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실질적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안전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정부가 중처법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목표로 시행령 개정에 나서기로 예고한 가운데 그 개정 방향을 두고 노‧사간의 첨예한 의견 대립은 있어 왔지만, 안전관리자, 안전공학자 등 실제 안전 분야 전문가들의 시각이 반영된 조사는 처음인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안전학회(회장 백종배)는 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한국과
정부가 이달 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정방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경영계는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의 모호성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며 시행령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는 시행된 지 1년도 안 된 법령의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처벌대상은 경영책임자로 명확하게 한정해야 한다고 맞섰다.고용노동부는 1일 오후 2시 노동계와 경영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중대재
지난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께 대구 중구 남일동의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마는 삽시간에 지하철 객차와 역사 전체까지 덮쳤고 무고한 시민 19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아픔으로 남아있는 이른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의 배경이다.정부는 이날의 사고로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고, 대국민 안전문화 정착‧확산 및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를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여전히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참고하면 도움이 될 책자가 발간됐다.17일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우수 사례집’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중처법의 시행에 발맞춰,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 ‘중대재해처벌법 따라하기’ 등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또한 제조업, 건설업, 임업 등 업종별 자율점검표도 현장에 전파하며 중처법
최근 유럽연합(EU)이 원자력 발전을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원전을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하고 앞으로 원전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생산 효율이 높으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적은 에너지원이지만 원자로에서 사용된 후 배출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못 찾고 있다. 원전이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 비유되는 이유다.방사성폐기물 처리는 원전의 지속 가동과 안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원전 밀집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안전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일본의 사고사망자 수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사고사망자 수 700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일본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비롯해 일본사회가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일터에서의 극심한 고령화 문제가 산재지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우리나라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블링 되는 등 재확산세 우려가 커지고 있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령 근로자에 초점을 맞춘 안전보건
정부는 우리 일터와 사회에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안전보건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등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세미나,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 등이 마련되는 데 그중의 백미는 단연 ‘국제안전보건전시회’라 할 수 있다.안전보건관계자들이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를 전개해 나갈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신 안전보건 제품을 비롯해 급변하는 작업환
정부가 최근 공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고사망자는 157명으로 전년 동기(165명)와 비교해 8명(4.8%) 줄었다.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본격 시행된 것을 계기로 정부가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주요 기업들이 현장 안전관리에 사활을 걸었던 것이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다만 중처법을 두고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실제 1분기 사망사고 현황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85명→78명)과 기타업종(36명→28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안전에 대한 전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세미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주를 이뤘다.그 중에서도 중대산업재해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가 5일 진행한 ‘중대재해처벌법 해석 및 질의응답’ 세미나는 단연 안전보건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상반기 중대산업재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법리상의 쟁점과 처벌규정 등을 상세히 다뤘으며, 그간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안전 취약시기로 손꼽히는 장마철이 도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붕괴 및 침수로 인한 감전‧익사, 강풍에 의한 시설물 낙하‧전도‧비래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발표했다. 다음은 길잡이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이다.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야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시간당
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두는 단연 안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늘상 강조돼 왔지만, 안전을 바라보는 최고경영자의 남다른 자세, 업계 종사자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온도차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올해 만큼은 안전의 위상이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처럼 건설업계에 경영 패러다임이 안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인 대응을 넘어, 그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건설현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할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안전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한국안전학회(회장 백종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연동에 소재한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2022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이번 대회에는 학회 회원, 기업‧기관‧단체 안전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여느 때보다 뜨거운
올해 1분기 산재 사고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명 줄어든 157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억) 이상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감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을 최초로 발표했다.참고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로 인한 사망사고 중 개인지병 등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해조사 필요성이 있는 사
코로나19의 장기화 사태는 전 세계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방역수칙 강화에 따른 거리두기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패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해외직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다. 멀리 가지 않고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현명한 소비가 가능해 지면서 소비자들의 니즈(needs)도 날이 갈수록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다. 안전하고 빠른 배송은 기본이며, 저렴한 비용 등 각종 혜택까지 추가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까다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