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퇴직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사용자 부담금’ 뿐만 아니라 ‘가입자(근로자) 적립금’도 추가 지원한다.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적립금 부담 주체인 사용자의 부담금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30인 미만 사업장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제도 도입률은 각각 24%, 90% 이상으로 격차가 큰 상황이다.이에 개정안은 중소기업의 퇴직
정부가 전국 편의점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및 최저임금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선다.4일 고용노동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이날부터 일주일 간 전국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점검은 주로 소규모 가맹점이 그 대상이다.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이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초노동질서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기존에 신고사건 제기 등 현장 지도 필요성이 있는 전국의 2500여개 편의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관이 직접
인구 고령화로 인력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장년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사례가 소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29일 ‘중장년과 함께 내일로 간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 중 제조업, 건설업, 보건업, 운수업 등 여러 업종의 우수사례가 수록돼있다.사례집에 따르면 우수기업은 중장년 고용을 통해 인력난을 해결하고, 후배 직원에게 멘토를 만들어주고, 중장년 직원의 풍부한 노하우로 질 높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크라운제과는 진천, 아산,
정부가 내년 비전문 취업비자(E-9)로 국내 입국하는 이주노동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결정했다.27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용허가제란, 일부 업종에 한해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에 대응키 위해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 고용허가서 조기발급 및 신속입국, 사업장별 외국인력 고용한도 2배 상향 등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했으나, 일부 서비
악성 민원인을 상대하다 사망한 국세청 공무원이 공무상 순직자로 인정됐다.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화성 세무서 민원봉사실장 A씨는 악성 민원인을 응대하던 중 의식불명에 빠졌고, 24일 후인 8월 16일 사망했다.국세청은 A씨의 죽음을 공무상 순직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8월 말 유족과 협의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심사를 신청했다. 이후 사고경위 등 자료를 수집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동화성 세무서를 방문해 직원 면담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이달 15일 인사혁신처에서 개최한
서울고용노동청이 최저임금 위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의점업계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서울고용청은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4대 기초 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청년 근로자가 다수 종사하는 10인 미만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4대 기초 노동질서는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서면근로계약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등이다.편의점은 이 같은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청소년들과 방학을 앞두고 편의점
양경수(47) 현 민주노총 위원장이 사상 첫 연임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3년 더 민주노총을 이끌게 됐다.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민주노총 제11기(직선 4기) 임원 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 위원장인 기호 1번 양경수 후보가 차기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120만 조합원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약 101만명 중 63.97%가 참여했다. 양 후보는 과반인 36만3246표를 얻어 당선자로 확정됐다. 연임 성공은 1995년 민주노총 창립 이후 28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수
앞으로 청년들이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충분한 실무경력을 쌓으면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늘어난다.법제처는 21일 법령상 인력 요건에 대한 학력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일괄정비한 31개 법령을 공포와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일괄정비에 포함된 법령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20개 대통령령과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등 11개 부령이다.이번 법령 개정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를 뒷받
정부가 가전제품 판매원과 방문점검원 등 노무제공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표준계약서 제정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섰다.황보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16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업계 관계자와 종사자, 전문가 등 1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현재 고용부는 노무제공자를 대상으로 공통 표준계약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직종별 표준계약서를 만들고 있다. 그간 노무제공자는 사업주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해당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와는 다른 지위를 가지기 때문에 각종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이러한 상
올해 10월까지 특별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41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가 이들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해 약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청년 쉬었음 인구는 월 평균 41만 4000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4.9% 수준이다. 2010년대 2%대 수준을 기록하던 청년 ‘쉬었음’ 인구는 코로나19가 확
HD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 등 10개사가 지난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용노동부는 15일 ‘2023년 노사문화대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참고로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노사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현지실사와 노사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대상을 결정했다. 올해는 대통령상 2개, 국무총리상 2개, 장관상 6개 기업이 수상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HD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선정됐다. H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이에 대한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앞선 3월 정부는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건설 일용 근로자의 임금을 상습 체불한 것도 모자라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신고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악덕 사업주가 도주 끝에 결국 구속됐다.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8일 건설 일용 근로자 5명의 임금 약 1억600만원을 체불한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 개인 건설업자 A(53)씨를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체포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A씨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전의 임금체불(3200만원)로 현재 기소중지된 상황에서 또다시 1억원이 넘는 고액의 임금을
국민 3명 중 2명이 연장 근로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전국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시간 확대’와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 최근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 결과, 지난 3월 고용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발표했던 1주일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리는 정책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66%로, ‘찬성한다(29.6%)’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또한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 근로시간 확대
고용노동부가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를 적발하고, 부정수급액 징수 및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정수급자 380명, 부정수급액 19억1천만원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추가징수를 포함한 36억2천만원을 반환 명령했고, 고액 부정수급자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2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사법처리도 병행했다.이번 특별점검은 대지급금과 실업급여 제도를 이중으로 활용해 악용하는 사례를 적발, 엄정조치하기 위해 실시됐다. 참고로 대지급금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도 우리나라 근무 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다만, 최근 정부의 방역 정책 완화 등으로 시행하는 기업의 비중이 점차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31개 사)의 58.1%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사무직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행 비중을 조사했던 2021년 91.5%, 2022년 72.7%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재택근무 미시행 기업은 41.9%였다. 이
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고용허가서 발급 규모는 ▲제조업 5,000명 ▲조선업 400명 ▲농축산업 3,000명 ▲어업 1,000명 ▲건설업 1,000명 ▲서비스업 2,500명 등 총 1만2,900명이다. 업종별 초과 수요가 있을 경우 탄력배정분 7,000여 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외국인근로자(E-9) 고용허가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내국인 구인노력(농축산어업 7일, 그 외 업종 14일)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본업 외 자기계발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일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의 자기계발 현황’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5.2%가 본업 외 자기계발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이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대는 ‘퇴근 후’가 6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말(19.6%)’, ‘출근 전 아침(11.6%)’이 뒤를 이었다. 자기계발의 종류는 ▲운동(60.3%) ▲외국어 공부(48.8%) ▲자격증 공부(48%) ▲취미생활(36.8%) ▲재테크(32.3%) ▲IT
정부가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하고 포상할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전국 771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 포상이다. 매년 5월 셋째 주인 중소기업주간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시상한다.포상은 ▲모범 중소기업인(제조, 유통·서비스)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기관) 등 4개 부문으로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통해 산업훈장(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이어 정부가 요구한 노동조합 회계 공시를 수용하기로 했다. 세액공제 혜택 제외 등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이유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그간 노조 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연계하는 내용의 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노조 탄압'이라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