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수량 3000배 이상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위험물 제조소 등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부터 감독당국의 현장점검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5일 소방청은 오는 7월 4일부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험물 예방규정 이행실태 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소방청이 대규모 위험물시설의 자체 안전관리 매뉴얼을 직접 확인‧평가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제조소등의 관계인이 예방규정을 정해 시‧도 소방관서에 제출하고 관계인과 그 종업원이 이를 충분히 잘 익히고 준수하면 그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소방청과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중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원인의 대부분은 이용자의 부주의로 드러났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어린이놀이시설 이용중 발생한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성별·연령별·사고원인·손상유형뿐만 아니라 설치장소·사고기구·사고형태 등 다양한 항목의 위해요소로 세분화하여 이루어졌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부상자는 166명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3~6월)과 가을철(9~11월)에 집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발생한 안성 스타필드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등 레저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6일부터 각 시군을 대상으로 실‧내외 번지점프, 집라인 사업장에 대한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체육시설이나 놀이시설 등은 관광진흥법이나 체육시설법 등 개별법에 따라 등록해야 하지만 번지점프나 집라인은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건물주가 신고만 하면 운영을 할 수 있어 설치 기준이나, 안전 기준이 없는 안전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다.도는 시군별 번지점프와 집라인 현황 파악이 완료되는 대
정부가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3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약 3달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봄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집중신고 대상은 ▲산불·화재 ▲축제·행사 ▲해빙기 ▲어린이 안전 등과 관련된 위험요인이다.구체적으로 산불‧화재 신고대상은 산불과 화재위험이 있는 불법 소각, 담배꽁초 투기, 비상구 물건 적치‧폐쇄, 인화물질 방치, 소방시설 파손‧고장 등이며, 축제‧행사는 인파밀집 우려와 시설 파손, 전기설비‧위험물 방치 등이다.해빙기의
재난관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재난안전관리사 자격이 새롭게 도입된다.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 개정안이 통과됐다.재난안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총괄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책임관의 임명 대상 기관이 확대됐다.그동안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재난이나 각종 사고에 대한 초기대응, 재난안전 교육·훈련 등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토록 ‘안전책임관’과 담당직원을 임명토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안전책임관 임명 대상 기관을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들의 휴직기간이 최대 8년으로 확대된다.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현재까지 소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 제72조 제1호에 따라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할 경우 3년 이내로 휴직을 할 수 있다. 단,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하여 2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문제는 휴직기간이 끝나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하거나 직무를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직권면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고위험 직업군’의 하나인 소방공무원은 직무수행 과정에서 질병·
환경단체가 석면 철거 작업이 끝난 8개 초등학교를 임의로 선정해 잔재물을 검사한 결과 총 5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참고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초중고교 학교에서 석면을 모두 제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앞서 이들은 지난 2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석면철거가 완전히 끝난 수도권 8개 초등학교를 임의로 선정해 석면 잔재물 여부를 조사했다. 여기서 잔재물이란 석면 철거 공사가 끝난 현장에 남아있는 석면 건축물의 조각이나 먼지, 작은 나사 등을
소방청은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전국의 투·개표소 총 1만8,073곳이다.소방청은 소화기·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비상구 개방 등 대피 시설 확보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조치 등을 통해 사전 투표일 전까지 개선 조치를 완료하도록할 방침이다.아울러 투·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상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시설
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도 큰 것으로 조사돼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예방대책 추진에 나선다.소방청은 계절적 특성에 따른 위험요인 사전제거를 위해 현장 중심형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9만3999건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봄(5만4820건) ▲겨울(5만4541건) ▲가을(4만2513건) ▲여름(4만2125건) 등으로 봄철에 가장 화재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화재안전 관련 민원 7만4,374건의 분석결과를 28일 공개했다.화재안전과 관련된 주요 민원으로는 ▲건설현장 및 산불 화재안전 요구 ▲소방시설 불법주정차 단속 요구 ▲전통시장 화재안전 대책 요구 ▲전기자동차 충전 화재안전 요구 ▲화재진압에 사용된 민간자원 보상 요구 등이 있었다.먼저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는 산소용접 및 그라인더 작업 시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거나 소화기, 불티비산방지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는 사례 등을 강
해양수산부가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봄철에는 잦은 안개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선박 충돌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해수부가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먼저 해양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 충돌사고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안전운항 교육과 불시 안전점검 등을 강화해 추진하고,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혼잡해역 예측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항해를 유도할 방침이다.종사자의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해양사고 뉴스, 해양기상 예보 등을 제공하는 해양
정부가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27일 상고하기로 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6일 세퓨(제품 제조업체)의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 사건 가습기살균제 주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1997년) 및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2003년)에 대한 유해성 심사·공표 과정에서 위법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를 일부 인용한 바 있다.정부는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논의 등을 거친 후 해당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을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될 시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다시 한번 권고했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8조 및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비상저감조치 시 시도지사는 관련 사업장 등에 탄력적 근무를 권고할 수 있다.그러나 사실상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의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했다.한 관계자는 “이번 권고는 봄철
건설공사 감리업체들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감리를 수행하다가 부실이 발생한 경우, 책임소재가 명확하다면 책임이 있는 업체에만 벌점을 부과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27일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감리수행 중 발견된 부실에 대해 발주청이 공동수급체 구성원의 출자비율에 따라 벌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중앙행심위에 따르면, 감리업체인 A, B, C사는 각각 60%, 30%, 10%의 출자비율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관급공사의 감리를 도급받아 공동으로 이행했다.발주청은 현장 점검 중 이들 감리업
최근 따뜻한 봄철을 앞두고 등산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독당국이 산행 중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처리)건수는 총 3만3236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361명, 부상 6634명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 절반 가량(50.3%)이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시부터 15시까지 낮 시간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앞으로 극한 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 저감을 위해 도시 침수 전담 조직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환경부 내에 물 재해 상황실과 도시침수예보센터 등 도시침수 관리 전담조직에 대한 설치·운영 요건이 마련됐다. 또 하천·하수도의 수위, 침수 범위 등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는 도시침수 예보 정보가 구체화됐다.아울러 특정도시하천 침수피해 방지 기본계획과 침수피해 방지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강우량 증가
26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안성스타필드 내 한 스포츠시설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안성스타필드 3층에 위치한 성인 전용 놀이 체험장 ‘스몹’에서 번지점프 체험을 하던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뒤인 5시 25분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안전조치 미흡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가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26일 시 소방재난본부는 ‘메타버스 서울’ 통합플랫폼에 ‘시민안전체험관’을 구축해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체험관은 크게 ▲안전티켓박스 ▲복합재난체험존 ▲생명지킴이시상존 ▲영상교육존 ▲소방헬기체험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 형식을 차용,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먼저 체험자는 안전티켓박스에서 재난상식 퀴즈를 풀고 성적에 따라 체험 난이도가 다른 입장권을 수령 받는다. 이어서 복합재난체험존
정부가 26일부터 모든 교통법규 위반 신고 접수를 ‘안전신문고’로 일원화한다.행정안전부는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 및 치안 신고 시스템인 ‘스마트국민제보’를 ‘안전신문고’로 통합한다고 25일 밝혔다.안전신문고는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교통위반 등 생활 속 모든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 앱과 홈페이지(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국민제보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경찰 소관 교통법규 위반과 치안 신고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정부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사진관, 빨래방 등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B’등급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 사업장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각각 화재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맞춤형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다중이용업소 화재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 룸카페 등 다중이용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화재안전 등급을 A(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