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섬유제품 제조업(의복제외)’과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운수 및 창고업’ 등 5개 업종의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은 강화된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휴게시설 최소면적은 6㎡ 이상개정안에는 휴게시설 설치와 관련된 적용 범위, 기준 등 세부적인 사항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해 산안법 개정에 따라 사업주에게는 근로자가 이용할
‘타이어(Tire)’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문(門)의 수호신인 야누스(Janus)와 닮았다. 속도와 제동력 등 이질적인 두 개의 욕망을 동시에 갈망한다.차의 주행 성능에 맞춰 빠르게 갈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안전하게 설 수 있는 기능도 확보돼야 한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어 다른 부품들과는 다르게 납품된 제품이 완성차에 바로 장착된다. 제작 업체의 브랜드가 외부에 명확하게 노출되는 부품이기도 하다.최근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이러한 타이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 갈수록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다. 차량과 지면
2021년 우리나라 산업재해 지표가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사망자수 및 사고 사망만인율, 사망만인율이 줄어든 것은 성과이지만 나머지 지표 모두는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사고 사망자수를 감소하기 위한 정부 당국의 노력이 풍선효과를 불러온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중소규모 사업장의 높은 사망재해 비율, 반복되는 추락‧끼임 등의 재래형 재해, 60세 이상 근로자의 높은 재해비율 등 우리나라 산업재해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용노동부는 17일 ‘2021년 산업재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은 제조업 등 타 업종 대비 안전관리가 무척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다양한 공정이 복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의 변동이 잦고,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이다.또한 옥외 작업이 주를 이루는 까닭에 계절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도 받는다. 폭염·폭우·한파 등 해마다 돌아오는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을 감안할 때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시행되면서 건설업계가 초비상 상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4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동해안 일대가 잿더미로 변했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산불은 겨울 가뭄과 강풍을 타고 강원도 삼척 등으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최근 20년 내 가장 큰 규모의 화재가 예상된다.7일 오전 11시 기준 산림 피해는 1만9553ha로 추정된다. 피해 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60.5ha)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하며 축구장(0.714㏊) 2만3466개를 합친 넓이다. 현재 파악된 인명
철저한 안전경영 마인드이곳은 제품의 ‘품질’과 함께 직원들의 ‘안전보건’을 경영방침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CEO의 안전경영마인드도 확고하다. 김정학 사장은 ‘선(先)안전, 후(後)생산’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안전보건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장 직속으로 ‘재난안전환경팀’을 신설하여 전사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은 물론, 현장점검 등 안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일깨워주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개발공사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제주삼다수 공장 뿐 아니라 감귤 공장 등 3곳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안전보건관리 패러다임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이른바 ‘중대법 시대’를 계기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요구되면서 법 적용 대상 기업들도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체제 구축에 여념이 없다. 안전 최우선 경영에 방점을 찍고 조직을 대폭 개편·확대하는가 하면 예년 대비 투자를 크게 강화하는 등 그 방식은 다양하다. 이처럼 산업현장 안전보건분야의 급변하는 상황 변화 속에서 확고한 안전의식과 빈틈없는 자율안전관리체제를 통해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제시
여전히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간은 흘러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안전보건인들에게 있어 여느 때보다 아쉬움이 큰 한 해였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계기로 안전 선진국 도약을 위해 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다졌지만, 각종 사고와 재해는 일터 곳곳의 빈틈을 파고들며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혔다.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올해 발생한 주요 사고를 비롯해 안전보건 분야에 영향을 미쳤던 이슈 등을 정리해 봤다. 1.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정책을 위해 실시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안전학회(회장 김두현)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연로에 소재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21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올해 학술대회에는 인간·시스템안전, 안전정책, 기계안전, 재난안전, 건설안전, 연구실안전 등 14개 분야에서 200여 편의 학술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내년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기업의 안전보건 활동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 세션이
국내‧외 최첨단 소방안전기술‧장비와 동향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소방청과 대구광역시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에서 ‘2021 국제소방안전박람회(제17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를 계기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17회를 맞이했다. 현재 전 세계 40여 소방안전산업 박람회 중 세계 5대‧아시아 3대 안전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더(THE) 안전한 미래를 여는 소방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따른 일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진단해 보고, 법의 원활한 현장 안착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박대수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주최자인 박대수 의원(국민의힘 노동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의원(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박대출 의원(국회 환노위 위원장), 임이자 의원(국민의힘 환노위 간사),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안전취약시기로 손꼽히는 동절기가 도래했다. 이 시기가 되면 전국 건설현장 안전보건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한파, 폭설, 강풍 및 동결 등의 기후적 특성에 따라 난방‧전열‧용접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및 폭발사고의 우려가 높고, 또 콘크리트 구조물 양생을 위한 연료 사용으로 질식‧중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동절기 안전대책 수립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될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제작‧배포했다. 다음은 길잡이의 주요 내용을
우리나라 산업안전 분야의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소 사업장에서의 고질적인 산업재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민‧정‧학이 머리를 맞댔다.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9일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소사업장 산재절감 혁신방안’이란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주최자인 권영세 국회 환노위 의원(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재희 안실련 공동대표,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박종선 대한산업안전협회장 등 안전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세미나는 이준원 교수(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의 주제발표를
당장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석유ㆍ화학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석유ㆍ화학공장은 초정밀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사고 위험은 현저히 낮지만, 혹여나 화재ㆍ폭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직결될 우려가 높아서다.이러한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노력해나가야 하는지 모범을 보이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소재한 롯데이네오스화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초산, 초산비닐 등 정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이곳은 공단 내에서 우
최근 3년간(2018~2020년) 국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친 이들은 8만7,904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에도 벌써 80명이 사망하고 1만1,008명이 부상을 당했다. 상습 음주운전 비율도 약 44%에 달한다. 적발된 운전자 10명 중 많게는 5명이 음주 뒤 운전대를 잡고 있다.해를 거듭할수록 음주운전에 대한 규제와 처벌은 강화되는 추세이지만 좀처럼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접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미국 등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노·사간의 극명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고용부는 지난달 18~19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핵심 이슈인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관한 조치 의무’와 ‘직업성 질병의 범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용부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노사 의견을 바탕으로 시행령 수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3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이 어떤 모습으로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가 7월 5일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성공리에 마무리됐다.‘함께 지킬 안전, 모두 누릴 권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세미나 ▲산업재해 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Job Fair)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중 세미나와 발표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
정부가 지난 12일 입법예고 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에는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보건 확보의무, 중대산업재해 중 직업성 질병에 대한 정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행령 제정안과 고용노동부 설명자료를 통해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경영책임자가 있다고 대표이사의 책임이 면책되지 않는다사업주 등의 안전보건 확보의무 8개로 규정◇500인 이상 사업장 안전보건전담조직 구성해야시행령 제정안에는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였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법에는
국내외 안전보건기술의 변화상과 최신 트렌드,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된 안전보건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1)’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일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신기술을 선보이고, 우수한 안전보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등 안전산업 발전과 산업재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해왔다.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전시회가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취소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철저한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정비구역 철거물 붕괴·버스 매몰사고도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지난 2019년 7월의 서울 잠원동 붕괴사고와 닮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 구조, 정해진 작업 절차를 어긴 공정 등의 의혹이 수사선상에 올랐고, 부실 관리·감독 의혹도 살피고 있다. 수사 결과와 전문 감정 등을 토대로 정확한 참사 원인·경위도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불법 다단계 하청으로 공사 진행현대산업개발로부터 공식 철거 용역 계약을 맺은 ㈜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