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원되는 특교세는 봄철 강원·경북 산지에 발생하는 고온 건조한 강풍(양간지풍)으로 전력설비 등이 파손되며 일어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수목 제거 등에 사용된다.양간지풍은 봄철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서풍으로, 강원 영동지방의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바람을 뜻한다.지원 대상은 강원 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 경북 울진군·영덕군·포항시 등 9곳이다.2019년 4월 강원 고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강우 또는 강설 시 콘크리트 타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 일부 개정안’을 7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은 콘크리트 품질관리 책임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책임기술자(supervisor)의 정의를 보완하고, 강우‧강설 시 콘크리트 타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토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책임기술자에 대한 정의가 보다 구체화한다. 기존에 ‘책임기술자는 정부가 임명한 기술담당 공무원 또는 그의 대리인이거나 건축법, 주택법 상의 감리원과 건설기술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봄철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KF(Korea Filter)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당부하고 나섰다.식약처에 따르면, KF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로 된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으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 또한 크지만, 숨쉬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소비자는 황사·미세먼지
엔데믹 전환 이후 지역축제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축제장에서 식품과 가스‧전기시설 등 안전관리 미흡사항이 적발됐다.5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일부 지역축제장에서 LPG 충전용기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LPG 충전용기가 직사광선, 눈, 비 등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양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축제장 내에서 LPG 충전용기를 취급하는 68
정부가 시험인증기관의 신뢰성 확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행보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일 공인 시험인증기관(KOLAS 기관)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신고조사제도 소개, 시험인증 부정행위 조사 절차 및 사례 발표 등이 다뤄졌다. 또 시험인증기관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진종욱 국표원장은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가 활성화되면 부정성적서의 유통 차단 효과로 시험인증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도
급증하는 산업재해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상 재해조사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통해 신속·정확한 재해조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산재 신청 시 사업주 확인제도 폐지, 보호범위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한 결과, 지난해 산재 신청 건수가 5년 전 대비 42%(19만6,206건) 증가했다.공단은 근로자 자료 제출 부담 완화 및 재해조사의 신속‧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의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도록 개선했으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함께 공공 체육시설의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국가 및 취약 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체육공단은 안전한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가 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수행해왔다.올해는 국가 체육시설 103개소와 문체부에서 규모, 노후도 등을 고려해 지정 고시한 안전관리 취약 체육시설 200개소 등 총 30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건축 및 소방분야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안전점검 전담팀’은 연 2회
지정수량 3000배 이상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위험물 제조소 등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부터 감독당국의 현장점검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5일 소방청은 오는 7월 4일부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험물 예방규정 이행실태 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소방청이 대규모 위험물시설의 자체 안전관리 매뉴얼을 직접 확인‧평가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제조소등의 관계인이 예방규정을 정해 시‧도 소방관서에 제출하고 관계인과 그 종업원이 이를 충분히 잘 익히고 준수하면 그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소방청과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중 추락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원인의 대부분은 이용자의 부주의로 드러났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어린이놀이시설 이용중 발생한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성별·연령별·사고원인·손상유형뿐만 아니라 설치장소·사고기구·사고형태 등 다양한 항목의 위해요소로 세분화하여 이루어졌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부상자는 166명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3~6월)과 가을철(9~11월)에 집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발생한 안성 스타필드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등 레저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6일부터 각 시군을 대상으로 실‧내외 번지점프, 집라인 사업장에 대한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체육시설이나 놀이시설 등은 관광진흥법이나 체육시설법 등 개별법에 따라 등록해야 하지만 번지점프나 집라인은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건물주가 신고만 하면 운영을 할 수 있어 설치 기준이나, 안전 기준이 없는 안전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다.도는 시군별 번지점프와 집라인 현황 파악이 완료되는 대
정부가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3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약 3달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봄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집중신고 대상은 ▲산불·화재 ▲축제·행사 ▲해빙기 ▲어린이 안전 등과 관련된 위험요인이다.구체적으로 산불‧화재 신고대상은 산불과 화재위험이 있는 불법 소각, 담배꽁초 투기, 비상구 물건 적치‧폐쇄, 인화물질 방치, 소방시설 파손‧고장 등이며, 축제‧행사는 인파밀집 우려와 시설 파손, 전기설비‧위험물 방치 등이다.해빙기의
재난관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재난안전관리사 자격이 새롭게 도입된다.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 개정안이 통과됐다.재난안전법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총괄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책임관의 임명 대상 기관이 확대됐다.그동안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재난이나 각종 사고에 대한 초기대응, 재난안전 교육·훈련 등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토록 ‘안전책임관’과 담당직원을 임명토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안전책임관 임명 대상 기관을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들의 휴직기간이 최대 8년으로 확대된다.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현재까지 소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 제72조 제1호에 따라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할 경우 3년 이내로 휴직을 할 수 있다. 단,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하여 2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문제는 휴직기간이 끝나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하거나 직무를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직권면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고위험 직업군’의 하나인 소방공무원은 직무수행 과정에서 질병·
환경단체가 석면 철거 작업이 끝난 8개 초등학교를 임의로 선정해 잔재물을 검사한 결과 총 5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참고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초중고교 학교에서 석면을 모두 제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앞서 이들은 지난 2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석면철거가 완전히 끝난 수도권 8개 초등학교를 임의로 선정해 석면 잔재물 여부를 조사했다. 여기서 잔재물이란 석면 철거 공사가 끝난 현장에 남아있는 석면 건축물의 조각이나 먼지, 작은 나사 등을
소방청은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전국의 투·개표소 총 1만8,073곳이다.소방청은 소화기·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비상구 개방 등 대피 시설 확보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조치 등을 통해 사전 투표일 전까지 개선 조치를 완료하도록할 방침이다.아울러 투·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상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시설
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도 큰 것으로 조사돼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예방대책 추진에 나선다.소방청은 계절적 특성에 따른 위험요인 사전제거를 위해 현장 중심형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9만3999건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봄(5만4820건) ▲겨울(5만4541건) ▲가을(4만2513건) ▲여름(4만2125건) 등으로 봄철에 가장 화재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화재안전 관련 민원 7만4,374건의 분석결과를 28일 공개했다.화재안전과 관련된 주요 민원으로는 ▲건설현장 및 산불 화재안전 요구 ▲소방시설 불법주정차 단속 요구 ▲전통시장 화재안전 대책 요구 ▲전기자동차 충전 화재안전 요구 ▲화재진압에 사용된 민간자원 보상 요구 등이 있었다.먼저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는 산소용접 및 그라인더 작업 시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거나 소화기, 불티비산방지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는 사례 등을 강
해양수산부가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봄철에는 잦은 안개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선박 충돌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해수부가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먼저 해양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 충돌사고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안전운항 교육과 불시 안전점검 등을 강화해 추진하고,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혼잡해역 예측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항해를 유도할 방침이다.종사자의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해양사고 뉴스, 해양기상 예보 등을 제공하는 해양
정부가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27일 상고하기로 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6일 세퓨(제품 제조업체)의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 사건 가습기살균제 주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1997년) 및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2003년)에 대한 유해성 심사·공표 과정에서 위법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를 일부 인용한 바 있다.정부는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논의 등을 거친 후 해당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을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될 시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다시 한번 권고했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8조 및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비상저감조치 시 시도지사는 관련 사업장 등에 탄력적 근무를 권고할 수 있다.그러나 사실상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의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했다.한 관계자는 “이번 권고는 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