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2030 자문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용노동부 2030 자문단은 19~39세 사이 청년 20명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으로, 정책 제언과 청년여론 수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직문화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고용, 노동, 산업안전, 조직문화 총 4개 분과위원회로 재편했다.회의에서 2030 자문단은 올 한 해 동안 수행할 ‘새로운 내일을 위한 청년 4다리 정책과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용분과위원회는 ‘지역청년 일자리 사업 보완
공장 안 도로에서 굴착기에 치여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산업재해가 아닌 교통사고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울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재욱)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굴착기 운전자 A씨에게는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말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도로에서 굴착기를 몰고 가다 걸어가던 하청업체 근로자 B씨를 치어
정부가 기술‧재정여력이 취약한 중소사업장의 사고사망 및 중상해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사업을 시행한다.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고위험개선 사업’을 2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약 242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끼임, 추락 등 사고사망 예방품목 또는 고용부의 감독 및 공단의 기술지원 결과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먼저 지원자격은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사업 또는 사업장의 사업주다. 현재 추
우리나라의 인증제도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인증·안전검사 제도와 방호장치 및 보호구에 대한 안전인증 제도가 통합 운영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개최된 제3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마련한 관계부처 합동의 ‘인증규제 정비방안’을 논의하고 소관부처에 통보해 개선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행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우리나라 법정인증은 총 257개로, 안전·의료·보건 등으로 한정하여 운영 중인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중대산업재해를 수사하는 일선 근로감독관들과 만나 중대재해 예방 및 수사를 위한 고용부와 검찰의 협력을 강조했다.이 총장은 이날 고용부 경기지청을 방문, 중대산업재해 수사 상황을 확인‧공유하고, 근로감독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용부에 따르면 검찰총장이 고용부 지방관서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수사 대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 기관간 체계적인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방문 배경으로 풀이된다.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기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처법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양정숙 국회의원(개혁신당)이 주최하고 대한상공인당 창당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정책토론회’가 23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양 의원은 개회사에서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중처법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불안한 생활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정책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근로복지공단은 주한외국공관 소속 노무담당자가 무료로 이주노동자의 산재 신청을 대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였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산재보험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 언어 장벽, 대리인 선임 비용 등 산재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신속한 권리구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이주노동자의 직계가족 외 공인노무사와 변호사만 산재 신청 업무를 대리할 수 있었다.1990년대 초반 국내 노동시장의 심각한 인력난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이주노동자는 통계청 발표 기준 2023년 92만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
근로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출퇴근길 벌어진 사고라 할지라도 통상적인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정상규)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시의 공원 관리 업무 담당 기간제 근로자였던 A씨는 2020년 9월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쳤다. 보행자는 1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A씨는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다가 다음 날 사망했다.유족은
최근 3년간 경기, 서울, 경남 순으로 산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별 근로자 수와 고위험업종 분포가 다른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중대재해 감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고용노동부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행정안전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등과 함께 ‘2024년 지자체 산재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구체적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산업안전정책 추진 방향 및 지역별 산재발생 특성 ▲지자체별 산재예방 추진사례 공유 ▲지자체의 산재예방 업무 추진에 있어서 어려움과 협업
앞으로 인화성과 발화성이 높은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전개될 전망이다.소방청은 개정 위험물안전관리법 공포에 따라 위험물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협회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고 26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인화성과 발화성이 높은 위험물의 특성상 폭발 및 화재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국가위험물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발생한 위험물 관련 사고는 343건으로 집계됐다. 또 이로 인해 345명의 사상자(65명 사망·280명 부상)가 나왔으며,
민주노총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차기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민주노총은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근로자 안전권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책 요구안을 각 정당 및 후보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먼저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의 전면 적용을 주장했다. 현재 중처법 제외 대상인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을 적용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법 적용 제외 규정을 폐지하여 모든 사업장이 산안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방화문을 자동으로 닫아주는 장치(도어클로저)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과실로 경기도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판결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 피해자 유족들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경기도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5년 1월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아파트 방화문을 자동으로 닫게 해주는 장치(도어클로저)가 설치되지 않았고, 이
중소레미콘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레미콘연합회)는 2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뒤, 20개 레미콘조합 관계자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배조웅 레미콘연합회장은 “중소레미콘 업계가 모여 다시 중처법 유예를 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사고예방을 위해서 국회는 법안을 유예하여 레미콘 업체들이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레미콘연합회는 전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수행기관이 올해 대폭 늘어났다. 철도시설의 건설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 96개의 안전점검 전문수행기관(토목분야 41개, 건축분야 55개)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76개 기관 대비 20개 기관이 증가한 수치다.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에 따라 현장 점검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철도공단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된 기관은 내년 1분기까지 공단이 발주한 철도건설 공사현장의 터널, 교량, 건축물뿐만 아니라 옹벽, 사면, 가설
위탁계약업체에서 근무한 지입차주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원고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불승인처분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A씨가 위탁계약업체의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원고 A씨는 B주식회사와 적재정량 8톤 차량을 지입(화물운송일)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위수탁관리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사가 C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A씨는 C사의 문서파쇄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산재근로자와 가족의 심리안전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공단의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이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5개소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상시 운영된다.이에 따라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보다 가깝고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단과 진흥원은 오는 4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양 기관은 올해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산재근로자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기업의 조속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 예방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징벌성 규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안전 동행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구체적으로 50인 미만 기업 전체 83만7,000개소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시설개선
중소기업중앙회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유예 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처법 유예를 다시 한번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사실 이 법이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까지 모두 반대했다”라며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의무조항과 처벌조항이 있는데, 딱 하나 없는 것이 ‘1년 이상의 징역’이다. 이는 가장 못 된 독소조항이고 중소기업과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 12개 업종별 협·단체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대응 제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50인 미만 기업 83만7000개를 대상으로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달 19일부터 안전보건 전문가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