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없이 가상공간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이 본격 문을 연다.소방청은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의 활성화를 위해 2년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을 이달 중 공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시·공간 제약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양한 소방안전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다.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공간, 장비전시공간, 안전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안전교육공간은 홍보전시, 발표회의, 영상교육을 위한 공간이다.
정부가 ‘재난 대피소’의 공동활용을 추진한다. 기존에 재난 유형별로 제각각 운영되오던 것을 통합해서 활용하는 식으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피소는 사고와 재난 유형 별로 4종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9298개) ▲화학사고 대피소(1554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1만5110개) ▲민방위 대피소(1만7483개) 등으로 전국에 총 4만3445개가 운영 중이다.문제는 재난 종류에 따라 대피해야 하는 시설이 다르다보니 일반 국민들의 경우 가뜩
소방청이 올해 ‘대국민 119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119안전교육은 화재·생활·재난안전, 응급처치법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 소방안전체험관 13개소를 비롯해 소방서 안전체험교실(82개소), 119안전체험차량(56대) 등을 통해 누구나 교육에 참여가능하다.소방청은 올해 전년 대비 8% 많은 800만명 이상을 교육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년도에는 740만명이 119안전교육을 받은 바 있다.올해 소방청은 119안전교육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운영 ▲체험시설 확충 및 안전강사 역량 강화 ▲장애인·노인·외국인 등
최근 각종 재해‧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재난정보의 전달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도로‧철도 터널 10곳 중 7곳에서는 재난방송 수신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계설비 설치 지원 확대를 통해 수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터널·지하철역 등의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지원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방송통신발전기본법은 재난방송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도로·철도·지하철의 소유자·관리자가 터널이나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장애지역에 중계설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눈이 오는 날이나 다음날에는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기 쉬워 길거리 낙상 사고 위험이 커진다.10일 소방청 낙상 환자 이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고·부상(낙상·추락·중독·화상·열상·자상·둔상)으로 119구급차로 이송된 37만680건 가운데, 낙상으로 이송된 건수는 약 61%(22만4,643건)를 차지했다. 낙상사고는 겨울철인 12월과 1월에 많이 발생했다.눈 오는 날이나 다음 날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다니고 달리는 차량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아내린 눈이 얇게 얼어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경사
소방청은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을 연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소방청은 지난해 4월부터 중앙과 시도로 이원화 된 소방헬기 출동체계를 일원화 했으며 대전, 충북, 충남, 전북 4개 시도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관할지역에 관계없이 사고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헬기가 신속히 출동함으로써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4개 시도의 헬기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출동건수 194건 가운데 통합출동 건수는 44건(22.7%)이었으며, 출동시간 및 출동거리가 눈에 띄게 감소
정부가 지하 시설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땅꺼짐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지난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큰 도로·인도 총 1,665km(524개소)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 결과, 178개 지하 빈 공간이 발견됐으며 각 지자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번 지반탐사 과정에서는 지표투과레이더와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전문인력의 참여를 확대하여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에는 국지성 폭우지역과 지반침하 사고주변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해 긴
7일 소방청은 모든 소방자동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긴급자동차의 차량번호 앞 세자리를 고유번호(998, 999)로 배정해 건물 진입 시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차단기 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관련 고시가 개정되며 도입됐다. 현재 전국 소방기관의 긴급출동용 차량의 약 90%는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됐다. 소방청은 올 연말까지 미교체된 잔여 차량을 모두 교체할
오늘부터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이 시행된다.경찰청은 8일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단속은 기존 전면 무인 단속카메라에 후면 단속 기능을 접목한 양방향 단속 카메라를 통해 이뤄진다. 2월 29일까지 계도·단속 및 홍보 후 3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정식단속에 들어간다.무인 단속은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미착용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크게 높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사고 시 사륜차의 치사율은 1.36%인데 반해 이륜차는 2.54%로 2배에 이르
같은 재료로 제조된 1회성 어린이 놀이기구가 한 곳에 설치될 경우 여러 모델 중 한 개 모델만 유해화학물질시험을 실시해도 된다.국가기술표준원은 KC인증 시험방법을 간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안전 인증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을 5일 개정했다고 밝혔다.그간 동일 재질로 여러 모델이 생산되는 1회성 어린이 놀이기구의 경우, 모델별로 각각 유해화학물질시험을 받아야 했다. 같은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들여 ▲유해원소 용출(9~10만원) ▲유해원소 함유량(4만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12~15만원, 합성수지제에 한함
올해부터 발전소 가동 중에도 상시적으로 안전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편될 전망이다.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심의·의결한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현재 법제처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현행법상 원전 정기검사는 사업자의 정기정비기간에만 실시할 수 있어, 규제기관은 충분한 검사기간 확보가 어렵고, 사업자도 단기간에 집중된 수검으로 검사를 면밀히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발전소의 이상징후나 취약점에 대한 사전 인지와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었다.이에 개정안은 현행 ‘정기정비기간 중 검사’ 항목에 운전 중 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시기는 ‘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만7684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708명으로 집계됐다.월별로 보면 1월이 ‘2629건(인명피해 21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12월 ‘2492건(161명)’, ‘4월 2440건(109명)’, ‘5월 2433건(18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월에 발생한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428건으로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정부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항만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3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13개 국가관리 항만의 외곽시설(방파제, 호안 등)을 보강하고, 사전 재해예방시설(방호벽 등)을 정비한다고 밝혔다.이는 해수면 상승, 태풍 강도 증가 등 심각해지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고자 해수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항만 및 배후 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2032년까지 13개 국가관리 항만 19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총 8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3개 항만은 울산항, 부산항, 대산항, 동해·묵호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동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강원·경북·울산·부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행안부와 지진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미흡한 점은 즉시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전국 257개의 지진해일 대피지구에 642개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가 운영 중이다. 경북, 강원, 부산, 울산 순으로 많다.한편 행안부는 올해 4월부터 '찾아가는 지진안전교육'을 강원도
정부가 주요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2035년까지 100%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간건축물의 경우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고 내진 보강 시 용적율·건폐율 상향 등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한다.행정안전부는 18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제3차 종합계획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이번 종합계획에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안전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주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집중 추진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참여 활
대한항공이 가상 휴먼을 활용한 기내 안전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대한항공은 4일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가상 휴먼이 대한항공 명예 승무원이 되어 기내 안전수칙 등을 승객들에게 안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승무원과 똑같은 복장을 한 가상 휴먼 ‘리나’와 ‘메이브 등’이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기내 금연 고지, 객실 기압 이상 시 요령, 비상구 위치, 구명복 착용법 등을 설명하는 식이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는 시각적 특수효과(VFX) 기술이 활용됐다. 전세계 승
소방청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대응기술로 화학사고의 초기대응을 강화한다.2일 소방청은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융합 유해화학물질 판독 시스템’의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스템은 소방차량의 영상기록장치를 통해 확보된 재난현장 영상을 토대로 불길과 연기의 모양과 색, 연소형태 등을 분석해 사고물질을 판독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인화·폭발성 등 정보를 사전에 현장대원에게 제공해 맞춤형 초기대응을 지원하고, 인근으로의 확산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소방청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전국 시도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한 뒤, 5월 말부
행정안전부는 국민안전 정책사업으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총 6,106대의 저화질 CCTV(200만 화소 미만)의 전면 교체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는 영상분석 및 객체 인식에 어려움이 있으나, 지방재정의 한계로 교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행안부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투입을 발표했다.앞으로 각 지자체는 교부받은 재난안전특교세 75억 원과 지방비 75억 원 등 총 150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저화질 CCTV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화질 C
앞으로 2톤 미만 소형어선에 대한 정기검사 등이 화상통화로 더욱 간편해진다.해양수산부는 오는 3일부터 2톤 미만 소형어선 등에 원격 어선검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국내 어선 6만 4천여 척 중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2톤 미만 선외기 어선 등은 5년 주기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섬이나 산간 지역의 어선은 기상 악화 등에 따라 검사원의 입도가 여의치 않을 경우,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해수부는 원격으로 검사해도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2톤 미만 선외기 어선에 대한 정기검사 ▲임시검사 ▲내연기
해양수산부는 항만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통제구역의 안전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항만구역 내 출입통제구역 지정·운영 지침(매뉴얼)’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지난 2020년 항만법을 개정해 항만구역 내 방파제, 호안, 해안가 등 파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구역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출입통제구역 지정 시 입구 등에 알림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그러나 항만구역 내 출입통제구역을 인지하지 못하고 출입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반복됐다. 이에 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