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소규모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우선 3월까지 국유림영림단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향후 산림사업법인 등 영세한 소규모 산림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컨설팅에서는 경영방침 수립 등의 서류작성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중처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법 등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또 산림사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표를 바
중소기업계가 14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이날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4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사고나면 형사처벌’, ‘기업인은 범죄자로 근로자는 실직자로’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머리 위로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영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근로자와 다를 바가 없다. 사업주로 규정해두었을 뿐,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제조 분야 사업장에서는 여느 때보다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은 3월 중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의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는 21명으로 전년(15명) 대비 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구청은 대구와 경북 지역 내 50인 이상 제조업체 중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을 선별해 기획감독을 실시한
정부가 화학물질 등에 의한 급성 중독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안전보건공단은 올해 ‘환기장치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환기장치는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까닭에 사업주들이 부담을 느껴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확보한 158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보유한 사업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로, 상시 근로자수 규모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50인 미만 또는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 사업장은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13일 고용노동부는 ‘이것만은 꼭! 손에 잡히는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영상 자료를 유튜브 등에 게시했다.총 27분 길이의 영상에서는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인체에 비유한다. ①안전보건 리더십, ②인력·예산, ③위험성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④점검·평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성요소와 구체적 실행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눈높이에 초
HD현대가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HD현대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HD현대 희망재단’(가칭)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재단 설립은 권오갑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권 회장은 재단 설립을 위해 사재 1억 원을 출연한다. 그룹 내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도 함께 기금을 출연해 재단 설립에 동참한다.재단은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대학생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유가족 중 저소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화학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참고하면 도움이 될 안내서와 유형별 사례집이 나왔다.7일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화학안전 협치 활성화 안내서'와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 유형별 사례집'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료집은 지자체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제정에 따른 위원회 구성·운영 및 지역 화학 사고 대응 계획 수립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해 지자체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화학안전 협치 활성화 안내서는 화학사고 대비체계를 모범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처벌을 강화하고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중대재해처벌법 중소기업 적용 유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한편으로는 기업이나 중소기업 역시 경제활동의 토대가 되는 근로자들의 일터”라고 강조하며, 균형이 맞아야
고용노동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산업계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용부와 한전은 7일 서울 명동 소재 한전경인건설본부 종합상황실에서 15개 전력그룹사, 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전기기술인협회 안전보건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력산업 산재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고용부는 영세 전기공사업체의 산재예방 지원방안을 포함한 2024년 정부의 산재예방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안전문화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곽상영 한전 안전보건처장은 협력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용노동부는 ‘2024년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포상 규모는 기존 108점에서 112점으로 소폭 늘었다. 포상 내용으로는 훈장(4점), 포장(4점), 대통령표창(6점), 국무총리표창(8점), 장관표창(90점) 등이다.신청 대상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용자(사업주, 이사 이상 임원, 공장장, 건설현장 소장 등 안전보건관리책임자 포함) ▲근로자(안전보건관계자,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재해예
안전보건대장의 작성 기준이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계획이다.산업안전보건법 제67조에 따르면, 총 공사금액 50억 이상의 공사는 계획, 설계, 시공단계에서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감소방안을 포함하여 ‘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해야 한다.계획단계에서는 발주자가 기본안전보건대장, 설계단계에서는 설계자가 설계안전보건대장, 그리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자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각각 작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발주자는 안전보건분야 전문가에게 각 단계별 작성된 안전보건대장의 적정성 등을 확인받아야 한다.이와 관련해 고용부는 6일 안전보건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설명절을 앞둔 6일 경기 부천우편집중국을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우편집중국은 전국 각지의 우체국에서 접수한 각종 우편물을 해당 목적지에 배달할 수 있도록 분류하는 우편물 전담처리기관이다. 부천우편집중국은 수도권 서부지역의 우편물 처리를 담당하면서, 연간 약 6억 통의 우편물 등을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진다.우편집중국에는 우편물 등을 목적지 별로 분류하는 구분기, 자동운반대(컨베이어벨트) 등 다양한 기계가 설치·사용된다. 또한 화물을 운반하는 구내운반차,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 공기와 납기를 맞추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거나 급하게 마무리 하다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감독당국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고용노동부는 7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5인 이상 50인 미만 건설‧제조‧물류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번 점검에서 ‘3대 사고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방호장치·작업 중 운전정지·혼재작업·충돌방지조치)’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위험성 평가
올해 16만5000명에 달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이 국내 입국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소재 딸기, 상추 재배 농가 두 곳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구체적으로 이 장관은 숙소를 찾아 가설건축물 여부, 숙소 면적‧난방‧소방시설 등이 관계 법령상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가운데, 적정한 숙식비가 징수되는지 등도 세심히 살폈다. 또한 지자체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숙소는 적법한 숙소로 개선
안전보건공단이 산업안전 대진단과 관련해 오는 4월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지원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과 관련한 사업장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및 각종 산재예방 서비스를 지원한다.참고로, 산업안전 대진단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 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위험성평가, 근로자 참여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내용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2021년 발생한 경기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화재 수신기 연동을 차단한 시설관리업체 관계자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6단독 박종현 판사는 최근 화재 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천 쿠팡물류센터 전기‧소방시설 관리 외주업체 A사 소속 직원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외주업체 법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쿠팡물류센터 내 시설관리업무를 맡던 이들은 2021년 6월 17일 오전 5시
2일 고용노동부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1일 오후 사업장에서 천장 주행 크레인으로 코일(약 2톤) 이동 작업 중 코일이 낙하해 근로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업은 상시 근로자 수가 약 25명인 금속제조업체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이성희 차관은 사고 즉시 현장을 찾아가 천장 주행 크레인 사용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 수습 상황을 세심히 살폈
더불어민주당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2년간 유예시키려는 법 개정안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관련 개정안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상정되지 못해 통과가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여당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더 우선하겠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법적용을 2년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지원청도 2년 뒤에 개청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도급-수급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정밀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울산지역 산업단지에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다수 입지하고 노후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울산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사업장은 400곳이며, 이 중 189개(47%) 사업장의 설비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수급업체 38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인명피해 발생 화학사고(17건)를 보면 절반가량(48%)이 수급업체 작업자로,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 대책 추진이 필요한
포스코의 현장 근무복이 30년 만에 변경됐다.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날부터 변경된 근무복을 입는다고 밝혔다.그간 포스코는 지난 1993년부터 하늘색 근무복을 도입해 착용해 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복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새로운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