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가 고금리 시기 국민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더 낮은 금리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소비자는 31일부터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에서 기존 신용 및 대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조회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게 된다.이러한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대출비교 플랫폼 앱 ▲주요 금융회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미뤄진 5월 25일 오후 6시24분에 발사됐으며, 목표 궤도인 550㎞ 고도에 도달하여 8기의 탑재위성을 계획대로 분리하는 것까지 모두 성공했다. 누리호에 실렸던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누리호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우주강국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누리호 발사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최장 10년 무이자 대출 등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야당은 법 제정 과정에서 생긴 틈을 메우기 위해 보완 입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안’을 재석 272인 중 찬성 243인, 반대 5인, 기권 24인으로 통과시켰다.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에는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고 피해액을 보증금 5억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정부가 제안한 내용보다 피해 구제 범위
‘대차대조표’의 용어가 ‘재무상태표’로 공식 대체된다.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근로복지기본법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일제 강점기부터 사용돼 온 ‘대차대조표’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부터 일반기업 등에서 ‘재무상태표’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그 후 정부는 지난해 6월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으로 ‘대차대조표’ 용어를 ‘재무상태표’로 변경하였으며, 이번에 그에 맞춰 하위법령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재무상태표’는 앞으로 법적 용어로도 ‘대차대조표’를 대체하여 공식 사용된다.한편, 재무
내년부터 대규모내부거래 이사회 의결과 공시 대상이 되는 기준금액이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1월 16일 공정위가 마련해 발표한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이라는 정부혁신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구체적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국내 회사들이 같은 기업집단 소속사와 상품·용역 등
정부가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숙박쿠폰, KTX 할인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대상 19만명 모집도 마무리한다.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방기선 차관은 “6월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발생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했다”며 “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최
오늘부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에 알림 없이 나갈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카카오톡 개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용히 나가기'는 그동안 다수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왔던 기능인만큼,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는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채팅이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그룹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이 항공여객운송 공급중단 등으로 전체 회원들이 항공서비스 관련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마일리지 관련 회원약관을 심사하고 불공정약관 8개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항공여객운송 공급 중단 등으로 전체 회원들이 항공서비스 관련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시정하였다. 코로나19와 같이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도 유효기간이 경과하였다는 이유만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업의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전기용품 KC인증 면제 확인 제도를 개선한다.국표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KC인증 면제 확인 기관인 한국제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면제 확인 제도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국표원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대상 제품의 면제 확인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KC인증 면제제도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대상 제품에 대해 판매·유통 목적이 아닌 연구·개발용, 특수구조용, 인증시험용, 산업용, 수출용 등의 목적으로 제조·수입될 땐 사전 신청을 받아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찾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개소 5개월 만에 320건의 애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달부터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원스톱 수출 119’도 가동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현장 주요 애로 해소 및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서 수출 현장의 애로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문을 열고 지난 2월 정식 출범했다.지원
올해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기업이 전년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투자,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기업’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는 총 655곳으로 상장회사의 매출액 및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58개사가 늘었다.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기업은 대·중견 이상의 상장회사, 주요 정보통신 설비를 갖춘 기간통신사업자, 이용자 수가 많아 정보보호 필요성이 큰 온라인 스트리밍 및 SNS 운영사 등이 대상이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가 4개월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이번 조치를 통해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820원에서 615원으로 205원 낮아진다. 경유 유류세는 581원에서 369원으로 212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03원에서 130원으로
정부가 이달 중 국가계약을 맺는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경제 규제 혁신 정책을 발표한다. 특히 소방·군·경찰 등 고위험직종의 안전장비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낙찰하한율을 상향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약금 조정 요건을 완화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선진화 방안’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최근 국가계약제도를 바꿔서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달 중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
탄소 기술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대한상의는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핵심 기술로 CCUS에 주목하고 있다”며 “해외 탄소 저장소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은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에서 나
통계청과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 LG경영연구원, 포스코 등 9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통계·데이터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통계청은 간담회에서 주요 국가통계와 속보성 지표, 통계등록부 등 통계 및 데이터 종류와 함께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기업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통계를 입수해 제공하고, 기업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한훈 통계청장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 기술을 무료로 이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대기업·공기업 33곳에서 중소기업 1416곳으로 2979건의 기술이 이전된 바 있다.올해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기술 분야에서 272건의 특허를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술 나눔에 참여하고 있으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기술유출 증거에 대한 원천 보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 대응을 위해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의 지원범위를 기술유출 증거 훼손 방지를 위한 ‘디지털 증거보존(이미징)’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미징’은 디지털 자료를 내용·형식 등 모든 면에서 원형 그대로 복제해 다른 디지털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중소기업은 연중 상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증거보존(이미징)
지난 주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벚꽃 명소가 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로 북적인 가운데, 이색적인 꽃구경에 나선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지난 2일 경남 합천군 합천공설운동장 및 합천 100리 벚꽃마라톤코스 일원에서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인 이 대회는 황강변을 배경으로 100리 벚꽃길을 따라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4종목을 달리는 것이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뛸 수 있어 명품 마라톤대회로 알려져 있다.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만큼 전국 각지에서 무
내달부터 관세청의 공익관세사가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수출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관세청은 영세·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개 세관에 47명의 공익관세사를 배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FTA 활용 및 수출입 통관 관련 맞춤형 기업상담’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15년 한-중 FTA 발효를 계기로 시작한 공익관세사 제도는 관세청이 위촉한 관세사가 영세·중소기업 대상으로 FTA 활용 및 수출입통관과 관련해 1:1 맞춤형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기업지원 서비스다.지난해에도 관세청은 전국 15개 세관에 공익관세
내달 경기전망을 바라보는 중소기업의 예상 전망치가 전월 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0.7로 집계됐다. 전월(83.1)대비 2.4p 하락한 수치다. 참고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