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직장인이 10년 새 20만797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기사 시험에 응시한 직장인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160만 명 중 55만6232명(34.8%)이 재직자였다. 응시자 131만 중 34만8253명(26.4%)이 재직자였던 2013년과 비교했을 때 20만7979명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기술자격 ‘기사’ 등급에 응시한 근로자 수는 20만9630명으로, 2023년 10만1370명이었던 데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
노동시장이 급변하면서 인사·노무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현행 노동법규상 HR(인사·노무)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81%가 법규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기업 규모별로는 100명 이상 기업(81.7%)과 100명 미만 기업(80.5%)이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비슷했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법규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포괄임금제’가 4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
지난 2021년 우리나라 노동시간이 중남미 3개국을 제외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일 여가시간 사용 비율은 OECD 33개국 중 28위에 그쳤다.24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NABO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OECD 평균보다 199시간 높은 1915시간이었다. OECD 36개국 중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에 이어 네 번째다.정책처는 “2008년 OECD 평균과 440시간 차이 났던 것에 비해서는 그 격차가 많이
건설현장 근무시간 종료 전 음주를 하는 등 성실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타워크레인 종사자가 감독 당국에 대거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4일까지 한 달간 전국 건설현장 672곳의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고층아파트, 오피스텔 등 타워크레인이 집중 설치된 현장을 중심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성실의무 위반 판단기준’에서 제시한 불성실 업무 유형(15개)의 해당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점검 결과, 15개 현장에서 성실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54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추가 모집이 17일부터 시작됐다.기업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정착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 부담 시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즉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총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지난 5년간 4만여 개 기업과 38만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2일 9만명을 목표로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결과 10만 명 이상이 몰려들며 1월 27일 모
오는 18일부터 내년도 취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는 오는 18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특별위원(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공무원) 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특별위원들은 의결권이 없어 사실상 27명의 심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된다.이들은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인 6월 말까지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해 고용
취업 준비생 10명 중 6명은 적합한 직장을 찾을 때까지 구직 활동을 계속해 나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에듀윌은 MZ(밀레니얼+Z)세대 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나와 맞는 직무나 회사를 찾을 때까지 취업 N수생이 될 의향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64.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재직 중인 회사에 다니겠다는 답변은 32.8%에 그쳤다.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직장에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엔 ‘해당 직무가 나와 맞지
직원에 대한 대표이사의 욕설과 폭언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제11민사단독(부장판사 김희동)은 원고 A씨가 피고 B대표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손해배상 범위는 치료비와 위자료다. 치료비는 불법행위와 상당 인과관계 있는 치료비용으로 판단된 57만8400원이며, 위자료는 적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어 정한 300만원이다.A씨는 국내영업부 부장으로 근무했고 B씨는 회사 대표이사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 특별사법경찰관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의 구인‧구직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될 전망이다.9일 국토교통부는 수요와 공급 원칙에 기반한 ‘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건설기계 임대차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에 소재한 임대사 간 오프라인으로 계약이 체결돼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도 흔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는 플랫폼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에 구축된다. 기존 가입한
고용노동부는 내달 9일까지 한 달간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주요 부정수급 유형은 근무기간 및 이직사유 등을 허위로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거나 수급기간 중 취업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행위, 실제 휴직하지 않았음에도 허위 서류를 제출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행위다.허위 근로자를 고용보험 피보험자로 신고해 ‘고용장려금’을 받는 행위, 훈련생의 출석률을 조작해 ‘직업능력개발 훈련비’를 지원받는 행위로 부정수급 유형에 해당한다.이 기간 중 부정수급을 자진
정부가 건설현장 성실의무 위반행위 의심사례 54건을 적발하고, 이 중 21건은 면허정지 처분절차에 착수한다.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현장 약 700곳을 대상으로 벌인 부처합동 특별점검의 중간결과를 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6일까지 574개(82.8%) 현장에서 54건의 의심사례를 적발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타워크레인 태업에 따른 공사지연 등 건설현장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다.현재까지 적발된 54건 중 면허자격 정지에 해당하는 21건은 행정처분 위원회 및 청문 등 절차에
정부가 포괄임금 오남용 실태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신고된 사업장에 대해 즉시 감독에 착수하는 등 대대적인 근로감독 강화에 나설 모양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부터 두 달여간 온라인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해 익명 신고된 포괄임금·고정OT(Over time) 오남용 의심 제기 사업장 87개소에 대해 7일부터 내달 말까지 집중 감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신고센터에 접수된 익명 신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총 138건이다. 이 중 중복신고와 내용을 알 수 없는 신고 등을 정리해 87개가 추려졌다.지역청별로는 ▲서울고용노
노동계가 4일 내년도 최저임금 공동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올해보다 24.7% 높은 수준으로, 고물가 속에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노동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노동계의 요구안은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2380원(24.7%) 많다.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으로는 250만8000원이다. 노동계가 지난해 요구한 올해 최저임금(1만890원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내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했다.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하고 오는 11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노동개혁의 컨트롤 타워인 노동개혁정책관은 노동정책실 내 국장급 조직으로, ▲노동개혁총괄과 ▲노사관행개선과 ▲임금근로시간정책과 ▲공공노사관계과 등 4개 부서로 운영된다. 앞으로 부처 내 각각 진행되던 노사 법치주의, 노동규범의 현대화, 이중구조 해소 등 노동개혁 과제들을 통일된 전략 아래 일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은 매년 3월31일까지 최임위에 다음연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이에 따라 최임위는 이번 달 첫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근로자위원은 양대노총, 사용자위원은 경영계, 공익위원은 정부가 추천한다. 이후 고용부
퇴사를 앞둔 직장인들은 후임을 위해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남겨두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료를 정리해 넘겨주기도 한다.그런데 간혹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임의로 삭제하거나 중요한 파일이 담긴 PC를 포맷해버리고 퇴사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업무에 차질이 빚게 되는 것을 넘어 심각할 경우 계약이 틀어지거나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등 회사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회사에 나쁜 감정이 있거나 불만이 있는 상태로 퇴사하면서 고의로 자료를 삭제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노동사건 판정에 대한 불복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노동위 판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총 568건이었다. 이는 전년 459건 대비 23%(109건) 늘어난 수치다.노동위는 노사문제 처리를 위해 설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이자 준사법기관으로, 노동쟁의 조정이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판정을 내린다. 지노위 판정에 불복하면 중노위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중노위 판정에 이의가 있으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지난해
실직자가 직업훈련을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은 실업자에 비해 취업 확률이 최대 25.6%p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건국대학교와 함께 2012년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및 구직자 각 200만명씩 총 400만명을 2019년까지 추적 분석한 ‘직업훈련 효과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내일배움카드와 같은 실업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참여하지 않은 경우보다 취업 확률이 25.6%p 높았다. 또 직업훈련을 140시간 이상 받은 경우 초기임금이 2.3% 높았다.재직자 역시 직업훈련을 받은 경우 고용
구직자 4명 중 1명은 임금 수준만 맞는다면, 타지에서도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대학생과 졸업예정자,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임금(초봉), 휴일, 퇴직금 등 근로조건이 만족스럽다면 타지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0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입사 지원 회사를 정할 때 근무지 위치를 몇 번째로 고려하는지 물었을 때 ▲1순위(31.5%) ▲2순위(41.6%) ▲3순위(11.2%) ▲4순위(4.2%) ▲상관없다(11.4%) 등으로, 1순위보
최근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두고 ‘장시간 근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에 남아있는 불법·편법 관행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경제계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 5단체 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로시간 개편 등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자리에는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