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안전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국민안전처가 출범한지 20개월이 지났다. 국민안전처가 생기고 나서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장관으로서 안전에 관한 이야기가 들리면 절로 고개가 돌아가곤 한다. 또한 재난이나 사고가 났을 때 언론이든 국민이든 간에 ‘국민안전처가 왜 빨리 대처하지 않느냐’
부패하는 순간 재해는 예견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안전문화 정착시켜야 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의 핵심은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재난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전쟁에서 제대로 된 병참 또는 군수의 확보여부는 전쟁의 성패를 좌우한다. 항우와 유방이 다투고, 수많은 영웅이 명멸했던 초한지와 삼국지를 보면 군량미, 화살, 말(馬)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아니면 빼앗거나 남의 것을 태워버리는 전후가 도처에 나온다. 그 만큼 전쟁의 핵심요소였던 것이다. 한(漢)나라의 시군 유방은
유난히도 길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추석 연휴도 끝났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필자는 지난해 여름 가족과 함께 방문한 스위스를 떠올리곤 한다. 스위스 수도 베른(Bern)에서부터 프랑스 북동부 알사스(Alsace) 주 콜마르(Colmar)까지 여행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여행을 통해 스위스의 낙농업, 특히 치즈
예방투자는 ‘비용’ 아닌 ‘생산적 복지’,‘국민안전 복지’라는 인식 전환 필요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5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100년 규모의 홍수나 12월 남미에서 발생한 수 십 년만의 최악의 홍수 등을 참고할 때,
고용노동부 2014년도 산업재해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에서는 ‘끼임’, 건설업의 경우 ‘떨어짐’, 기타의 사업은 ‘넘어짐’, 운수창고통신업은 ‘교통사고’ 등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를 휴먼에러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동작실수, 점검행위 실수 등 가장 기본적인 행위의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는 기업의 생존을 좌우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WTC)가 비행기 충돌 테러로 붕괴됐다. 세계적인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본사 직원 총 3500여명도 이 건물에 있었다. 당연히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모건스탠리는 세계 모든 지점에서 문을 열고 정상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응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면서 “어떻게 하면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까?”라는 중압감에서 한시도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 그만큼 안전관리 영역이 넓고 그 해법 또한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
소리 없는 살인자 폭염…안전을 위해 대처법 숙지해야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는 길거리에서 팔던 달걀이 스스로 부화하는 일이 발생했다. 병아리가 부화하는 온도인 37도보다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아리들이 껍질을 깨고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년에 비해 긴 무더위 때문에 사람은 사람대로, 가축은 가축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올해 폭염으로
무더위 취약 사업장·계층에 대한 국민적 배려가 필요폭염은 우리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정작 폭염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 수준은 매우 낮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염을 단순히 조금 더 더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폭염 피해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큰 착각이 아닐 수 없다. 최근 5년간 온열
기업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참여모델 개발에 노력 지난 5월 4일 새벽 강풍으로 파손된 주택 복구 작업에 나섰던 태백소방서 소속 허승민 소방관이 바람에 날아온 지붕 조각에 머리를 맞아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경을 헤매던 그는 8일 만에 순직했다. 에쓰오일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유족
휴가계획 수립 전 안전사항부터 체크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1843년 프랑스의 대문호이자 국민적 시인으로 칭송받는 ‘빅토르 위고’는 딸 레오폴딘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자신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된 사위와 함께 사랑하는 딸이 뱃놀이를 하다가 익사했으니 그 심정은 오죽했을까. 딸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내 죄에
연구 부정행위 근절 위해 평가윤리 바로 세워야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학문적인 연구가 필수다. 안전보건분야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이에 대한 명확한 검증과 검토가 다각도로 이루어져야 탄탄한 토대 위에서 발전이 가능하다. 특히 안전보건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가장 먼저, 또 많이 게재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 자제하고 물 충분히 섭취해야폭염이 맹렬한 기세로 한반도에 달려들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서울에서는 지난해보다 6일이나 빨리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됐으며 연일 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올여름, 우리나라 폭염이 심상치 않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더 빨라지고 더 길어진 여름으로 인한 ‘폭염’을 위험기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재난안전관리 정책 시행사람은 누구나 안전을 원한다. 안전의 욕구는 생리적인 욕구만큼이나 원초적이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안전불감증’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라고 강조해오고 있다. 국민안전처 직원들이 국민들에게 안전불감증이 있다고 단정해버리면 안전관리를 위
국가차원의 구호·생계에 관한 지원기준 최초 마련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현대사회는 무수한 위험과 재난 앞에 모두가 평등하게 노출된 사회”라고 하였다. 이는 현대사회가 처한 각종 위험의 정도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산업화·도시화에 따라 수반되
길거리에서도 전철 안에서도 요즘 사람들의 풍경은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 대부분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제 통신기기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통신은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통신은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수호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무선통신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봉화를
통합체계 조기 정착 위해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전화는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이후 인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되었다. 전화를 통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지켜주는 긴급신고는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긴급신고는 재난·사고와 범죄 신고가 주요 내용이며,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게 다른 번호보다 간단
이상기후 감안해 선제적인 장마철 대응 준비에 나서야지난 5월 20일 서울시에 올해 들어서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 6월 중순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치지만, 한창 봄의 녹음이 남아있는 5월 중순에 폭염주의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곧 급속한 기후변화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상 고온현상은 갑작스런 장마철이
술은 세계적으로 그 시작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와 역사를 같이 해 왔다. 안전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술은 모든 사고의 시작점이다. ‘사고는 절대 한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없다.’라는 사고이론(Accident theory)에 의하면 사고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합쳐져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여러 가지요인 중에서 술이 합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