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매우 다양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유하게 설계돼 있다. 그러나 교통수단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몸을 적게 움직이게 됐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대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걷기보다는 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날로 추워지는 날씨에 어깨부터 무릎까지 몸 곳곳이 뻐근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신체 부위의 근육이나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을 말한다. 이를 통해 관절 가동범위와 근육의 잠재적 길이를 늘려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림프
우리 몸의 뼈대에 붙어 있으면서 그 뼈대를 움직여서 인체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근육이 하는 역할이다.인체 해부학적으로 보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 몸의 근육은 점점 줄어든다. 특히 중력을 이겨 내면서 우리 몸을 똑바로 서게 하는데 작용하는 항중력근들이 우선적으로 감퇴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등은 둥글게 굽고, 머리는 자라처럼 앞으로 나오고, 엉덩이는 아래로 처지게 되어 직립 보행을 하는데 아주 비효율적인 체형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사실 척추를 골반 위에 바로 세우는 척추 기립 근육들과 그 골반을 받치고 있는 하지
인간은 예부터 지금까지 ‘늙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고대 중국의 진시황제가 영원히 늙지 않고 살 수 있는 ‘불로초’를 찾아 헤매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러나 결국 그 조차도 노화와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재의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더구나 ‘애플 힙’은 젊은 몸매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운동하는 사람들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애플 힙, 즉 엉덩이 근육이 단순히 미용적인 측면에서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엉덩이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하는데, 이론상 인체의 정맥에서는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유독 하지정맥류라는 말이 대명사처럼 인지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흔하게 발생하고,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이 확장되어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병이다. 혈관이 정상 직경보다 훨씬 크게 팽창해 내부 판막에 고장이 생기고, 이것이 혈액이 심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결론적으
운동을 하다보면 ‘허벅지 근육’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번 듣게 된다. 보통 전신운동, 운동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운동들은 대부분 허벅지를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이 많다. 이처럼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운동이나 중요성이 높은 운동들은 대부분 ‘허벅지’가 강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가 뭘까.허벅지는 신체 내 가장 큰 당분 저장소이다.우리 몸은 음식을 먹으면 이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런 과정을 실행하기 위해 체내에 에너지를 보관해두는 장소가 있는데 이곳이 바
많은 시간 앉거나 서있는 동안 발, 종아리, 허벅지 근육 또는 관절에는 큰 피로가 몰려오고 긴장을 하게 된다. 하지로 내려가는 순환이 불균형해지는 이유다. 그러한 시간이 1달, 1년이 지나다 보면 종아리는 원치 않게 땅땅해지고 쥐가 자주 나게 된다.종아리 근육은 발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걷거나 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 혈류와 관계가 있어 순환에 중심이 된다. 실제로 동맥은 심장이라는 펌프가 있어 전신으로 피를 밀어낼 수 있지만, 정맥은 전신으로부터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운반하기 위해 종아리 근육을 통해 펌프작용을 한다. 종아
앞서 다른 스트레칭 동작에서 설명했듯이 발바닥에 활 모양으로 붙어 있는 세로 아치와 가로 아치는 중요하다. 세로 아치가 무너지면 양측 평발이 되듯이, 가로 아치가 무너지면 발가락이 평평하게 옆으로 넓어지는 개장족이 되기 쉽다. 개장족이 되면 걸을 때마다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과 발볼이 연결되는 부분이 반복해서 강한 압박을 받아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티눈 등 발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개장족의 원인은 발의 고유근 쇠퇴다. 발의 고유근이란 네 층으로 구성된 발가락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근육을 말한다. 발가락을 모아서 쭉 펴기, 엄지발가락
무지외반증이나 다리의 부종, 너무 넓은 발 볼 등의 고민으로 곤란한 사람은 발목에 있는 관절에도 주의를 기울여보자. 현대인의 발에는 2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발바닥의 세로 아치가 무너지는 양측 평발이다.발바닥에는 활 모양으로 붙어 있는 세로 아치와 가로 아치가 있다. 이 가로·세로 아치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 발볼과 엄지발가락의 연결 부위, 새끼발가락과 발볼의 연결 부위, 발꿈치 이렇게 3곳이다. 다리에 실리는 체중은 이 3군데로 분산된다. 지면부터 충격을 흡수하거나 몸 전체의 자세를 균형 있게 지탱하기
발가락 스트레칭을 하면서 동시에 움직이려고 하는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4개의 발가락을 분리해서 움직이는 연습을 하면 좋다. 하루 동안 쌓인 발의 피로도 부종도 상쾌하게 풀어져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 출처 : 궁극의 스트레칭 | 나카무라 가쿠코 지음, 최서희 옮김 | 비타북스
인간의 몸은 어떤 동작을 할 때는 반드시 몸 안에서 준비를 하게 되어 있다. 모래사장, 풀숲, 자갈밭 등 걷는 장소마다 발바닥은 많은 센서를 사용해서 정보를 모으고 그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정보를 받아들인 뇌는 몸을 어떻게 쓸지를 판단하고 지령을 내린다. 이처럼 정보전달이 순식간에 오가면 체간으로 지탱하고 허벅지나 후경골근을 사용해 ‘걸음을 내딛는’ 동작이 탄생하는 것이다.이와 관련해서 발에 생기는 문제는 하이힐을 신거나, 맞지 않는 구두를 신는 습관이 원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하이힐을 신는
아름다운 다리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통증도 예방하는 것이 무릎 관절 스트레칭이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무릎 관절 스트레칭에 관심을 가지고 꼭 한번씩 해봐야 한다. 앉아 있으면 무릎을 지탱하는 대퇴사두근은 전혀 기능하지 않는다. 근육이 게으름을 부리고 있는데 일어설 때만 근육에게 긴장하라고 말해봤자다. 하루에 8시간 정도 앉아 있고 운동도 좀처럼 할 수 없는 사람은 한 시간에 한 번씩, 혹은 화장실에 갈 타이밍에 꼭 이번에서 소개하는 스트레칭을 해보자.정말 이것만으로 다리가 변한다는 건지 의문이 드는가?근력이 쇠퇴하
일자로 쭉 뻗은 무릎은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하는 정좌 자세는 일자로 뻗은 무릎을 무너트리는 원인 중 하나다. 성장 단계에서 둥근 엉덩이를 정강이뼈 위에 올리고 앉으면 무릎 아래가 바깥쪽으로 휘기 쉽고, 무게가 가해지면 경골의 성장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예전에는 무릎 아래가 짧은 사람이 많았다. 다만 요즘은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O자 다리는 감소하는 추세다.한편, 젊은 여성들 중에 ‘겉보기에만 O자 다리’가 증가하고 있다. 경골은 문제가 없어서
굽이 있는 구두를 신었을 때 무릎을 쭉 펼 수 없다면, 혹은 O자 다리, X자 다리라면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하중 관절(직접적으로 하중을 받는 관절)이다.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정강이의 두꺼운 뼈인 경골, 무릎의 접시 모양 뼈인 슬개골, 정강이 바깥쪽의 가느다란 뼈인 비골로 구성된다. 경골의 관절 부분은 평평한 형태로 대퇴골의 공 모양 관절부분을 감싸는 형태라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해 보이지만 인대가 뼈와 뼈를 연결해주어 무릎의 안정을 유지한다. 또 무릎 위, 허벅지 뒤, 종아리 근육
무릎 관절의 구조에 관해 이야기해보자.무릎 관절은 주로 허벅지의 대퇴골과 정강이의 경골,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접시 모양의 뼈), 정강이 바깥쪽에 있는 비골이라는 얇은 뼈로 구성되어 있다.주목할 것은 대퇴골과 경골이 만나는 곳이다. 대퇴골은 둥근 공 모양이며, 이를 받아들이는 쪽인 경골은 평평한 모양이다.무릎 관절을 굽히고 펼 때는 평평한 경골면 위를 둥근 대퇴골이 미끌어지듯 움직인다.‘롤 백(rollback)’이라고 하는 이 움직임을 지탱하기 위해서 무릎 관절의 주변에는 연골과 인대, 관절액이 완충재나 윤
무릎 관절은 경골 위에 대퇴골이 얹어진 모양으로 조합되어 있다. 정강이에는 비골이 경골과 평행을 이루고 있다. 무릎 관절의 앞쪽에는 슬개골이 있고, 그 주위에는 연골이나 관절주머니, 윤활막 등의 조직이 무게를 완화하는 완충재가 되어 무릎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 이런 여러 개 조직들이 무릎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의 무릎 건강을 책임지는 요소가 된다.다리의 모양과 건강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름다운 다리를 목표로 삼아 다리를 정돈한다면, 더불어 건강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다.무릎 관절은 똑바로 펴고 있는 상태가 가장
흉곽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가슴을 펴는 호흡법’이다. 큰 공을 껴안은 것처럼 흉추를 둥글게 하면서 숨을 들이마시자. 그다음 둥글게 부푼 흉추를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숨을 내쉬자. 숨을 들이마셨을 때 가슴 위쪽이 부풀어 오르고 동시에 등 뒤쪽도 부풀도록 확실하게 의식하면서 하는 것이 포인트다.다시 한 번 가슴에 손을 올리고 호흡해 보자. 처음에 했을 때보다도 가슴과 등이 더욱 크게 부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흉추의 유연성이 좋아졌다는 증거다. 단 한 번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몸은 이렇게 크게 반응한다.계
유연하고 편안한 척추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이 흉추의 유연성이다. 굳은 흉곽을 느슨하게 풀기 위한 2가지 포인트를 알아보자. Point 1. 가슴 주변의 결림을 풀어주자새우등 자세, 가슴을 웅크린 자세가 습관된 사람은 가슴 주변이 굳어 있다. 특히 숨을 들이마실 때 부풀어 오르는 곳에 있는소흉근이나 가슴을 펴는 자세를 할 때 늘어나는 대흉근이라는 가슴 주변의 근육은새우등 자세에 의해 뭉쳐 단단하게 굳기쉬운 곳이다.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으로 흉곽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어보자.Point 2. 견갑골의 유연
흉추와 흉곽의 뻣뻣함은 호흡과 관계가 깊다흉추의 뻣뻣함은 흉추를 포함하는 바구니 모양의 흉곽으로 전달된다. 흉곽은 호흡과 아주 관계가 깊은 곳이다. 그러므로 흉곽이 유연한지 확인하려면 호흡하는 움직임을 보면 된다.평소 자세 그대로 가슴 위쪽에 손을 대고 크게 숨을 들이 마셔보자.가슴이 한층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상에 낮아서 오래 일하고 있을 때도 한번 해보자. 어깨가 앞쪽으로 굽고 가슴이 움츠러들면 흉곽의 움직임이 굳어서 숨을 쉬어도 크게 부풀어 오르지 않을 것이다.자세를 바르게 고친 뒤 숨을 들이마셔 보자.
척추 스트레칭은 좌우로 움직이고 비틀고 굽히고 젖히는 척추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망라한 것으로, 척추 하나하나가 원래 가진 유연성을 되찾도록 도와준다.척추는 목부터 골반 위까지 24개의 척추 뼈가 겹쳐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앞으로 굽기 때문에 척추를 뒤로 부드럽게 젖히는 움직임이 특히 힘들어진다. 또 등을 둥글게 구부리는 동작도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척추 스트레칭을 꾸준히 반복해서 척추 전체를 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특히 중요한 것은 척추 중에서 가장 유연성을 잃기 쉬운 흉추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다. 흉추는 경추
굳은 척추는 주변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현대인의 척추 중에서도 특히 굳기 쉬운 부분은 목 바로 아래부터 명치 높이까지에 있는 12개의 경추다. 경추는 왜 굳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평소의 자세에 있다. 긴 시간 동안 책상에서 일하며 나쁜 자세로 앉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가슴이 확실히 부풀어 오르도록 깊은 호흡을 하지 않고 얕은 호흡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흉추가 딱딱해지고 유연성을 잃어가는 사람이 아주 많다. 자신의 흉추의 유연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본 뒤에, 만약 문제가 있다면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