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취약지역 현장점검하며 함께 실시

소방방재청이 현장 중심형 재난관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24·25일 양일간 충북 충주에서 2010년 상반기 정책과제의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전략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이번 정책평가는 그동안 서면 등 간접적인 형태로 이루어졌던 국가 재난관리정책에 대한 평가와 전략방안 마련을 현장에서 체험하며 느끼는 직접적인 형태로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현장 평가의 주요 논의 사항은 소방방재청의 중점 추진 과제인 ‘물놀이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와 ‘화재와의 전쟁 수행’ 정책이었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방재청은 지난 2007년 물놀이 사고로 2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현장인 ‘수주팔봉(달천) 유원지’를 방문해 이곳에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과 지방 재난관리 공무원들은 충북지역과 충주지방의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추진 현황 등을 현장점검했다.

이어서 이들은 충주소방서를 방문, 지난 3월 6일 선포한 ‘화재와의 전쟁’ 수행 현황을 점검하고 일선 소방관들과 함께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 이번 현장점검 활동에 ‘정책평가 주부모니터위원’들도 동참시켜 생활주변의 생생한 정보를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제시된 문제점과 개선안 등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방문 형태의 정책평가를 더욱 확대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방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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