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리조트

 


지난 2월 경주 모 리조트에서 발생한 체육관 붕괴사고 이후 휴양·여가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리조트가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다. 이곳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올림픽 주요 경기가 열리는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특1급 호텔, 콘도, 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고 리조트 방문객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알펜시아 리조트’를 찾아가 봤다.

위험요소에 철저히 대응

이곳 안전관리의 가장 큰 특징은 리조트 내 업종별 위험요소에 대해 맞춤형 안전관리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객실부분의 경우 객실 청소 및 정비를 담당하는 룸 메이드들에 대한 안전보건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의 경우 반복적인 일을 하다 보니 근골격계질환의 우려가 있고, 청소 중 세제 등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호흡기나 피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리조트의 안전담당부서에서는 매일 모든 룸 메이드를 대상으로 작업 전 안전교육, 안전체조 등을 실시하여 이들이 주의를 기울이며 업무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가스나 날카로운 조리기구의 사용이 많은 주방도 중점 관리 대상이다. 이곳에서는 주방 직원들에게 조리기구의 정리정돈 등과 같은 안전작업요령을 인지시키고, 바닥의 물기로 인해 전도사고 등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작업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객들이 기쁨과 행복을 얻어가는 휴식처가 되겠다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직원들부터 건강하고 활기가 넘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박정필 안전담당자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체지방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철저한 보건관리를 전개하여 모든 직원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빈틈없는 재난재해 대응체계 수립

폭설 등 재난재해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는 것도 이곳의 자랑 중 하나다. 적설량과 강우량 등에 따라 대응 매뉴얼을 수립, 위험 수준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비상 대기반과 제설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해 상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설관리에도 빈틈을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보일러 등의 관리업무를 하고 있는 시설관리팀은 이곳 리조트에서도 가장 세심한 안전관리를 펼치고 있다. 업무 특성상 각종 압력기기, 펌프 등의 사용이 많은데, 이들 시설물의 경우 자칫 관리가 소홀할 경우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설관리팀에서는 일별·월별 등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수시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뒷받침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이처럼 철두철미한 안전관리 전개하고 있는 원동력은 이곳의 경영방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종성 대표는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리조트의 안전보건관리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여러 연령층이 다양한 시설에서 동시에 활동을 하는 만큼 리조트에서는 각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모든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해 여러 각도로 고민해보는 등 위험요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 리조트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안전관리의 눈높이를 고객에 맞추고 2중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안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곧 다가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자 우수한 안전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