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 ‘행안부 장관 표창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충북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제1회 전국 화재감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재전문가간 화재조사·감식 기법에 대한 학술경연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움에는 전국 16개 시·도 화재조사관을 비롯하여 한국화재감식학회, 한국화재보험협회 화재조사 관계관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의 화재조사관들이 다양한 화재감식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가운데 영예의 1등인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무창층 화재패턴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가 차지했다.

부산광역시 소방본부가 발표한 ‘무창층 화재패턴에 관한 연구’논문은 지난해 1월 발생한 영도구 남항동 지하 노래주점화재를 모델로 수차례 재현실험을 실시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하층과 같이 출입구를 제외한 밀폐된 공간에서 단시간에 인명피해가 많을 수밖에 없었던 사유를 중점 분석했다.

부산시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 논문을 통해 무창층 건물에 대한 성능기준 개선, 소파 방염 처리 기준 강화 등 법령 개정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라며 “향후 무창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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