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주) 서인천사업처

전국 산업현장 어디에서나 안전은 중요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안전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곳이 있다. 바로 국가 산업의 기초가 되는 국가기간산업 현장이다. 이 가운데 특히 전력산업에서의 안전은 한 나라의 경제와 사회를 좌지우지할 만큼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1년 9월 15일 발생한 대정전 사태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에 따라 발전소의 안전운행을 위해 정비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전KPS(주)서인천사업처는 남다른 안전관리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어떻게 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지 살펴봤다.

경영방침의 최우선 안전

“안전경영은 인간존중 이념을 실현하는 수단이자 방법이라는 것을 모든 경영진이 인지해야 한다”
최충열 한전KPS(주) 서인천사업처장의 말로, 이곳의 안전신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한전KPS(주) 서인천사업처는 지난 1992년 1월 서인천복합화력 시운전사업소로 발족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곳이 철저한 안전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2004년 10월 KOSHA 18001인증을 획득하고 나서부터다.

이를 바탕으로 이곳에서는 ‘실천하는 안전활동 정착’을 슬로건으로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 준수’, ‘정리·정돈·청소·청결 강화’, ‘TBM 활동 강화’ 등을 안전보건경영의 세부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기본적인 방향만 봐도 이곳이 안전한 작업환경과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같은 안전경영방침은 현장에서 한 치의 불안전한 행동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위험요인을 완전히 제거해 나가는 것으로 발현되고 있다.

공정에 따른 위험요인 제거 총력

한전KPS(주) 서인천사업처에서는 발전기의 운전 상태점검, 완전분해점검, 간이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각 공정이 진행될 때마다 각종 유해위험이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감전, 추락, 질식 등의 재해가 날 가능성이 크고, 또 각종 소음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청각장애를 입을 위험도 상당하다.

이같은 상황 속에 이곳에서는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하는데 주력한다. 매 작업 전 TBM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불시, 정기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으며, ‘밀폐작업 안전프로그램’, ‘소음작업 안전프로그램’ 등의 매뉴얼을 통해 작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완료될 때까지 전 과정의 사고예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안전관리책임자를 선두로 32명이 관리감독자들은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유해위험을 파악 제거해 나가고 있는 등 노사화합의 안전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리고 안전활동의 백미는 안전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제 사고사례를 전파해 유사재해를 예방하는 가운데,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모든 근로자들이 발굴·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의식 제고 위한 활동 박차

이미 서인천사업처의 안전관리 활동은 대내외적으로도 널리 정평이 나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2년 전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서인천사업처 스카이분임조는 ‘현장개선분야에서 해수인양전동기 냉각구조 개선으로 정비건수 감소’라는 주제를 발표해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곳의 향후 목표는 확고하다. 모든 정비 작업과 관련해서 유해위험성평가를 철저히 실시해 앞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스템과 노사화합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전KPS(주) 서인천사업처의 안전관리가 어떻게 발전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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