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산하 국립방재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유비쿼터스 환경을 활용, 풍수해와 화재 등 각종 재해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위기 상황시 경보음을 울리는 첨단 방재시스템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붕괴 가능성이 있는 대형 건물이나 화재 위험장소 등에 센서를 설치한 후 위성이나 유·무선 통신망으로 실시간 감시를 하여 문제가 발생시 즉각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규모를 예측하는 기능을 한다.

예·경보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위험지역 관리기관과 소방방재청, 인근 주민 등에게 동시에 발령되며 수신 확인이 되지 않으면 경고음이 계속 울리게 된다.

국립방재연구소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지난해 9월 수위의 급격한 상승으로 민간인 6명이 숨진 임진강 참사와 같은 재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재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균열이나 지반 침하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될 때 관리기관 등에 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차량의 접근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위험을 알려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번에 개발한 첨단 방재시스템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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