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clean & safe 운동’ 적극 전개

5월 산업재해자수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

 


관내 특성을 감안해 실시한 지역특화사업이 산업재해율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안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화영)은 지난달 25일 ‘clean & safe 운동’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공사금액 100억원 이하 건설현장의 사업주 및 현장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고로 ‘clean & safe 운동’은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이 관내에 소규모 건설현장이 다수 밀집돼 있다는 것을 감안해 건설현장 사업주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특화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장 정리정돈과 안전통로 확보, 자재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재래형 재해의 감소를 꾀하는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이 운동으로 인한 효과는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월별 건설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5월 발생한 재해자수는 총 16명으로 전년 동기(39명)보다 50% 가까이 감소했다. 또 올해 6월(19명), 7월(25명), 8월(29명)에 발생한 재해자수도 지난해 6월(39명), 7월(34명), 8월(39명)에 발생한 재해자수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재해자수(198명)를 전년 동기 재해자수(280명)와 단순비교해도 82명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영 고용부 서울북부지청장은 “건설현장이 깨끗하고 안전한 일터로 정착될 때까지 ‘clean & safe 운동’과 현장 수시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관내 건설현장의 재해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반복적인 교육 진행
‘clean & safe 운동’이 이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당국의 지속적인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은 지난 5월에는 공사금액 20억 원 미만의 건설현장 사업주 68명, 6월에는 74명, 같은 달 실시한 3차 교육에는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의 건설현장 소장 8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도 재해예방효과에 도움이 됐다. 먼저 중랑경찰서 수사관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이행사항을 교육해 순찰시 안전조치 불이행 현장에 대한 주의조치를 당부했다. 또 구청 건축과와 협의해 현장 감리인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업무에 대한 공조체계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북부지청은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고 있다. 관내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감독을 실시해 총 50개소의 현장책임자를 사법처리하고 1억1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안전관리 부실 사항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처벌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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