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

 


“안전이 고객에 대한 최대 서비스”

대구 서구 팔달로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이하 이마트 비산점)은 고객이 즐겁고 행복하게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매장이 안전해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갖고 있다.

이처럼 ‘안전안심점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마트 비산점에 대해 고객들은 이곳의 제품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신뢰를 갖게 됐고, 이것은 결국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점포와의 차별화를 위해 ‘안전관리’에 주력한 이후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곳 이마트 비산점을 찾아가 봤다.


◇안전을 희생하면서 얻은 매출은 필요 없다!
이마트 비산점이 우수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크게 3가지 요소가 있다. 그것은 ‘회사차원의 굳건한 안전경영 방침’과 ‘신속한 실행력’, ‘안전관리자의 적극성’이다. 서동기 점장에 따르면 이마트의 경우 안전을 희생하면서 매출을 증가시키는 것을 절대 불허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차원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고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보니 비산점은 규모가 큰 비상훈련 등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었다. ‘5대 테마훈련’이 이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다. 현재 비산점은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정전·대테러·물사고·승강기 사고 등 ‘비상상황 5대 테마’를 설정해 매월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의 규모가 크다 보니 매장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훈련을 감행한다는 것은 안전에 대한 이마트 경영진의 굳은 의지를 잘 보여준다.


◇즉각적인 실천이 없는 안전은 무의미
신속한 실행력 역시 이마트 비산점을 우수 안전사업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핵심 요소다. 이곳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점장부터 라인매니저까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회의’를 실시하는 한편 누구나 위험요인에 대해 스스럼없이 제안할 수 있도록 사내 인트라넷·메신저·문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 관련 정보를 수렴하고 있다.

특히 제안에 머뭇거림이 없도록 양식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히 작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위험요인에 대한 정보가 시시각각 올라온다. 여기서 단지 정보 공유에 그쳤다면 이마트 비산점은 지금의 명성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이 위험정보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이곳을 빛나게 한다. 당일 개선을 원칙으로 모든 위험요소는 최대한 빨리 개선을 함으로써 직원은 물론 고객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적극성은 안전관리자가 갖춰야할 기본 소양
일반적으로 이마트와 같은 유통매장의 경우 큰 위험요소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큰 오산이다. 이곳은 정해진 인원만 출입하는 일반 사업장과 달리 수많은 대중이 쉼 없이 드나드는 다중이용시설이다. 때문에 작은 안전사고라도 큰 인명피해를 야기 시킬 수 있다.

특히 이곳 비산점의 경우 창고형 매장이다 보니 중량물을 취급하는 일도 많고 지게차를 이용한 작업도 많아 안전사고의 위협이 늘 따라다닌다. 이런 점을 감안, 이마트 비산점은 전담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를 실행하고 있는 김안근 안전관리자의 적극성은 남다르다. 마치 건설업종의 안전관리를 보는 듯하다. 작업시작 전에 안전미팅을 실시한 후 작업을 실시하도록 하고, 내부적으로 지게차 관리규정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안전 관련 정보는 모든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게시판에 게시를 하고, 위험요소의 발견부터 개선까지의 모든 진행결과를 꼼꼼히 챙겨 공지하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 비산점은 ‘회사차원의 굳건한 안전경영 방침’과 ‘신속한 실행력’, ‘안전관리자의 적극성’ 등 3요소가 어우러진 결과, 최근 무재해 목표 3배수(2010년 6월 6일~2014년 8월 19일)를 달성했다. 이런 빈 틈 없는 안전관리체계가 유지되는 한 이곳의 무재해 안전경영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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