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 일산화력본부

노·사, 협력사 함께 재해예방활동에 전력

한국동서발전(주) 일산화력본부(본부장 이종철)가 최근 무재해 20배를 달성했다. 이는 안전관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한국동서발전 내 여러 사업소 가운데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김동섭)는 지난 19일 열린 ‘무재해 20배수 달성 기념식’에서 한국동서발전(주) 일산화력본부에 인증패를 전달하고, 사업장 내 산재예방에 앞장선 이우상 대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철 일산화력본부 본부장과 김동섭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지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한전 KPS 류상돈 지점장, 엄영신 일진파워 소장, 두성건설 김원병 소장 등 일산화력본부 및 협력사의 핵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경영이 무재해 원동력
일산화력본부는 일산 신도시 일원의 17만 가구에 90만kw를 공급할 수 있는 난방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규모가 크기에 공정과 정비 등에 투입되는 인력도 상당하다. 그런데도 이곳은 1993년 7월부터 현재까지 무재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철저한 시스템 안전관리가 있다. 사고나 다른 문제로 인해 시설이 잠시라도 멈출 경우 그 피해가 즉각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조금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곳은 지난 2002년 7월 전력그룹사 최초로 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고, 2010년에는 K-OHSMS 18001 인증까지 받아 유지하고 있다.

무재해의 또 다른 비결은 경영진의 안전경영 방침과 공생안전이다. 이곳의 총괄 책임자인 이종철 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다, 안전부서가 추진하는 일은 막힘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책임자의 안전경영 철학이 확고하다보니 일산화력본부 전 직원이 모두 적극적으로 안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협력사도 안전에 큰 관심을 갖고 일산화력본부의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일산화력본부 또한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이 뒤처지는 점을 감안,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최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난안전사고 위기대응 시나리오에 의한 모의훈련, 소방서 합동 소방훈련 및 협력업체 합동 긴급복구 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행사, 산재예방결의대회 등의 안전보건활동도 협력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 공생협력프로그램 수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까지 했다.

interview
안전을 무시하면 회사의 성장도 없다
이종철 일산화력본부 본부장


 


안전을 무시하고는 절대 회사의 성장을 말할 수 없습니다. 재해가 발생하면 한 순간에 회사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봐왔습니다. 한 건의 안전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노력을 해야 무재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 회사는 본부 직원 뿐 아니라 발전설비의 정비를 책임지는 협력사 분들도 모든 작업 진행시 위험성평가 및 안전절차를 반드시 준수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무재해 20배수 달성에 연연하지 않고 무재해가 계속되도록 안전 최우선의 경영을 펼치고 사업장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위해요소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안전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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