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피앤에스 여객터미널사업소

 


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비스평가(ASQ)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공항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큰 힘을 보탠 사업장이 있다.

우리피앤에스 여객터미널사업소가 바로 그곳이다. 우리피앤에스는 인천국제공항의 기계시설 및 자동제어시스템 유지관리를 위해 장비류의 안정성 향상, 에너지 절감, 노후화 관리 등 운영상태를 최적화하여 임직원 및 공항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안전관련 지식과 노하우로 사업소의 무재해를 이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우리피앤에스의 안전관리비법을 들어 봤다.


◇공정을 제대로 파악해야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우리피앤에스는 공항의 공조설비와 자동제어시설을 감시하고, 급수·급탕·중수·배수·위생 시설을 운전함과 동시에, 정압기 및 도시가스, 소화시설, 항공기 급수공급시설 점검 등의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소작업 중 추락재해의 위험을 비롯해 각종 장비나 설비에 의한 충돌, 끼임, 절단, 감전 등 각종 재해발생의 가능성이 항시 잠재되어 있다.

또 업무가 교대근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피로누적 및 휴먼에러에 의한 사고 위험성도 상당하다.

이에 우리피앤에스는 공정별 위험요소에 대한 맞춤형 안전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선 공기조화기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금장치해 가동 중에는 출입이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육안검사를 위한 점검은 출입문 상부 유리창과 조명설비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비나 정밀점검을 위해 공기조화기 내부로 진입할 경우 자체 전원 차단에 더해 자동제어시스템에서도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이중전원차단을 하고 있다. 판넬에 작업중 표지판을 걸어 타인의 오조작에 의한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우리피앤에스는 직원의 건강을 지키는 포인트도 놓치지 않는다. 임직원이 야간근무를 할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 건강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매월 건강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안전은 ‘예방’이, 예방에는 ‘소통’이 답이다

우리피앤에스는 사고 후 조치가 아닌 ‘예방적 조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그리고 효율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원활한 ‘소통’체계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피앤에스는 팀별 SNS를 이용하여 실시간 작업사항은 물론 공정 중 위험요소를 현장 직원들에 알리는 소통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매월 사업소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행사 때 OX퀴즈대회 같은 게임을 통해 임직원들이 웃고 즐기면서 안전보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재해 달성을 향한 목표를 공유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연중 두 차례 산행 및 체육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같이 소통하는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우리피앤에스는 올해 초 무재해 운동 5배수를 달성하며 지난달 2일에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안전소통에 있어 일방통행 방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로자가 참여하는 소통 방향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우리피앤에스 여객터미널사업소. 강압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근로자 스스로 지켜나가는 안전분위기를 조성해 무사고·무재해 현장을 일구겠다는 이곳 사업소의 각오를 볼 때 인천국제공항의 서비스평가(ASQ) 20년 연패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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