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퍼시픽패키지

 


(주)퍼시픽패키지는 새롭게 도약하는 뷰티 패키지 전문기업이다. 1968년 유덕산업으로 시작해 40년간 아모레퍼시픽의 고급패키지를 공급해오다가, 2010년 세계 명품수준에 맞는 패키지 공급을 위해 (주)퍼시픽패키지라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고급 화장품의 케이스부터 다양한 생활용품의 포장재, 지함, 소핑백, 특수지 등을 생산한다. 창의적이며 세련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모토로 하면서 차별화된 패키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품질관리 및 안전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무결점의 제품생산과 고객 신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업종 특성상 각종 안전환경사고가 발생하면 깨끗함과 뷰티를 추구하는 회사 제품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으로 쾌적한 작업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주)퍼시픽패키지를 찾아가 봤다.


◇안전활동에 협력사 적극 참여

안전현장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영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다. 이곳에서도 경영진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크다. 비용 등을 이유로 안전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안전관리자와 관리감독자들이 추진하는 안전활동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해주고, 직접 나서서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진의 관심 속에 안전관리자와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안전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다함께 하는 안전문화”가 사업장 전반에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곳에는 사내 협력사가 6곳이 있는데, 원청과 하청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안전활동을 추진하여 동반성장해 나가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한다.


◇기본과 정리정돈에 충실

이곳은 뛰어난 안전시스템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다. 단, 기본만큼은 매우 중요시한다. 위험성평가, 안전교육 등 법적인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정리정돈, 안전장치설치, 보호구 지급·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을 철저히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곳 현장에 들어서면 작업환경이 굉장히 쾌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명과 환기 등 기본적인 조치를 충분히 한 가운데, 정리정돈에 무엇보다 신경을 쓴 결과다. 구획선과 통로를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가운데, 3정5S를 철저히 지키는 것을 안전경영방침의 최일선으로 하고 있다.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관리 전개

또 하나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관리다. 구체적으로 본사 관리감독자 4명과 협력사 관리감독자 6명이 2인1조로 짝을 이뤄 매달 1회 전체 공정을 돌면서 설비, 작업장 환경, 정리정돈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점검을 진행한다.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사진을 촬영한다. 이 위험요인들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은 엑셀시트에 업체별·부서별로 나눠 전직원들에게 공유된다. 해당 부서에서는 그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을 월말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러한 모니터링 체계는 경영진에까지 보고되면서 연말 협력사 평가 등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으로 안전정보 및 위험요인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협력사가 접근 가능한 공유폴더를 만들어놓고, 안전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

이러한 점검 체계가 원활히 운영되면서, 지난해에는 위험요소가 371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에는 7월까지만 335건의 위험요소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4% 이상 증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고 행복한 마음을 갖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이다. 이 단순한 명제를 지키는 것이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결코 쉽지 않다. 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서로의 안전을 챙겨줄 때 가능한 일이다. 2010년 (주)퍼시픽패키지로 재탄생한 이곳은 안전을 꾸준히 성장시키면서 어느새 이 수준을 훨씬 넘어선 안전문화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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