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웰크론강원

 


(주)웰크론강원은 지난 1971년 설립된 웰크론 그룹 내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이다. 이곳은 폐열을 회수해 고효율 에너지를 재생하는 ‘환경 플랜트 기업’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기술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산업용 보일러업계 최초로 세계 5대 EPC 기업인 ‘플루어(Fluor Corporation)’의 벤더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플루어에 등록된 국내기업은 약 10개사로, 이 중 산업용 보일러와 황회수설비 전문기업으로는 (주)웰크론강원이 유일하다. 이렇게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선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숨가쁘게 달려오면서도 늘 염두에 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안전’이다. “사업장 내 안전관리자는 근로자 모두”라고 외치는 (주)웰크론강원을 방문했다.


◇티끌 모아 안전

웰크론강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공정들은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 추락, 협착, 전도, 감전 등의 재해가 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그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말이다.

“안전은 작은 것부터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이곳 근로자들은 이 말을 마음 속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작업 전 보호구 착용’, ‘작업 후 현장 정리정돈’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기본의 ‘티클’을 모아 ‘태산’이라는 안전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이곳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과 함께 기업경쟁력도 성장한다

웰크론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 최대 규모(가로 24cm, 세로 45cm, 높이 32cm, 중량 3000톤) 크기의 폐열보일러 조립공사를 평택항에서 진행한 바 있다. 아파트 2동 크기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공사를 시행했다는 가시적 성과물 외에도 웰크론강원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업적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그 어떤 안전사고나 재해 없이 무사히 공사가 마무리되었다는 점이다.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대형 건설현장에서도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성과다.

또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자체적으로 ‘무재해 1000일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목표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다.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1500일’을 목표로 하면서 안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까지 잡아놓고 있다.

이렇게 더욱 발전된 안전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이곳은 최근들어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무실 내 안전사진을 게시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심어주려는 노력이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근로자 모두가 최고의 안전관리자

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안전의식 수준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생산팀에서 안전관리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백기현 부장은 이 중 근로자들의 낮은 안전의식 수준이 사고의 더 큰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반복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교육하다보면, 근로자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안전이 습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곳에서는 안전교육을 크게 강화해 시행하면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단지,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이 안전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토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최고의 안전관리자는 근로자 본인”이라는 것을 근로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요시 되는 자율안전관리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 바로 ㈜웰크론강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의 안전관리 사례가 널리 전파된다면, 우리나라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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