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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집단 폐렴 증상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80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52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이는 전날 대비 2명이 늘어난 것이다. 환자 대부분은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전국 7개 의료기관에 분산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집단 폐렴에 대한 정확한 발병원인과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이 사람간 전파되지 않는 질병이거나 전파력이 낮은 질병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재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대상자만 총 1664명에 달하고 정부가 신종 질병일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은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건대 호흡기질환 관련 조사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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