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을 대신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소방로봇 개발이 추진된다.

소방방재청 중앙소방학교는 올해 로봇 등 8건의 첨단 소방안전기술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재청은 올해 52억원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13년까지 총 4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방재청에 따르면 차세대 소방안전기술개발사업은 부산사격장 화재 등 국격에 걸맞지 않는 후진적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화재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7개년 계획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84억원을 투입 18개 과제 중 7개 과제를 완료했다.

완료된 과제는 인공지능형광점멸(LED)피난 유도라인 시스템, 긴급기동용 현장대응 소방 장비, 사이버 훈련시뮬레이션, 주택용 화재감지 소화설비, 소방검정 성능시험 기준 및 시험장치, 소방공무원 개인안전 첨단장비, PBD 표준절차서 및 설계기준연구 등이다. U-건물 화재안전관리 표준시스템 구축 등의 11개 과제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권순경 중앙소방학교장은 “앞으로도 원천적 화재저감과 피해 최소화 그리고 저탄소 녹색소방기술 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IT와 소방이 융합된 미래형 소방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과 중앙소방학교는 2011년도 소방안전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을 위해 현재 제안서(RFP)를 공모 중에 있다. 공모 희망자는 이들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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