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규 (주)해성기공 안전관리자

 

Q. 안전관리를 하게 된 계기


‘안전’은 저의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11년 전 청주교도소에서 경비교도대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접견실에서 마약과 담배를 적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집중력이 빚어낸 결과였습니다. 이때 중대장으로부터 “너는 사람을 잘 분석하고 다루니, 인명사고예방과 같은 직업을 가지면 잘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앞으로의 소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마침내 결정한 것이 바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업무인 ‘안전관리’였습니다.


Q. 안전을 지키는 비결

기본을 지키면 안전은 따라옵니다. 저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절, 건설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현장 근로자들이 통일된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유니폼 착용 후 일의 능률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도 줄어든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매일 작업복, 보호구 지급·착용 등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외에도 저는 법정교육, 전기안전교육, 특별안전교육, 위험성평가교육 등 안전교육과 현장 안전패트롤 활동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무재해를 꿈꾸는 사업장에 조언

사실 안전사고를 100%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불안전한 상태와 불안전한 행동 등을 사전에 철저히 막아 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수반되는데, 이를 근로자들이 번거롭다고 여기지 않도록 안전관리자들이 이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로자 모두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작업에 임한다면, 안전수칙과 작업절차를 무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을 모든 근로자들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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