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동 삼성SDI 안전환경그룹 과장
Q.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 방안
무엇이든 제대로 알아야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데, 그렇게 행동하기까지 필요한 것은 바로 개개인의 의식입니다. 개인의 안전을 안전담당자가 온전히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의 최종 책임자라는 생각을 지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불안전한 행동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LSR(Life Saving Rules)을 구체화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10대 LSR을 적용해 규정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 조치하고, 분야별 세부 가이드를 제정·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사업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전략
제가 시행하고 있는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임직원의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안전문화 혁신’, 안전투자를 적기에 시행하는 ‘무결점 혁신’, 안전환경그룹 내 모든 구성원이 안전 관련 자격증을 취득케 하는 ‘전문역량 혁신’ 등이 그것입니다.
이외에도 저는 ‘즐기는 안전이 생활 속 안전이 된다’는 생각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실행하고 있습니다.
Q. 새해 안전 계획
사업장의 기본이 안전이라면, 안전의 기본은 건강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올해의 건강 추진계획을 빼곡히 세워두고 있습니다. 우선 이달부터는 건강이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건강 상담제 운영, 건강식단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사업장에서 개발하고 있는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한 후 작업강도를 분석하여,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에 갖추고 있는 사내 피트니스센터를 리모델링함으로써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스트레칭 공간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김보현 기자
bhkim@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