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본부 ‘2015년 서울시 화재통계 분석’ 발표

 


3월·오후 1~3시·주택서 가장 빈발

지난해 서울에서 592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했고 ‘금천구’가 가장 적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0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1년을 맞아 발표한 ‘2015년 서울시 화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592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전년 대비로 1.8%(106건)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인명피해는 249명으로 17.3%(52명)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04건), 서초구(303건), 강서구(301건) 등의 순으로 많았고 금천구가 131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강남구’가 ‘금천구’보다 3.8배가량 많았던 셈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478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8.7%)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1327건(22.4%), ‘기계적 요인’ 300건(5.1%), ‘방화’ 194건(3.3%)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중에서는 ‘담뱃불’(1300건·37.4%)과 ‘음식물조리’(1295건·37.2%)로 인한 화재가 75%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화원(촛불·숯불 등)방치’ 252건(7.2%), ‘가연물 근접방치’ 172건(4.9%), ‘용접’ 94건(2.7%), ‘불장난’ 55건(1.6%) 등이 있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2423건(40.9%)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642건(10.8%), ‘차량’ 434건(7.3%), ‘업무시설’ 402건(6.8%), ‘일반서비스’ 278건(4.7%), ‘공장’ 214건(3.6%) 등의 순으로 빈발했다.

월별로는 ‘3월’ 607건(10.3%), ‘5월’ 541건(9.1%), ‘9월’ 514건(8.7%) 등의 순으로 높았고, ‘11월’이 397건(6.7%)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가 673건(11.4%)와 ‘오후 3~5시’ 648건(10.9%)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가운데, ‘오전 5~7시’는 235건(4.0%)으로 비교적 적게 발생했다. 또 요일로는 ‘금요일’ 896건(15.1%), ‘월요일’ 870건(14.7%), ‘화요일’ 862건(14.5%) 등의 순이었다. ‘일요일’이 787건(13.3%)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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