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단신

지난 20일 오후 9시 36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인 유조선(2270t급)의 기관실에서 공기압축기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정모(69)씨와 기관장 강모(62)씨가 부상을 입었다. 사고로 인한 화재나 기름유출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기관실 발전기 수리 작업을 하던 중 2대의 공기압축기 가운데 1대의 보조탱크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서 승강기 시험운행 중 작업자 2명 추락사

지난 21일 오후 5시 35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냉장창고에서 화물용 승강기 수직반송기 교체 작업을 하던 설모(54)씨와 박모(42)씨가 약 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는 설씨 등이 제어장치를 설치한 뒤 승강기에 탑승해 시험운전을 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당시 CCTV에는 설씨 등이 승강기에 탑승한 후 한 차례 문이 열렸다 닫히더니 순간적으로 물체가 추락한 듯한 장면이 찍혔다. 경찰은 승강기 제어장치가 오작동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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