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2015~2016년 재난대책 추진성과’ 발표

 


지난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과거 10년 평균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015년 1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겨울철 재해대책기간에 발생한 자연재난 재산피해가 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과거 10년간 연평균 피해액 812억원보다 훨씬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6년 겨울부터 현재까지 10년 연속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이 109.1㎜로 평년 88.3㎜보다 24% 많고 강수일수도 22.8일로 평년보다 2.9일 길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성과라고 할만하다. 이에 대해 안전처는 그동안 정부가 재난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전처는 대책기간 동안 총 205회의 대설특보와 82회의 한파특보 등을 발령해 중앙대책본부를 총 12회 구성·운영하는 한편, 대규모 폭설에 대비, 지자체·도로공사·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또 폭설발생 시 고립이 우려되는 전국 427개 산간마을에는 구호물품 3123세트를 미리 지급해 만약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아울러 한파특보 발표와 함께 지자체별 긴급서비스반을 가동, 전국적으로 계량기 2만1819건, 수도관 1072건 동파피해 긴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운용선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앞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예전보다 15일 앞당겨 11월 15일부터 시작하고 관계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독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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